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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이 좋아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감수하라는 여러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지난주에
입양한 꼬마 스마트 입니다.
생각보다 더 작고 귀엽다고 아내가 무척 좋아 합니다.
운전도 조심조심 하겠다고 하고 실내 청결 유지에 노력하겠다고도 하고...
처음 가지고 내려올 때엔 변속될때 마다 머리(호박)가 정신없이 앞뒤로 흔들린다는
장인수님의 글이 절실하게 느껴지면서 잘못 지른게 아닌가 하는 후회 비슷한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수동 메카니즘을 가진 자동이라는걸 생각하고 가상의 클러치를 머리 속에 만들어 놓고
수동으로 조작하니 이번보다 훨씬 울컥거림이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었고
또 요상하게 생긴 브레이크와 악셀 페달도 언덕에서 뒤로 밀리지 않으려고 힐&토를 동시에
사용하다가 보니 그렇게 만들어 놓은 이유가 명확해 지더군요.
그리고 엊그제 ECU upgrade 를 받았는데 그래도 일반 자동변속기 차량의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 변속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울산에 두번째인 이 녀석을 타고 나가면 지나가는 아짐들의 시선과 질문 공세에
불편을 느낄 점도라는 아내의 말에 어제 낮에 잠깐 몰고 시내를 한바퀴 돌았는데
(전 주로 밤에 수영장 갈때 쓰고 있습니다) 시선을 좌 우로 돌리지 못하고 앞만 보고
운전 했습니다.
작지만 운전하고 있으면 그 크기를 잊게 만드는, 악셀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마치 수백마력의 스포츠카의 배기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리고 내려서 멀찌감치에서
뒤돌아보면서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하는 이 작은 녀석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2007.02.26 12:13:37 (*.55.192.254)

한성님의 차사랑을 뵈오면 늘 첨단을 달리는 듯 한... 스마트가 범인의 예측가의 두배이상 비싼고 벤츠가문이란 것을 알고 있는 이도 드물겁니다. 언제 시간되시면 울산 번개 쳐 주세요. 꼭 스마트 몰고 오시길... 뽐뿌 지대로 받아보게... 울산에선 구경조차 힘든 차이니깐요.
2007.02.26 13:33:07 (*.72.5.10)

와 멋지네용.. 다음번 울산번개 기대됩니다. ^.^
ps> 사진은 울산에서 찍으신건가요 ? 뒤에 또 한대의 스마트가 보이네요.
ps2> 요즘 의학드라마 볼때마다 흉부외과하니까 시훈님 생각 나던데요. ^.^
ps> 사진은 울산에서 찍으신건가요 ? 뒤에 또 한대의 스마트가 보이네요.
ps2> 요즘 의학드라마 볼때마다 흉부외과하니까 시훈님 생각 나던데요. ^.^
2007.02.26 14:19:48 (*.206.228.27)
축하드립니다^^
과감하신 사모님의 선택이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시선을 끌 수 밖에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오히려 일반인들이 보기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과감하신 사모님의 선택이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시선을 끌 수 밖에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오히려 일반인들이 보기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2007.02.26 14:44:50 (*.147.51.112)

위의 사진은 서울에서 ECU upgrade 작업 할 때 찍은 것입니다.
연비는...
울산 - 서울 왕복에 53,000 원 소요되었고 리터당 21.6 Km 이네요.
고속도로 2/3, 국도 1/3 정도이고,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주행을 한 결과 입니다.
연비는...
울산 - 서울 왕복에 53,000 원 소요되었고 리터당 21.6 Km 이네요.
고속도로 2/3, 국도 1/3 정도이고,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주행을 한 결과 입니다.
2007.02.27 18:09:18 (*.55.192.254)

아마, 신차는 수입이 안될걸로 알고 있는데... 디젤이면 더 끝내주겠군요. 그레이로라도 수입되지 못하는 정확한 이유가 뭐였더라... 까먹었네요.
PS> 정재필님 잘 지내시죠? 간혹 한 밤중 강변(아산로 건너편)길을 가다보면 재필님 생각이... 전 봉달희만 봅니다. 딱 제 어릴적 그대로 더군요. 안 교수님 타입의 FM식 선배까지... 전 로맨스를 가질 여유는 없었던거만 틀리는 듯...
PS> 정재필님 잘 지내시죠? 간혹 한 밤중 강변(아산로 건너편)길을 가다보면 재필님 생각이... 전 봉달희만 봅니다. 딱 제 어릴적 그대로 더군요. 안 교수님 타입의 FM식 선배까지... 전 로맨스를 가질 여유는 없었던거만 틀리는 듯...
2007.02.28 00:21:04 (*.21.75.25)

스마트는 개솔린 (0.6 liter, 0.7 liter) 과 디젤 (0.8 liter) 모두 있습니다.
유럽에는 디젤이 많던데 국내에는 확인되고 있는건 한대 밖에는 없고 나머지는 모두 개솔린 엔진 입니다.
연비는 디젤의 경우 3 liter car (연료 3 liter 로 100 km 주행) 대열에 들지 싶고 개솔린은 그의 2/3 수준쯤 되는것 같네요.
몇 일 시험삼아서 시내에서만 풀로 비비면서 다녔더니 약 14 km/liter 정도이고 흐름에 맞춰서 다니면 17~18 km/liter 쯤 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전에 타던 클릭 오토의 경우 아주 얌전하게 다녀도 6 km/liter 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운행 조건임을 볼 때 상당한 경제성을 보여줍니다.
시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2006년 이후 국내에 수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OBD 장착 의무화라는 규제로 인해서 입니다.
사실 스마트에는 OBD (On-board Diagnostic System) 가 달려 있지만 유럽 기준인 OBD II 입니다.
국내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북미와 마찬가지인 OBD IV (?) 라고 하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미국으로 스마트가 진출하지 못했었던 것이지요.
결론은... 2008년에 OBD IV 가 장착된 신형 스마트가 미국으로 팔려 나가기 시작하면 배기량에 상관 없이 국내에도 수입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신형 모델에 한해서 이구요.
유럽에는 디젤이 많던데 국내에는 확인되고 있는건 한대 밖에는 없고 나머지는 모두 개솔린 엔진 입니다.
연비는 디젤의 경우 3 liter car (연료 3 liter 로 100 km 주행) 대열에 들지 싶고 개솔린은 그의 2/3 수준쯤 되는것 같네요.
몇 일 시험삼아서 시내에서만 풀로 비비면서 다녔더니 약 14 km/liter 정도이고 흐름에 맞춰서 다니면 17~18 km/liter 쯤 되는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전에 타던 클릭 오토의 경우 아주 얌전하게 다녀도 6 km/liter 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운행 조건임을 볼 때 상당한 경제성을 보여줍니다.
시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2006년 이후 국내에 수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OBD 장착 의무화라는 규제로 인해서 입니다.
사실 스마트에는 OBD (On-board Diagnostic System) 가 달려 있지만 유럽 기준인 OBD II 입니다.
국내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북미와 마찬가지인 OBD IV (?) 라고 하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미국으로 스마트가 진출하지 못했었던 것이지요.
결론은... 2008년에 OBD IV 가 장착된 신형 스마트가 미국으로 팔려 나가기 시작하면 배기량에 상관 없이 국내에도 수입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신형 모델에 한해서 이구요.
스마트의 즐거운 느낌을 맘껏 즐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