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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이승섭님께서 입대한다고 글을 올리셨는데..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달랑 4주짜리 훈련만 받고, 보건복지부 계약 공무원으로 편입되어서 공중보건의 생활로 군생활을 대신할 예정이긴 하지만
서른 넘어서 가는 훈련소라는게 좀 낯설게 느껴지네요...
원래 입대는 내일인데.. 친구녀석들이랑 의논한 결과, 식구들이랑 궁상떨지말고, 오늘 논산으로 가서 술을 거하게 마시고
내일 낮에 해장국먹고 들어가자! 로 결론이 나서 오늘 오후 기차로 논산으로 떠납니다.
나름 얼리어답터에 웹기반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4주간 인터넷과 떨어질 생각을 하니 갑갑하기도 하네요..
한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마침.. 어제 4급 판정받게된 원인인 부정맥이 한차례 다시 찾아오는 바람에
훈련받는 기간에 탈이없을지 살짝 걱정도 되구요..
여튼 짧은 4주지만 잘 다녀오겠습니다~~
p.s. 글을 적으려고 보니.. 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글인것 같아서 사족을 덧붙입니다.
차관련 얘기는 "공보의 가면 지금타는 차를 어머니를 드리고 E38이나 E32 수동을 구해서 꼭 차를 바꾸고 싶습니다!!" 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그래도 영천 말x바람 맛 안보시는것만 해도 어딥니까? 저희때만 해도 공보의도 9주훈련 다 받았었습니다. ㅜㅜ 훈련후 배치 잘 받으셔서 즐거운 카라이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충북 보은에 배치 받아서 청주에서 출퇴근하느라 3년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씩 와인딩 탔습니다..ㅋㅋ 혹시 보드가 무슨과이신지요?

아..의사분은 군복무 대신 보건의 근무를 하기도 하는군요.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낙도 보건소 근무하는 젊은 의사분들 보고 감동했었는데.. 속았다는요.ㅋㅋ
지난번 조언 감사했습니다. 말씀 듣고 찬찬히 관리하니 요새 마이 좋아졌습니다. 사람 신체가 정확한 시간까지 기억한다는게 넘 신기하더군요. 늦은 입소에 어린친구들과 뒹굴기 줌.. 힘드시겠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출소 후 건강한 글 뵐게요.
e32 수동은 좀 있고,, e38 수동은 한 대 있습니다.. e38 730 v8인데,, 차를 운행했던 오너 말로는.. '못타겠다'고 합니다.. 기어비가 너무 길어서 그걸 타느니 작고 빠른 일본차를 타는 편이 낫다고 하네요.. 그래도 한 번은 타봐야 직성이 풀리겠는데 지금은 누가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