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10년 7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19.1% 감소한 49,055대를 판매했다.

쏘나타 9,656대(신형 8,469대, 구형 1,187대), 아반떼 7,576대(하이브리드포함), 제네시스 2,22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24,598대로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시장경쟁 심화와 일부 주력모델 노후화 등으로 내수 판매가 주춤했다”며 “8월 신형 아반떼 출시와 더불어 고객서비스 혁신, 판매역량 강화, 창의적인 판촉전략 시행을 통해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어 미국공장은 전년보다 약 18%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 역시 전년보다 각각 9%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의 7월 내수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9.6%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1.5% 증가했다. 특히 K5는 출고 첫달인 5월 1주일만에 3,552대를 기록한데 이어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 등 총 2만4,33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7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4,450대, 해외생산분 4만9,453대 등 총 13만3,903대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

쏘렌토R은 1만5,318대가 수출됐으며, 5월부터 본격 수출이 시작된 스포티지R은 5월 5,125대, 6월 7,521대에 이어 7월에는 1만1,157대가 수출되는 등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7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2009년 7월 19,132대 판매) 대비 10.8%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실적은 전년 누계대비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그렉 필립스 부사장은 “내수시장에서 뉴SM5에 대한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실적도 작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라고 말하고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M DAEWOO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인기차종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꾸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총 10,313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4% 신장하며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특히 7월부터 선보인 핑크 색상(색상명: 모나코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전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판매대수의 14%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M DAEWOO 국내영업/마케팅 본부 김성기 전무는 “핑크색상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 등 제품 라인업별 성공적인 연식변경모델 출시와 강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내수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곧 출시될 GM DAEWOO의 새 럭셔리 세단 알페온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하반기 내수판매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7월 한 달 동안 내수 2,738대, 수출 4,631대(CKD 포함)를 포함 총 7,369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1 ~ 7월 누계 실적은 내수 17,691대, 수출 26,190대 등 총 43,8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4월 이후 월 7,000대 이상 안정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Korando 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판매 물량은 대폭 늘어날 것이다”며 “노사를 포함 전 임직원이 Korando C 양산 및 출시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한 단계 진보한 성능과 상품성을 통해 SUV 명가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