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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붐비는 양재대로 한가운데로 할머니 한분이
리어카에 페휴지를 잔뜩 실으시곤 사거리 한가운데를 횡단하고 계셨습니다.
속으로 위험할텐데 걱정스런 눈빛으로 신호가 바뀌기 전 까지 할머니를 주시하고 있었지요..
근데 반쯤 다다르자 뒤에서 위용~하는 사이렌소리가 들리더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제뒤에 있던 경찰차가 사거리를 가로질러가더군요.
그리곤 곧장 할머니의 리어카를 잡으시곤 가운데 버스정류장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차량통행을 막고 할머니를 먼저 건너편으로 모실려고 했지만
차량통행이 워낙 많다보니 직진신호가 나올떄까지 가운데서 같이 기다려 주셨습니다.
중간에 저는 신호가 바뀌어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보기 좋은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리어카에 페휴지를 잔뜩 실으시곤 사거리 한가운데를 횡단하고 계셨습니다.
속으로 위험할텐데 걱정스런 눈빛으로 신호가 바뀌기 전 까지 할머니를 주시하고 있었지요..
근데 반쯤 다다르자 뒤에서 위용~하는 사이렌소리가 들리더니
언제부터 있었는지 제뒤에 있던 경찰차가 사거리를 가로질러가더군요.
그리곤 곧장 할머니의 리어카를 잡으시곤 가운데 버스정류장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차량통행을 막고 할머니를 먼저 건너편으로 모실려고 했지만
차량통행이 워낙 많다보니 직진신호가 나올떄까지 가운데서 같이 기다려 주셨습니다.
중간에 저는 신호가 바뀌어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보기 좋은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2009.06.06 22:51:28 (*.100.156.22)

민중의 지팡이라는 제목에서부터 글을 반쯤 읽어 내려 갈 때쯤
사이렌 소리 부분에서 '잡으러 갔구나'부터 떠올랐습니다..
죄를 짓고 살진 않지만, 경찰이라는 인식은 늘 나쁘게 자리 하고 있네요.
사진 풍경(?) 참 멋집니다!!
사이렌 소리 부분에서 '잡으러 갔구나'부터 떠올랐습니다..
죄를 짓고 살진 않지만, 경찰이라는 인식은 늘 나쁘게 자리 하고 있네요.
사진 풍경(?) 참 멋집니다!!
2009.06.06 23:22:19 (*.143.161.224)

교통경찰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밤에 음주단속하는 걸 보면, 조마조마 걱정되기도 하구요. 오는 차들이 눈치채지 못할 곳에서 단속을 하다보니, 아차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경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교통경찰들은 고생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 경찰도, 권력에 알랑거리는 윗분 지시 때문이지, 현장에서 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 분들에 대해서는 양가감정, 내지는 측은지심이 생기더군요. ^^
위 사진은 참 따뜻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
좋은 경찰의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습니다.
밤에 음주단속하는 걸 보면, 조마조마 걱정되기도 하구요. 오는 차들이 눈치채지 못할 곳에서 단속을 하다보니, 아차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경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교통경찰들은 고생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 경찰도, 권력에 알랑거리는 윗분 지시 때문이지, 현장에서 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 분들에 대해서는 양가감정, 내지는 측은지심이 생기더군요. ^^
위 사진은 참 따뜻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
좋은 경찰의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습니다.
예전에...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되어 휴대폰이 죽어버렸는데,
차가 클러치 트러블이 생겨 움직이지 못하고 고속도로 갓길에 세우게 되었죠.
그러나 폰 배터리가 없으니 보험사에 전화조차 할 수가 없더군요.
견인차도 부르지 못하고.. 참 답이 안나올때,
마침 고속도로 순찰차가 와서 무슨일이냐고..
경찰관에게 핸드폰을 빌려서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견인차를 부르고,
견인차가 올때까지 함께 기다려주다가 견인차가 오니 순찰차가 가시더군요..
그때 참 여러모로 경찰이 고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