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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이렇게 길게 이야기가 되다니.
저 랩타임이, 그것도 '뉘르부르크'라는 서킷 한곳에서 측정한 수치가 '슈퍼카'라는 것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인지가 궁금하네요.
게다가 20km 거리의 서킷을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다른 기후조건(습도만 높아져도 몇초는 차이납니다)에서 측정한 것을 빠르기를 따지는'절대적인' 기준처럼 보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뉘르의 서킷 랩타임은 하나의 'reference'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참고사항이죠. 페라리건 포르쉐건, 이미 충분하게 빠릅니다. 그 랩타임에 목을 맬 이유가 있을까요? '수퍼카' 브랜드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할까요?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차를 만들어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할 수도 있겠지요. 자존심 상한 포르쉐가 비장의 꼼수를 발휘해서 정말 건조하고 접지 좋은 날을 잡아 뉘르에 특화된 드라이버 세명쯤을 투입하면 몇초쯤은 더 당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콜벳이나 GTR이 만든 기록을 깨트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게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의 문제니까요.
지상근님이 말씀하신 시계 비유, 저도 공감하면서도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GTR은, 그리고 NSX는 기술적으로 페라리 등과 같은 레벨에 올라섰습니다. 아니, 뉘르의 랩타임으로 보면 그보다 더 앞선 것들이 많네요. 자동차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페라리나 포르쉐에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계에서는 '절대적으로 넘지 못할'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맞춰놓고 태엽만 감아주면 '문페이즈(달 모양)', 날짜, 요일, 시간이 몇초 오차없이 유지되는 수동 시계. 이런 거 개발할 기술이 세이코나 스위스아미에는 없고, 만들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500만원을 주고 세이코에서 나온 이런 시계를 산다.. 글쎄요. 같은 돈이라면 저 같으면 오메가의 기본형 시계를 사겠습니다.
물론 저도 세이코 시계 좋아합니다. 특히나 오토매틱으로요. 다이버워치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200m 방수에 충격방지 기능이 포함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에 야광기능 훌륭하면서 월 오차 1분 정도 됩니다. 같은 기능의 오메가 시마스터는 오차가 월 몇초단위로 줄면서 가격은 15배쯤 합니다. 기능만을 놓고보면 차이가 없어서 저는 편하게 쓸 생각으로 세이코시계를 씁니다.
하지만 오메가 수동 시계를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정장을 입을 때나 좀 격식을 차려야 할 곳 등에는 그 시계를 찹니다. 참.. 전 카시오 프로트랙 트리플 센서 모델도 있습니다. 오프로드 갈 때나 캠핑/산에 갈 때 쓰는 시계입니다.
자동차도 그렇습니다. '스포츠카'라는, 빨리 달려야 하는 용도에 의한 선택도 있지만, 꼭 그 사용 용도를 뛰어넘어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 때문에 구매하는, 소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에겐 오메가 시계가 그렇죠. 성능은 뛰어나지만 전 그 시계가 200m 방수 기능이 있다고 해서 바다에 다이빙할 때 가져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를 쓰면 되거든요. 비슷한 성능의..
'최고'는, 시대에 따라 조금은 뒤쳐질수도 있고 다시 앞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008년 7월 기준이 그렇겠지요. 지금 뒤져있다고 그 브랜드가 망한 것도 아닌데요.
어떻게 될지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피터지는 싸움판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하고 불 구경이라니까요. ㅎㅎ
저 랩타임이, 그것도 '뉘르부르크'라는 서킷 한곳에서 측정한 수치가 '슈퍼카'라는 것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인지가 궁금하네요.
게다가 20km 거리의 서킷을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다른 기후조건(습도만 높아져도 몇초는 차이납니다)에서 측정한 것을 빠르기를 따지는'절대적인' 기준처럼 보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뉘르의 서킷 랩타임은 하나의 'reference'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참고사항이죠. 페라리건 포르쉐건, 이미 충분하게 빠릅니다. 그 랩타임에 목을 맬 이유가 있을까요? '수퍼카' 브랜드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할까요?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차를 만들어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할 수도 있겠지요. 자존심 상한 포르쉐가 비장의 꼼수를 발휘해서 정말 건조하고 접지 좋은 날을 잡아 뉘르에 특화된 드라이버 세명쯤을 투입하면 몇초쯤은 더 당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콜벳이나 GTR이 만든 기록을 깨트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게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의 문제니까요.
지상근님이 말씀하신 시계 비유, 저도 공감하면서도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GTR은, 그리고 NSX는 기술적으로 페라리 등과 같은 레벨에 올라섰습니다. 아니, 뉘르의 랩타임으로 보면 그보다 더 앞선 것들이 많네요. 자동차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페라리나 포르쉐에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계에서는 '절대적으로 넘지 못할'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 맞춰놓고 태엽만 감아주면 '문페이즈(달 모양)', 날짜, 요일, 시간이 몇초 오차없이 유지되는 수동 시계. 이런 거 개발할 기술이 세이코나 스위스아미에는 없고, 만들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500만원을 주고 세이코에서 나온 이런 시계를 산다.. 글쎄요. 같은 돈이라면 저 같으면 오메가의 기본형 시계를 사겠습니다.
물론 저도 세이코 시계 좋아합니다. 특히나 오토매틱으로요. 다이버워치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200m 방수에 충격방지 기능이 포함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에 야광기능 훌륭하면서 월 오차 1분 정도 됩니다. 같은 기능의 오메가 시마스터는 오차가 월 몇초단위로 줄면서 가격은 15배쯤 합니다. 기능만을 놓고보면 차이가 없어서 저는 편하게 쓸 생각으로 세이코시계를 씁니다.
하지만 오메가 수동 시계를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정장을 입을 때나 좀 격식을 차려야 할 곳 등에는 그 시계를 찹니다. 참.. 전 카시오 프로트랙 트리플 센서 모델도 있습니다. 오프로드 갈 때나 캠핑/산에 갈 때 쓰는 시계입니다.
자동차도 그렇습니다. '스포츠카'라는, 빨리 달려야 하는 용도에 의한 선택도 있지만, 꼭 그 사용 용도를 뛰어넘어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 때문에 구매하는, 소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에겐 오메가 시계가 그렇죠. 성능은 뛰어나지만 전 그 시계가 200m 방수 기능이 있다고 해서 바다에 다이빙할 때 가져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를 쓰면 되거든요. 비슷한 성능의..
'최고'는, 시대에 따라 조금은 뒤쳐질수도 있고 다시 앞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2008년 7월 기준이 그렇겠지요. 지금 뒤져있다고 그 브랜드가 망한 것도 아닌데요.
어떻게 될지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피터지는 싸움판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하고 불 구경이라니까요. ㅎㅎ
2008.07.09 10:53:05 (*.127.196.239)
스포츠카는 성능이 어느정도라고 이해시킬수있어야 하겠지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여러가지 성능 지표가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런걸 다 이해시킬수는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뉘르의 기록은 의미가 있고 해당되는 회사는 거기에서 자신들이 만든 차량의 빠르기를 증명할수 있는 기준이 되는것이지요
뉘르 랩타임 신경안써도 잘만 팔린다면야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전세계 매니아들은 이미 뉘르 랩타임이라는 기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빠르지 못하다는건 자랑이 될수없겠지요 (최고성능을 다투는 차량메이커가...)
다른 무엇으로 스포츠카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려면 이세계에서만큼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릴뿐입니다
차는 팔기위해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그차를 살것이라고 예상되는 사람들이 무었을 원하는가가 중요한 개발목표가 되고 세일즈포인트가 될겁니다
스포츠카라는 차는 그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기가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빨라야하는것이지요 (안그렇다면 뭣하러 뒷좌석 불편하게 루프를 만들고 아예 시트 2개만 달고 달려야할까요? 차라리 승차감 좋은 세단이 더 럭셔리하고 편안하고 요즘은 꽤 빠르지요)
전 포르쉐가 그럴 능력이 되면 오늘도 뉘르를 달리고 있을텐데... 더 빠르다는것을 이미 증명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날 하루잡아서 달려도 안되니까 못하고 있을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이 있기때문에 이세계가 재미...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트랙돌고 1등이라는것만큼 재미없는 시나리오가 없겠지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여러가지 성능 지표가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런걸 다 이해시킬수는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뉘르의 기록은 의미가 있고 해당되는 회사는 거기에서 자신들이 만든 차량의 빠르기를 증명할수 있는 기준이 되는것이지요
뉘르 랩타임 신경안써도 잘만 팔린다면야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전세계 매니아들은 이미 뉘르 랩타임이라는 기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빠르지 못하다는건 자랑이 될수없겠지요 (최고성능을 다투는 차량메이커가...)
다른 무엇으로 스포츠카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려면 이세계에서만큼은 궁색한 변명으로 들릴뿐입니다
차는 팔기위해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그차를 살것이라고 예상되는 사람들이 무었을 원하는가가 중요한 개발목표가 되고 세일즈포인트가 될겁니다
스포츠카라는 차는 그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기가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빨라야하는것이지요 (안그렇다면 뭣하러 뒷좌석 불편하게 루프를 만들고 아예 시트 2개만 달고 달려야할까요? 차라리 승차감 좋은 세단이 더 럭셔리하고 편안하고 요즘은 꽤 빠르지요)
전 포르쉐가 그럴 능력이 되면 오늘도 뉘르를 달리고 있을텐데... 더 빠르다는것을 이미 증명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날 하루잡아서 달려도 안되니까 못하고 있을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이 있기때문에 이세계가 재미...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트랙돌고 1등이라는것만큼 재미없는 시나리오가 없겠지요
2008.07.09 10:59:41 (*.127.196.239)
탑기어에서도 자신들의 트랙 랩타임을 기준으로 제시하느것은 사람들의 관심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것입니다
나머지 럭셔리한 내장 심금을 울리는 사운드 기타등등은 부차적으로 다루는것이고...
스포츠카의 시승기라는것은 얼마나 가속력이 감동적인지 코너링이 얼마나 뛰어난지...등등... 성능을 설명해주는것이 주목적이고 나머지는 그외의 해당차량이 주는 매력일것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데 그걸 집중조명하고자 할리가 없지요
나머지 럭셔리한 내장 심금을 울리는 사운드 기타등등은 부차적으로 다루는것이고...
스포츠카의 시승기라는것은 얼마나 가속력이 감동적인지 코너링이 얼마나 뛰어난지...등등... 성능을 설명해주는것이 주목적이고 나머지는 그외의 해당차량이 주는 매력일것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데 그걸 집중조명하고자 할리가 없지요
2008.07.09 11:13:28 (*.242.222.238)

ㅎㅎ 재미있는 의견입니다. '참고자료'라는 측면에서는 저도 동의하는 바이고요. 뉘르 랩타임은 시간 그 자체보다 성과를 더 크게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NCAP 같은 충돌 테스트에서 별 몇 개를 받았느냐를 가지고 차의 안전성을 '비교' 한다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지 않습니까. 2인승 스포츠카와 7인승 미니밴을 같은 별 갯수로 누가 더 안전하느냐 하는 얘기와 마찬가지겠지요. 다만... 만들어진 자료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일텐데, 수치에만 집중하다 보면 원래 그 자료(데이터)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는 잊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뭐 그런 경우도 지나치게 확대해석되지 않는다면 별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수치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ㅎㅎ
2008.07.09 11:24:23 (*.254.218.61)

시계를 평가하는 기준과 수퍼카를 비교하기에는..여러 요소를 공감할만큼 평행선 상에 놓는 논의(?)를 거쳐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더 혼란 스러워 질 것 같습니다.^^
(스위스의 유명 회사들도.. 세이코의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고,
세이코는 지구상에서 몇 안되는 시계 메뉴팩쳐러로 분류되지요.
그랜드 세이코라는 엄청난 작품도 가지고 있고..^^
오메가는 라인업이 너무 넓어서.. 어떤 라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논의가 완전 달라질것 같구요..^^
암튼, 시계는 일정 오차 범위내에서 머문다면 ...history/상품군의 가격등 품격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패션 아이템이니... 수퍼카의 기본과 상품성격이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시계의 궁극적인 가치로 평가되는 부분이.. retail price와 resale price를 무시할수 없으니..^^)
(스위스의 유명 회사들도.. 세이코의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고,
세이코는 지구상에서 몇 안되는 시계 메뉴팩쳐러로 분류되지요.
그랜드 세이코라는 엄청난 작품도 가지고 있고..^^
오메가는 라인업이 너무 넓어서.. 어떤 라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논의가 완전 달라질것 같구요..^^
암튼, 시계는 일정 오차 범위내에서 머문다면 ...history/상품군의 가격등 품격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패션 아이템이니... 수퍼카의 기본과 상품성격이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시계의 궁극적인 가치로 평가되는 부분이.. retail price와 resale price를 무시할수 없으니..^^)
2008.07.09 11:49:00 (*.145.56.245)

'뉘르에서 가장 빠른 양산 스포츠카'라는 타이틀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논외로 하고, 지금까지 전개된 현상을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메이커 차원에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홍보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R35 GT-R부터네요. 이전에는 몇몇 미디어의 기획으로 다루어진 일이었고, 메이커 차원에서는 하는 얘기란 뉘르에서 테스트했다는 선에 그쳤습니다. 닛산처럼 '랩타임을 얼마입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요. 비유컨대, 랩타임 계측이란 비공식적인 프라이빗 레이스에, 웍스 팀이 나섰다고 할까요.
아무튼 닛산이 포르쉐 터보를 지목하여 먼저 시작한 이 게임에, 포르쉐는 GT2의 랩타임 7분 32초를 홍보하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뉘르의 랩타임을 삽입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PR한 사례는 포르쉐 역사상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또한, 시기적으로 GT-R의 런칭(랩타임 공표) 직후이므로, 제3자가 보기에 닛산의 홍보 방식에 응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기적으로 맞물려있다고 가정하면, 포르쉐 AG가 (적어도 뉘르에서 GT 라인업만큼은) 빠르기에서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봐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닛산과 포르쉐가 주거니 받거니 게임을 계속 이어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GM이 '내가 좀 끼어들여도 될까'라며 ZR1을 투입해서 상황은 좀 더 재밌게 되었구요. 혼다도 '이번 NSX는 뉘르에서 GT-R보다 무조건 빠른 차여야 한다'고 공언했고 손계측으로는 이미 7분 35초 부근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게임에 참가한 웍스 팀은 현재 4개 이상이군요. 비공식 기록으로는 가장 빠른 토요타의 LF-A도 런칭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랩타임을 언급할 확률이 있으니 5개 이상으로 봐도 좋을까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상징하는 것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몇몇 메이커들은 이 게임의 흥행 요소를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포르쉐를 향한 수요를 얼마나 GT-R로, ZR1으로, NSX로, LF-A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 요컨대, 스포츠카 시장에서 승자독식을 이어온 포르쉐의 명성에 흠결을 내면 나쁠 것 없다는 것 아닐까요.
메이커 차원에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홍보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R35 GT-R부터네요. 이전에는 몇몇 미디어의 기획으로 다루어진 일이었고, 메이커 차원에서는 하는 얘기란 뉘르에서 테스트했다는 선에 그쳤습니다. 닛산처럼 '랩타임을 얼마입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요. 비유컨대, 랩타임 계측이란 비공식적인 프라이빗 레이스에, 웍스 팀이 나섰다고 할까요.
아무튼 닛산이 포르쉐 터보를 지목하여 먼저 시작한 이 게임에, 포르쉐는 GT2의 랩타임 7분 32초를 홍보하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뉘르의 랩타임을 삽입한 홍보 영상을 만들어 PR한 사례는 포르쉐 역사상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또한, 시기적으로 GT-R의 런칭(랩타임 공표) 직후이므로, 제3자가 보기에 닛산의 홍보 방식에 응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기적으로 맞물려있다고 가정하면, 포르쉐 AG가 (적어도 뉘르에서 GT 라인업만큼은) 빠르기에서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봐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닛산과 포르쉐가 주거니 받거니 게임을 계속 이어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GM이 '내가 좀 끼어들여도 될까'라며 ZR1을 투입해서 상황은 좀 더 재밌게 되었구요. 혼다도 '이번 NSX는 뉘르에서 GT-R보다 무조건 빠른 차여야 한다'고 공언했고 손계측으로는 이미 7분 35초 부근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게임에 참가한 웍스 팀은 현재 4개 이상이군요. 비공식 기록으로는 가장 빠른 토요타의 LF-A도 런칭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랩타임을 언급할 확률이 있으니 5개 이상으로 봐도 좋을까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상징하는 것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몇몇 메이커들은 이 게임의 흥행 요소를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포르쉐를 향한 수요를 얼마나 GT-R로, ZR1으로, NSX로, LF-A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 요컨대, 스포츠카 시장에서 승자독식을 이어온 포르쉐의 명성에 흠결을 내면 나쁠 것 없다는 것 아닐까요.
2008.07.09 11:51:04 (*.111.171.104)

왠지 (아마도?) 그란투리스모4로 촉발된 뉘르부르크링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이용한 (일본 메이커들의, 특히 니산의?) 뉘르 마케팅에 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따지고보면 뉘르도 전세계에 수많은 서킷들 중 하나일 뿐이겠죠. 굳이 말하자면 뉘르에서 더 빠르다고 용인에서 더 빠를거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 뭐 잘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까요? GTR35의 최고속은 부가티 베이런한테 안되지만 서킷에서는 왠지 더 빠를거 같지 않아요? 그러면 누가 더 빠른걸까요? 부가티 베이런은 빨라야되는 수퍼카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인가요 - 단지 뉘르에서 더 느리다(7:40)는 이유로?
2008.07.09 11:57:17 (*.229.103.85)

GTR과 콜벳의 뉘르 분투가 흥분시키는 이유를 가만히 거슬러 올라가보면, 매뉴팩처러의 '청렴성'과 연관있어 보입니다. 직접적으로 언급 안할 뿐이지.. 스포츠카는 무조건 빨라야 한다.- 빠르면서 싸면 더 좋다.- 가장빠르면서 싸게 공급하는 회사는 청렴하다. 뛰어난 성능에 마진을 많이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리가 성립될거 같은데요..
자본주의는 상대의 청렴함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대신, 반대입장인 자신은 이익에 민감한 속성을 갖고있어 보입니다. 누구든 더많은 재화를 얻고 싶어하지만, 위정자나 기업가는 청렴해야만 존경심을 갖게되니까요..하긴 이러한 속성땜에 경쟁하고 발전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량생산되는 제품은 저렴해질 수 밖에 없고, 수요공급의 비율과 희소성에 따라, 가격은 결정됩니다.
앞서 시계에 대한 예도 있지만, 정확성을 모토로 분업생산되는 일본시계는 좋은시계를 많이 만들어 박리다매로 이익을 챙기고, 기능공 일인당 한개분의 부품을 주고 혼자끝까지 완성해 시장에 내놓은 스위스 시계는 생산량이 많지못한 대신 고가가 됩니다. 아마도 일본의 기능공과 스위스의 시계 기능공은 그리 다르지않은 보수를 받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일을 하는 기능공의 자부심은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바로 그 자부심이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요.
페라리의 기능공은(다큐로 접한예가 많아 예를 들뿐입니다.) 대쉬보드에 가죽에 박음질하는 한 여성직공의 경우도, 거리에 지나가는 페라리를 보면, 자신의 손때와 정성이 담긴 내장이 저차에 들어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상상에 가슴이 설레인답니다. 기계화된 공정에서 차를 만드는 기능공의 자부심과는 비교가 안되는 '애정'을 갖고 일에 임하는거죠.
자본주의 논리만 보더라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하면 금전가치가 높아지는게 당연하고, 이른바 수퍼카들의 제작 공정은 많이 다른 생산성과 과정을 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제품의 퀄리티는 두번째 문제로 치더라도, 많은 차를 찍어내 박리다매로 회사를 운영하는 곳은 청렴하고.. 핸드메이드 공정을 고수해 생산성이 부족하지만, 기능공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 똑같이 지불돼야 하는 운영비를 감당하는 회사는 청렴하지 않다는 논리는, 모순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안정성에 포커싱을 하느냐, 원칙을 고수하고 휴먼터치의 비율을 지키느냐에 따라, 수퍼카의 가치가 크게 좌우된다는 생각입니다. 전자쪽은 당연히 모든사람들이 솔깃한 부분이지만, 후자쪽의 가치또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의외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품들은, 후자의 가치로 명맥을 이어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GTR이나 콜벳도, 일본과 미국의 명품이자 수퍼카의 반열에 들어선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뉘르 스피드의 절대기준엔 부함되었지만, 또다른 기준에는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이 보입니다. 서열에 따라 우수성을 구분하는건 옳지 못한 기준으로 보여집니다. 영화 박스오피스를 보듯한 흥행성은 있지만, 매니아가 깊이있는 시각으로 제품의 레벨을 평가하는 전제에선 좀, 낙후된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
자본주의는 상대의 청렴함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대신, 반대입장인 자신은 이익에 민감한 속성을 갖고있어 보입니다. 누구든 더많은 재화를 얻고 싶어하지만, 위정자나 기업가는 청렴해야만 존경심을 갖게되니까요..하긴 이러한 속성땜에 경쟁하고 발전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량생산되는 제품은 저렴해질 수 밖에 없고, 수요공급의 비율과 희소성에 따라, 가격은 결정됩니다.
앞서 시계에 대한 예도 있지만, 정확성을 모토로 분업생산되는 일본시계는 좋은시계를 많이 만들어 박리다매로 이익을 챙기고, 기능공 일인당 한개분의 부품을 주고 혼자끝까지 완성해 시장에 내놓은 스위스 시계는 생산량이 많지못한 대신 고가가 됩니다. 아마도 일본의 기능공과 스위스의 시계 기능공은 그리 다르지않은 보수를 받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일을 하는 기능공의 자부심은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바로 그 자부심이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요.
페라리의 기능공은(다큐로 접한예가 많아 예를 들뿐입니다.) 대쉬보드에 가죽에 박음질하는 한 여성직공의 경우도, 거리에 지나가는 페라리를 보면, 자신의 손때와 정성이 담긴 내장이 저차에 들어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상상에 가슴이 설레인답니다. 기계화된 공정에서 차를 만드는 기능공의 자부심과는 비교가 안되는 '애정'을 갖고 일에 임하는거죠.
자본주의 논리만 보더라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희소하면 금전가치가 높아지는게 당연하고, 이른바 수퍼카들의 제작 공정은 많이 다른 생산성과 과정을 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제품의 퀄리티는 두번째 문제로 치더라도, 많은 차를 찍어내 박리다매로 회사를 운영하는 곳은 청렴하고.. 핸드메이드 공정을 고수해 생산성이 부족하지만, 기능공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 똑같이 지불돼야 하는 운영비를 감당하는 회사는 청렴하지 않다는 논리는, 모순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안정성에 포커싱을 하느냐, 원칙을 고수하고 휴먼터치의 비율을 지키느냐에 따라, 수퍼카의 가치가 크게 좌우된다는 생각입니다. 전자쪽은 당연히 모든사람들이 솔깃한 부분이지만, 후자쪽의 가치또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의외로 시대를 초월하는 명품들은, 후자의 가치로 명맥을 이어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GTR이나 콜벳도, 일본과 미국의 명품이자 수퍼카의 반열에 들어선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뉘르 스피드의 절대기준엔 부함되었지만, 또다른 기준에는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이 보입니다. 서열에 따라 우수성을 구분하는건 옳지 못한 기준으로 보여집니다. 영화 박스오피스를 보듯한 흥행성은 있지만, 매니아가 깊이있는 시각으로 제품의 레벨을 평가하는 전제에선 좀, 낙후된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
2008.07.09 12:05:25 (*.219.0.69)

아마도 이동섭님이 쓰신 글 중에서, 포르쉐나 페라리 등이 '빠르지 못하다'라고 표현하신 내용 때문에 논쟁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현재의 이 논쟁은 그 차가 절대적으로 '빠르냐 빠르지 않냐'가 아닌 상대적인 개념에서 빠름 때문에 시작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세계에서 만드는 수없이 많은 차들 중에서, 뉘르의 랩타임 순위 10등 안에 드는 차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세계에서 20등 안에 드는 차들의 경쟁입니다. 그런 경쟁 속에서 과연 '무조건' 1등을 차지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니다의 관점인 것 같습니다. 포르쉐라면, 거기서 개발하고 뉘르의 왕이라 일컫는 포르쉐라면, 혹은 스포츠카의 지존이 되어야하는 페라리라면 뉘르에서도 1등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에 의해 발생한 것이겠죠.
뭐.. 포르쉐가 GT2로도 그 성과를 못냈다고, '우린 역사가 있으니까.. 너넨 르망에서 우승해본적 있냐'는 둥의 변명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 뉘르 랩은 좀 느려도 더 럭셔리하고 편안하며 역사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다른 궁색한 변명거리가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건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사실 현재의 이 논쟁은 그 차가 절대적으로 '빠르냐 빠르지 않냐'가 아닌 상대적인 개념에서 빠름 때문에 시작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세계에서 만드는 수없이 많은 차들 중에서, 뉘르의 랩타임 순위 10등 안에 드는 차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세계에서 20등 안에 드는 차들의 경쟁입니다. 그런 경쟁 속에서 과연 '무조건' 1등을 차지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니다의 관점인 것 같습니다. 포르쉐라면, 거기서 개발하고 뉘르의 왕이라 일컫는 포르쉐라면, 혹은 스포츠카의 지존이 되어야하는 페라리라면 뉘르에서도 1등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에 의해 발생한 것이겠죠.
뭐.. 포르쉐가 GT2로도 그 성과를 못냈다고, '우린 역사가 있으니까.. 너넨 르망에서 우승해본적 있냐'는 둥의 변명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 뉘르 랩은 좀 느려도 더 럭셔리하고 편안하며 역사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다른 궁색한 변명거리가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건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2008.07.09 12:17:01 (*.219.0.69)

시계 이야기랑 비슷합니다. 기능적으로 같은 제품을 일본 회사들은 낮은 값에 만들어 팔지만, 스위스에서는 수공으로 만들었다는 이유와 브랜드에 의해 높은 값을 받습니다.
그걸 구매하는 사람들의 감성은 다르겠죠. 저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이 충분한 시계를 구입하느냐, 혹은 높은 값을 주고서라도 기능과 브랜드 가치를 살 것이냐..결국 자동차도 어느쪽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걸 구매하는 사람들의 감성은 다르겠죠. 저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이 충분한 시계를 구입하느냐, 혹은 높은 값을 주고서라도 기능과 브랜드 가치를 살 것이냐..결국 자동차도 어느쪽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2008.07.09 12:17:15 (*.212.136.89)

이동희님께서 말씀하신 의견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슈퍼카의 브랜드는 왠만하면 살아남겠지만,
그 브랜드의 주인인 회사나 개인은 망할 수 있겠죠.
아니 오히려 역사로 보면 슈퍼카라는 것을 만든,
또는 만들려고 시도했던 회사들 중 망하지 않은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페라리야 이미 한번 망했고,
람보르기니는 여기저기 팔려다니며 제대로된 신차도 못내다가
겨우 VW-Audi 산하에 자리 잡은지 몇년 안되었고,
르와이알을 만들던 부가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프랑스인도 아닌 이탈리아인에 의해 부활되는가 싶더니
얼마 못버티고 결국 역시 대기업 산하로 들어갔습니다.
로터스도 역기 저기 떠돌다 결국 말레이지아 프로톤에 있고
역사와 전통의 재규어도 포드를 거쳐 지금은 인도 타타 소유입니다.
맥라렌도 지금은 론데니스 측과 메르세데스가 거의 50대50 입니다.
조금 다른 예지만, 닛산이 르노에 넘어간 큰 이유 중 하나도
GT-R로 르망 나갔다 얼굴에 똥칠한 체면을 살리기 위해
당시 일본 최고가차 R390을 개발 생산한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차를 비교적 '많이' 팔던 포르쉐 정도가
위기를 그럭 저럭 극복하고 소유권의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그 포르쉐도 차가 많이 안팔릴 때 큰 위기가 왔구요.
많은 분들의 의견에 섞였지만,
제가 아래 글에서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슈퍼카의 정의나 진정한 슈퍼카에 대한 논란이나
슈퍼카의 존재 이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 있는 주체들에 다가오고 있는
'위기'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이탈리아차든 독일차든 슈퍼카를 원하고 그 감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존재할 것 입니다.
그러나 그 '수'는 그런 차가 계속 나올만큼 회사를
지탱해주기에 필요충분치 않습니다.
돈 때문이든 취향 때문이든요.
그렇게 칭송받는 맥라렌 F1도 포르쉐 까레라 GT도
한정 생산한다는 분량도 다 못팔고 단종되었습니다.
그나마 한정 생산량 다 파는데는 페라리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콜벳이나 GT-R이 페라리와 같은 가격이면
뭘 선택하겠냐고 하시는데, 페라리와 같은 가격이면
GM이나 닛산은 콜벳이나 GT-R이 아닌 더 좋은 차를 내놓겠죠.
역으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그 디자인, 성능, 감성
그대로 유지하면서 콜벳이나 GT-R 가격대로 내려올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차를 '많이' 못팔면 자동차 회사는 반드시 위기가 옵니다.
그리고 그 위기는 항상 이런 저가 차량의 성능 역전이나
획기적인 가격대비 성능에서 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슈퍼카를 원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차들의 존재 가치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사가 증명하듯이
그런 브랜드들이라고 저가차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독야청청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타격을 받아 휘청 휘청하다 못해
꼴까닥 넘어가 버리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사실' 입니다.
비록 페라리와 포르쉐가 현재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한다면
또 다시 과거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예상' 입니다.
그러나 슈퍼카의 브랜드는 왠만하면 살아남겠지만,
그 브랜드의 주인인 회사나 개인은 망할 수 있겠죠.
아니 오히려 역사로 보면 슈퍼카라는 것을 만든,
또는 만들려고 시도했던 회사들 중 망하지 않은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페라리야 이미 한번 망했고,
람보르기니는 여기저기 팔려다니며 제대로된 신차도 못내다가
겨우 VW-Audi 산하에 자리 잡은지 몇년 안되었고,
르와이알을 만들던 부가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프랑스인도 아닌 이탈리아인에 의해 부활되는가 싶더니
얼마 못버티고 결국 역시 대기업 산하로 들어갔습니다.
로터스도 역기 저기 떠돌다 결국 말레이지아 프로톤에 있고
역사와 전통의 재규어도 포드를 거쳐 지금은 인도 타타 소유입니다.
맥라렌도 지금은 론데니스 측과 메르세데스가 거의 50대50 입니다.
조금 다른 예지만, 닛산이 르노에 넘어간 큰 이유 중 하나도
GT-R로 르망 나갔다 얼굴에 똥칠한 체면을 살리기 위해
당시 일본 최고가차 R390을 개발 생산한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차를 비교적 '많이' 팔던 포르쉐 정도가
위기를 그럭 저럭 극복하고 소유권의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그 포르쉐도 차가 많이 안팔릴 때 큰 위기가 왔구요.
많은 분들의 의견에 섞였지만,
제가 아래 글에서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슈퍼카의 정의나 진정한 슈퍼카에 대한 논란이나
슈퍼카의 존재 이유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 있는 주체들에 다가오고 있는
'위기'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이탈리아차든 독일차든 슈퍼카를 원하고 그 감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존재할 것 입니다.
그러나 그 '수'는 그런 차가 계속 나올만큼 회사를
지탱해주기에 필요충분치 않습니다.
돈 때문이든 취향 때문이든요.
그렇게 칭송받는 맥라렌 F1도 포르쉐 까레라 GT도
한정 생산한다는 분량도 다 못팔고 단종되었습니다.
그나마 한정 생산량 다 파는데는 페라리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콜벳이나 GT-R이 페라리와 같은 가격이면
뭘 선택하겠냐고 하시는데, 페라리와 같은 가격이면
GM이나 닛산은 콜벳이나 GT-R이 아닌 더 좋은 차를 내놓겠죠.
역으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그 디자인, 성능, 감성
그대로 유지하면서 콜벳이나 GT-R 가격대로 내려올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역사는 반복된다고,
차를 '많이' 못팔면 자동차 회사는 반드시 위기가 옵니다.
그리고 그 위기는 항상 이런 저가 차량의 성능 역전이나
획기적인 가격대비 성능에서 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슈퍼카를 원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차들의 존재 가치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사가 증명하듯이
그런 브랜드들이라고 저가차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독야청청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타격을 받아 휘청 휘청하다 못해
꼴까닥 넘어가 버리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사실' 입니다.
비록 페라리와 포르쉐가 현재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한다면
또 다시 과거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예상' 입니다.
2008.07.09 12:19:41 (*.64.10.174)
동감합니다. 저도 그런생각을 예전부터했었는데요..
면밀히 따져보면, 다른드라이버, 다른조건에서 달려서 나온기록을
마치 차량의 배기량인냥 다루는게 좀 어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면밀히 따져보면, 다른드라이버, 다른조건에서 달려서 나온기록을
마치 차량의 배기량인냥 다루는게 좀 어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008.07.09 12:25:10 (*.127.196.239)
포르쉐나 페라리가 빠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뒤쳐졌을뿐이지요
언젠가 또 뒤집겠지요
최고성능을 다투는 메이커들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1등자리를 뺏긴다는것 만큼 자존심상하는 일이 없을테니까요
꼭 1등을 해야된다... 가 아니고 1등을 목표로 한다... 가 제가 쓰고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회사에 이런 경쟁의식이 없다면 마이웨이를 고집하면 되겠습니다만
챔피언에게 새로운 도전자는 늘 있게마련이고 챔피언타이틀을 지키려면 도전을 받아줄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일반판매용 스포츠카의 경우에는 뉘르가 기준이 되어간다는건 부인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실력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면 되는것이고 (간단하지요) 그럴 실력이 안되면 부단한 노력에 의해 실력을 쌓아서 보여주면 되는것입니다
난 도전에 응하지 않을꺼야... 그래도 난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전 이건좀 아니다 싶습니다
일시적으로 뒤쳐졌을뿐이지요
언젠가 또 뒤집겠지요
최고성능을 다투는 메이커들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1등자리를 뺏긴다는것 만큼 자존심상하는 일이 없을테니까요
꼭 1등을 해야된다... 가 아니고 1등을 목표로 한다... 가 제가 쓰고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회사에 이런 경쟁의식이 없다면 마이웨이를 고집하면 되겠습니다만
챔피언에게 새로운 도전자는 늘 있게마련이고 챔피언타이틀을 지키려면 도전을 받아줄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일반판매용 스포츠카의 경우에는 뉘르가 기준이 되어간다는건 부인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실력이 있으면 그걸 보여주면 되는것이고 (간단하지요) 그럴 실력이 안되면 부단한 노력에 의해 실력을 쌓아서 보여주면 되는것입니다
난 도전에 응하지 않을꺼야... 그래도 난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전 이건좀 아니다 싶습니다
2008.07.09 12:29:10 (*.127.196.239)
포르쉐나 페라리 매니아들이 현재는 우리차는 빠른게 다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신형이 뉘르에서 획기적인 랩타임을 내게 되면...
그것봐 역시 우리가 빠르잖아...로 말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신형이 뉘르에서 획기적인 랩타임을 내게 되면...
그것봐 역시 우리가 빠르잖아...로 말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2008.07.09 12:58:19 (*.229.103.85)

김병혁님의 '그렇게 구매자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망할것이다.' 코드와, 이동섭님의 '수퍼카는 최고속을 지향해야 한다.'는 논리 코드는, 비슷하면서 조금 다르기도 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수퍼카로 지칭되는 모든 회사들 중, 망하지 않았던 회사가 없군요. 포르쉐 정도만 위기를 모면하는 기치를 발휘했고..
위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살아남은 수퍼스포츠 브랜드는 '영악하고 얄미운 아이덴티티'를 갖고있고, 망했던 회사들은 아직도 수퍼카의 이름을 달고있는 대신, '그러니 망했지..'소리를 듣는거 같네요. ㅎㅎ 어찌보면 수퍼카라는 이름의 공통적인 기준은,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 망하는것도 감수할 용기가 있는 브랜드' 의 몫이라는 의외의 결론을 조심스레 내리게 됩니다.
위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살아남은 수퍼스포츠 브랜드는 '영악하고 얄미운 아이덴티티'를 갖고있고, 망했던 회사들은 아직도 수퍼카의 이름을 달고있는 대신, '그러니 망했지..'소리를 듣는거 같네요. ㅎㅎ 어찌보면 수퍼카라는 이름의 공통적인 기준은,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 망하는것도 감수할 용기가 있는 브랜드' 의 몫이라는 의외의 결론을 조심스레 내리게 됩니다.
2008.07.09 13:01:07 (*.219.0.69)

그런데 사실 페라리나 포르쉐나 람보르기니나... 굳이 그 랩타임 빠른게 다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요? ^^;
아마도 이동섭님 말씀대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쪽에 김성환님이 말씀하신대로 뭔가 다른류의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ㅎㅎ
그리고 GTR이나 콜벳의 랩타임이 그렇게 앞서게 된것에 대하여.. 그 기술적 성과는 물론이고 이제는 그 브랜드로 다른 관점으로 보게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성장하겠지요.
그럼에도 역시나 제 개인적인 수퍼카란 것은 빨간색 한정판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이라는.. ^^;;;;;;;;
아마도 이동섭님 말씀대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쪽에 김성환님이 말씀하신대로 뭔가 다른류의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ㅎㅎ
그리고 GTR이나 콜벳의 랩타임이 그렇게 앞서게 된것에 대하여.. 그 기술적 성과는 물론이고 이제는 그 브랜드로 다른 관점으로 보게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성장하겠지요.
그럼에도 역시나 제 개인적인 수퍼카란 것은 빨간색 한정판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이라는.. ^^;;;;;;;;
2008.07.09 13:01:17 (*.141.188.2)
'빠르다' 의 정의, '슈퍼카' 의 정의, '좋은 차' 의 정의 부터가 문제가 되는 사안이네요. 다만, 버전 별로 봘터 롤씨인가 하는 분이 운전하셔서 세운 기록을 만든 것이 포르쉐 아닌가요? 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처럼 보였는데요. 911 시리즈의 우월한 랩 타임이 포르쉐의 기술을 대변해 온 것은 사실로 생각합니다. 어찌됫든 노르드 슐라이페의 랩 타임이 차를 평가하는데, 가속, 최고속도, 브레이킹, 스키드 패드 등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객관성을 지닌 척도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차를 탄다고 해서 그 메이커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구요... 좋은 기록들을 새로 낸 차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메이커에서 그 기록을 깨주길 바라는 수준으로 즐기면 안 되는지...
2008.07.09 13:23:41 (*.219.0.69)

어떤 계기로 뉘르의 랩타임에 관심이 생기셨는지, 그리고 그걸 중요하게 판단하시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주 많이 궁금합니다. 한번쯤 뉘르의 랩타임과 호켄하임 랩타임 비교도 해보셨는지, 그리고 랩타임 기록 옆에 '드라이버' 이름도 관심을 가져보셨는지... 혹시 베스모를 너무 많이 보신게 아닌지... PS를 너무 많이 하신게 아닌지... 등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많네요. F1 레이스 뿐만 아니라 DTM 경주에 참관하셔서 그 '문화'를 느껴보셨는지... 그리하여 '그들'이 갖는 스포츠카의 기준이 무엇인지, 절대 구매요인이 과거에 오늘에 비해 어떻게 변하기조차 했는지... 저는요, 닛산만의 'GT-R' 마케팅 독주라는 생각밖에 못하겠습니다.
2008.07.09 13:43:16 (*.212.136.89)

뉘르부르크링의 랩타임을 중요케 생각하는 요인은
각 메이커, 특히 독일 회사들이 그곳에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거기서 경쟁이 붙어서 각 워크스 팀이 진을 치고 정보를 공개하고 있구요.
호켄하임의 데이터가 뉘르브루크링처럼 방대하던가요?
호켄하임에서 각 회사들이 개발 경쟁을 하던가요?
요즘은 레이아웃이 바뀌었지만 과거 F1 최고속이 나오곤 하던
호켄하임의 긴 직선주로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다양한 여건 상에서도 빠른 공도 최고속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던가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던 간에 현재는 각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이기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 뉘르부르크링이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 입니다. 그리고 그 기록에 궁금해 하는 것은
관심을 일찍 가졌든 늦게 가졌든 '바로 지금'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를 얻는 방법 입니다.
양산차와 큰 차이가 있는 머신들이 달리는 F1과 DTM의
문화를 체험하지 못하면 실제 공도를 달리게될 차에 대해
이야기도 못하는 것인가요?
마치 뉘르부르크링의 기록에 관심을 가지시는 많은 회원님들을
그저 게임이나 매체에 부화뇌동하는 깊이 없는 얼치기 우민 취급하는
뉘앙스까지 느껴져서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계기야 누구에게나 다양하죠.
언제부터 어떻게 관심이 있느냐보다,
바로 지금 현재 그 데이터가 일반인 뿐만 아니라
각 메이커에서 주요 마케팅 자료로 쓰고 있을 만큼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본질입니다.
GT-R이 촉발을 했던 어쨌던 받아주고 있는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만약 GT-R이 아니라 포르쉐쪽에서 그런 마케팅을 시작했다면 과연 지금같은 뉘앙스로 말씀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각 메이커, 특히 독일 회사들이 그곳에서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거기서 경쟁이 붙어서 각 워크스 팀이 진을 치고 정보를 공개하고 있구요.
호켄하임의 데이터가 뉘르브루크링처럼 방대하던가요?
호켄하임에서 각 회사들이 개발 경쟁을 하던가요?
요즘은 레이아웃이 바뀌었지만 과거 F1 최고속이 나오곤 하던
호켄하임의 긴 직선주로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던
다양한 여건 상에서도 빠른 공도 최고속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던가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던 간에 현재는 각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이기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 뉘르부르크링이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 입니다. 그리고 그 기록에 궁금해 하는 것은
관심을 일찍 가졌든 늦게 가졌든 '바로 지금'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를 얻는 방법 입니다.
양산차와 큰 차이가 있는 머신들이 달리는 F1과 DTM의
문화를 체험하지 못하면 실제 공도를 달리게될 차에 대해
이야기도 못하는 것인가요?
마치 뉘르부르크링의 기록에 관심을 가지시는 많은 회원님들을
그저 게임이나 매체에 부화뇌동하는 깊이 없는 얼치기 우민 취급하는
뉘앙스까지 느껴져서 상당히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계기야 누구에게나 다양하죠.
언제부터 어떻게 관심이 있느냐보다,
바로 지금 현재 그 데이터가 일반인 뿐만 아니라
각 메이커에서 주요 마케팅 자료로 쓰고 있을 만큼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본질입니다.
GT-R이 촉발을 했던 어쨌던 받아주고 있는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만약 GT-R이 아니라 포르쉐쪽에서 그런 마케팅을 시작했다면 과연 지금같은 뉘앙스로 말씀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08.07.09 13:54:15 (*.145.56.245)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멈춘다' 라는 말이 있지요. 스포츠카에 요구되는 이른바 종합성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말이 아닌가 합니다. 베이롱의 최고속도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으나 잘 달린다는 제1명제를 집중적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세계 굴지의 테스트코스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뉘르부르크링, 그곳의 랩타임은 종합성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치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통칭 수퍼카라고 일컫는 물건에서 이그조틱카 같은 느낌을 풍긴다든가 무형적인 아우라 같은 가치가 우선시 된다면 종합성능을 시야에 집어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스포츠카에서 파생된 형태로서의 수퍼카'라고 한다면 조금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스포츠카에 요구되는 요소의 극대화된 형태가 수퍼카라면,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멈춘다'는 요건 역시 기본적으로 극대화된 형태로 달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퍼카에 대한 신뢰의 밑바탕이겠지요.
닛산은 그런 논리에 의해 R35 GT-R과 뉘르 랩타임을 동일율로 묶어 '수퍼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는 가진 것이 없지요. 무형적인 가치를 주장한다든가 감성에 호소한다든가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닛산 스스로의 논리에 의한 포르쉐 흠결내기가 그나마 대중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또, 수퍼카와 스포츠카를 둘러싼 수치들이 세단이나 미니밴의 그것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같은 논란이 이어지는 것도 그 설득력의 작용 때문이겠죠.
제가 보기에, 닛산은 애시당초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기존 수퍼카'의 영역을 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대량생산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만 좀 어떻게..." 하다보니, 무형적인 가치를 애써 만들어 호소하는 일보다는 뉘르 랩타임을 세우는 것이 쉽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뉘르 랩타임을 경신해 보이는 일도 무척 고된 작업이겠지만, 감성 운운하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보다는 용이하고 효과만점이니까요.
통칭 수퍼카라고 일컫는 물건에서 이그조틱카 같은 느낌을 풍긴다든가 무형적인 아우라 같은 가치가 우선시 된다면 종합성능을 시야에 집어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스포츠카에서 파생된 형태로서의 수퍼카'라고 한다면 조금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스포츠카에 요구되는 요소의 극대화된 형태가 수퍼카라면,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멈춘다'는 요건 역시 기본적으로 극대화된 형태로 달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퍼카에 대한 신뢰의 밑바탕이겠지요.
닛산은 그런 논리에 의해 R35 GT-R과 뉘르 랩타임을 동일율로 묶어 '수퍼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는 가진 것이 없지요. 무형적인 가치를 주장한다든가 감성에 호소한다든가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닛산 스스로의 논리에 의한 포르쉐 흠결내기가 그나마 대중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또, 수퍼카와 스포츠카를 둘러싼 수치들이 세단이나 미니밴의 그것보다 훨씬 설득력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같은 논란이 이어지는 것도 그 설득력의 작용 때문이겠죠.
제가 보기에, 닛산은 애시당초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기존 수퍼카'의 영역을 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대량생산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만 좀 어떻게..." 하다보니, 무형적인 가치를 애써 만들어 호소하는 일보다는 뉘르 랩타임을 세우는 것이 쉽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뉘르 랩타임을 경신해 보이는 일도 무척 고된 작업이겠지만, 감성 운운하는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보다는 용이하고 효과만점이니까요.
2008.07.09 13:57:51 (*.77.101.10)

요즘 기계식 시계들 박동수가 거의 로렉스와 같죠. 시간당28800박동하죠. 로렉스는 공장에서 뽑아내는 시계(그들의 마인드 입니다) 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내구성을 만족시키면서 생산하기 쉽고 비교적 정확하죠. 같은 박동수를 사용하는 신형 예거르끌루드(JLC)는 거의 쿼츠시계에 근접하는 오차율도 보여줍니다.
요즘 박동수가 적은 즉 시계가는 소리가 느린 시계가 가지고 싶습니다. 아무도 오데마피게(AP)에서 출시한 자사 무브먼트 오차가 로렉스보다 많이 난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없더군요. 오히려 피니슁이 훌륭하다, 용두를 감았을때 저항감이 적다 진정한 럭셔리 워치다, 22K 통금 로터가 감기는게 손목으로 느껴진다. 사파이어 글래스로 보이는 무브먼트가 아름답니다...정도의 평가는 있더군요. 시계의 원래 목적은 시간을 보는것입니다.
요즘 박동수가 적은 즉 시계가는 소리가 느린 시계가 가지고 싶습니다. 아무도 오데마피게(AP)에서 출시한 자사 무브먼트 오차가 로렉스보다 많이 난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없더군요. 오히려 피니슁이 훌륭하다, 용두를 감았을때 저항감이 적다 진정한 럭셔리 워치다, 22K 통금 로터가 감기는게 손목으로 느껴진다. 사파이어 글래스로 보이는 무브먼트가 아름답니다...정도의 평가는 있더군요. 시계의 원래 목적은 시간을 보는것입니다.
2008.07.09 14:08:18 (*.212.136.89)

참, 그리고 알고 계실련가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바로 이 글에 댓글 달으신 분 중에, 인터넷도 거의 없던 시절 PC통신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온라인 F1 동호회 만들어 시삽을 하신 자동차 컬럼니스트 분도 계시고, 제대로된 서킷이 없어 바닷가에서 경주하던 시대부터 현역 레이서하시던 분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 DTM '문화'체험 못해서 스포츠카의 기준도 못잡을 분들이실까요?
괜시리 얌전히 댓글 달고 계신데 끌어들인 것 같아 위에 언급한 분들께는 송구스럽습니다.
괜시리 얌전히 댓글 달고 계신데 끌어들인 것 같아 위에 언급한 분들께는 송구스럽습니다.
2008.07.09 14:31:35 (*.229.103.85)

가끔있는 이런식의 토론은 참 유익한거 같아요. 각분야의 박식한 분들 의견도 듣고, 새롭게 입력되는 부분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김성환님 얘기처럼, 닛산은 자기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인 장소에서 먼저 공략하고 나선거고..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콜벳도 마찬가지고요.. 이곳 테드가 전 매니아의 생각을 표현하는곳은 아니지만, 찬반의견들로 인해,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의미하는 수퍼카의 기준에 어느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을거 같아요. 프라이드에서 랜들맨이 크로캅을 어이없게 KO로 이겼지만, 여전히 크로캅은 훨씬 높은 개런티에 월등한 인기를 얻고 있는것처럼, 업적에 걸맞는 평가를 받아야 함에..여러가지 의견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2008.07.09 14:58:03 (*.111.171.152)

예, 성환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 그게 마케팅...에 놀아난다고 표현한 부분이지요. 너무 지나치게 꼬은거 같기도 합니다. 편도염과 약기운에 시달리다보니... ;;
아랫글에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기록의 신빙성(?)에 대한 영순님(쿨만님-_-)의 글을 봐도 그렇고 ... 똑같은 드라이버가 충분히 해당 차종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측정한 기록의 상호비교가 애시당초 불가능한 만큼 그 기록이 수퍼카 혹은 스포츠카의 (본질적) 가치-그것이 '빠르기'라고 가정하더라도-에 대한 절대적이고 유일무이한 기준이 되기는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많은 메이커들이 테스트의 장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쓰고 있지만 그 테스트의 목적/목표가 오로지 랩타임 뿐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물론 닛산은 GTR을 테스트하면서 랩타임을 큰 하나의 축으로 잡고 개발에 나섰던 것 같지만요.
아랫글에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기록의 신빙성(?)에 대한 영순님(쿨만님-_-)의 글을 봐도 그렇고 ... 똑같은 드라이버가 충분히 해당 차종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측정한 기록의 상호비교가 애시당초 불가능한 만큼 그 기록이 수퍼카 혹은 스포츠카의 (본질적) 가치-그것이 '빠르기'라고 가정하더라도-에 대한 절대적이고 유일무이한 기준이 되기는 힘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많은 메이커들이 테스트의 장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쓰고 있지만 그 테스트의 목적/목표가 오로지 랩타임 뿐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물론 닛산은 GTR을 테스트하면서 랩타임을 큰 하나의 축으로 잡고 개발에 나섰던 것 같지만요.
2008.07.09 15:13:51 (*.219.0.69)

김성환님 말씀처럼 효과 만점이긴 합니다. 그런 닛산의 노력에 아낌없는 갈채의 박수를 보냅니다. 최근 베스모를 보고 느낀점은 일본인은 GT-R 개발이 궁극적으로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뿐만 프린스의 역사적 혈통을 계승하기 위함에 상당 무게가 심어져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좀 다른 스포츠카로 고의적으로 개발되었지만, 먼훗날 포르쉐의 명성처럼, 'Skyline GT-R'도 뿌리가 깊은 차로 통용될거라 믿습니다. 마케팅 속의 마케팅.
참, '독일 회사가 뉘르에서 개발을 진행한다'... 생소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호켄하임은 뉘르처럼 '열린' 트랙이 아닙니다. '종합 성능'을 판단하기 위한 뉘르의 실차 주행은 다양한 데이터 취합을 위한 연구 단계일 뿐, '랩 타임'을 기준으로 개발을 뉘르에서/뉘르를 통해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유익한 토론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참, '독일 회사가 뉘르에서 개발을 진행한다'... 생소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호켄하임은 뉘르처럼 '열린' 트랙이 아닙니다. '종합 성능'을 판단하기 위한 뉘르의 실차 주행은 다양한 데이터 취합을 위한 연구 단계일 뿐, '랩 타임'을 기준으로 개발을 뉘르에서/뉘르를 통해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유익한 토론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2008.07.09 15:19:14 (*.84.8.54)

사람들 마다 취향이 각각이므로 GTR이나 ZR-1이 폴쉐 보다 빠르다 하여 폴쉐 매출에 큰 지장을 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의 위에 열거한 차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물론 매니아도 있지만 뉘르브르크링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GTR이나 콜벳이 아무리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 달려서 빨라도 그냥 빠르기만 한 것일뿐 슈퍼프리미엄 반열에 오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건 시계와 마찬가지로 오랜기간 명성을 쌓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저도 콜벳을 탔지만 가격대비 빠른 차 이지 명품이나 슈퍼카로 생각한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드레그나 최고속에서 3배가량 비싼 프리미엄 차들 보다 빨랐던 적도 많았지만 그차 한번 앉아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슈퍼카나 익조틱카는 물론 스포츠카 이기에 절대적으로 빨라야 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꿈이고 감동을 줄수있는 무언가가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
2008.07.09 15:55:12 (*.219.0.69)

사실 제 의견은 홍성규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시계의 목적에 따라 정확한 시간을 볼라치면, 전자시계를 사면 됩니다. 그걸 굳이 수동식 메카니컬 시계를 고르고 매일 태엽을 감거나 매일 흔들어주면서도 날짜를 조정해야 하는 시계를 산다는 것은 뭔가 다른 것을 찾는 경우지요. 그게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면 거기서 끝입니다.
사실 요즘 제 아침 일과입니다. ㅎㅎ 오토매틱 시계 네 개를 양손에 들고 30초씩 흔들고 있다는..--; 그 시간이래야 1분입니다만, 그래도 바쁜 아침에 시계 들고 흔들고 있는 것이 불편하긴 해도 전 그 시간 자체가 좋습니다. 물론 카시오 프로트렉은 시계 자체도 정확하거니와 다양한 기능(고도/기압/나침반/온도)을 발휘하는데다, 태양전지를 이용해 그냥 놔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기능이라는 면에서 보면 월등하죠.
수퍼카를 타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물론 빠른 차여야 합니다만, 꼭 시간이 완벽하게 정확하진 않더라도 전통 있는 제작 방법과 브랜드 역사에 나름대로의 독특한 명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최고로 따지는 사람에게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겠죠.
사실 요즘 제 아침 일과입니다. ㅎㅎ 오토매틱 시계 네 개를 양손에 들고 30초씩 흔들고 있다는..--; 그 시간이래야 1분입니다만, 그래도 바쁜 아침에 시계 들고 흔들고 있는 것이 불편하긴 해도 전 그 시간 자체가 좋습니다. 물론 카시오 프로트렉은 시계 자체도 정확하거니와 다양한 기능(고도/기압/나침반/온도)을 발휘하는데다, 태양전지를 이용해 그냥 놔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기능이라는 면에서 보면 월등하죠.
수퍼카를 타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물론 빠른 차여야 합니다만, 꼭 시간이 완벽하게 정확하진 않더라도 전통 있는 제작 방법과 브랜드 역사에 나름대로의 독특한 명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최고로 따지는 사람에게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겠죠.
2008.07.09 15:56:15 (*.212.136.89)

온갖 신차들이 위장막과 가짜 껍질을 쓰고 뉘르부르크에서
세팅을 잡고 테스트 하고 있는 사진이 지천에 널려있는데도 생소하신가요?
아니면 그런 행위는 개발 과정으로 인정하지 않으시는지요?
연구는 연구고 개발은 개발이고 딱 떨어지는 개념입니까?
그렇게 해서 수집된 데이터는 실차에 적용 안되고
그냥 참고만 하는 데이터들 인가요?
호켄하임이 열린 트랙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열린 트랙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스케줄만 비고 돈만 있으면
개인이든 회사든 매체든,
호켄하임도 얼마든지 임대가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먼저 호켄하임을 언급하셨으면서,
이제와서 스스로 뉘르와 다른 곳이라고 해버리시면,
앞서 말씀하셨던 왜 호켄하임같은 다른 곳은 신경 안쓰면서 뉘르에 더 관심이 가는가라는 논리에 스스로 자문자답하신 것 아닙니까?
말꼬리만 잡는 것 같아 보여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만, 제가 지식과 어휘가 딸리고 이해력이 부족하여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세팅을 잡고 테스트 하고 있는 사진이 지천에 널려있는데도 생소하신가요?
아니면 그런 행위는 개발 과정으로 인정하지 않으시는지요?
연구는 연구고 개발은 개발이고 딱 떨어지는 개념입니까?
그렇게 해서 수집된 데이터는 실차에 적용 안되고
그냥 참고만 하는 데이터들 인가요?
호켄하임이 열린 트랙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열린 트랙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스케줄만 비고 돈만 있으면
개인이든 회사든 매체든,
호켄하임도 얼마든지 임대가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먼저 호켄하임을 언급하셨으면서,
이제와서 스스로 뉘르와 다른 곳이라고 해버리시면,
앞서 말씀하셨던 왜 호켄하임같은 다른 곳은 신경 안쓰면서 뉘르에 더 관심이 가는가라는 논리에 스스로 자문자답하신 것 아닙니까?
말꼬리만 잡는 것 같아 보여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만, 제가 지식과 어휘가 딸리고 이해력이 부족하여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2008.07.09 16:37:58 (*.231.200.57)

복잡하게 볼 것 없이.. 기능성(구김 복원력, 체형 맞춤) 수트 중에 제일모직 수트의 00수트가 가장 기능성이 좋고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그것은 기능성이 더 떨어진다 하더라도 구매력을 갖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후자를 택하겠죠.. 브랜드의 가치를 논하지 않고 기능성만으로 제품을 변별하고자 할 때 이미 그것은 '수퍼'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다고 봅니다.
2008.07.09 16:50:07 (*.189.211.220)
그런데,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거지요??
실제 구매하실때 여러가지를 따지시겠지만, 뉘르의 랩이 가장 혹은 매우 중요한 분은 그러한 기준으로 구매하시면 되는거고.... 스스로 생각하는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뉘르의 그것이 그냥 작은 일부분이면 그런 기준으로 구매하시면 될텐데 말입니다.
정답이 있는 논제인가요?
실제 구매하실때 여러가지를 따지시겠지만, 뉘르의 랩이 가장 혹은 매우 중요한 분은 그러한 기준으로 구매하시면 되는거고.... 스스로 생각하는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뉘르의 그것이 그냥 작은 일부분이면 그런 기준으로 구매하시면 될텐데 말입니다.
정답이 있는 논제인가요?
2008.07.09 18:07:04 (*.140.148.249)

일단 무사는 '싸우는 업을 가진 자'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사의 무기'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도구'가 본질입니다.
싸우기를 포기한 자를 더이상 무사라고 부르기 부끄러워지고,
무기로써의 본질을 망각한 무기를 '장식품'처럼 여겨지는 것은,
어찌 보면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페라리나 포르셰가 무사의 길(비유하자면)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마도 그럴 생각은 아직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빠른게 전부가 아니'지만, '빠르고자 하지 않는다면 이미 이쪽 세계를 떠났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라면,
더 이상 승부하길 포기해버린 포르셰(물론 그럴리 없겠지만)라면..
지금 같은 경외감이나 존경심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대가 승부하길 포기해도 아무 감정 없겠지만요.. 애시당초 시작도 안하니..)
'나도 말야. 과거엔 꽤 했지' 이라고 말하는 늙은 무사나,
가끔 과거의 영광을 이야기하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분명 추억과 영광으로 남아서 기억되겠지만,
그것은 현역으로 싸워나가는 선수와는 다른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옛 영웅의 갑옷과 무기를 보며 감탄하며 감상은 하지만,
그걸 보며 두려움이나 피가 끓어오르는 감정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사의 무기'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도구'가 본질입니다.
싸우기를 포기한 자를 더이상 무사라고 부르기 부끄러워지고,
무기로써의 본질을 망각한 무기를 '장식품'처럼 여겨지는 것은,
어찌 보면 피할수 없는 숙명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페라리나 포르셰가 무사의 길(비유하자면)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마도 그럴 생각은 아직 없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빠른게 전부가 아니'지만, '빠르고자 하지 않는다면 이미 이쪽 세계를 떠났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라면,
더 이상 승부하길 포기해버린 포르셰(물론 그럴리 없겠지만)라면..
지금 같은 경외감이나 존경심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대가 승부하길 포기해도 아무 감정 없겠지만요.. 애시당초 시작도 안하니..)
'나도 말야. 과거엔 꽤 했지' 이라고 말하는 늙은 무사나,
가끔 과거의 영광을 이야기하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분명 추억과 영광으로 남아서 기억되겠지만,
그것은 현역으로 싸워나가는 선수와는 다른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옛 영웅의 갑옷과 무기를 보며 감탄하며 감상은 하지만,
그걸 보며 두려움이나 피가 끓어오르는 감정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2008.07.09 23:15:19 (*.13.72.177)
심심해서 글을 읽다가 남깁니다. ^^
호켄하임 열려 있는 서킷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자유주행도 됩니다. -_-;; 전 내일도 갑니다. -_-;; 내일은 호켄하임에서 F1 연습 보러 가는 겁니다만.
정말 닛산의 마케팅이 대단합니다. 테드에서 댓글이 100개 넘는 글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유럽애들 특히 독일애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겠지만 정말 웬만한 카매니아 아니면 GTR 이런 거 모릅니다. -_-;; (여기서 파니깐 350Z는 알더군요. -_-;;)
우리야 예전부터 베스모 보고 일본차들을 봐왔기 때문에 잘 알지만 이 분들께서는 일본차를 이지무버로 생각하지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뉘르 랩타임이 7분대 트랙에서 10초 빠르면 2% 정도 빠른 거군요. 뉘르에서 10초 빠르다고 다른 곳에서도 빠르리란 보장이 없고 제가 두 차를 탔을 때 뉘르에서 빠른 차가 저에게 빠른 차가 아닐 수도 있고 빠르긴 하지만 즐거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 빨라도 즐거움이 없는 차보단 느려도 즐거움이 있는 차를 선호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살 예정인 클래스에 좋은 차가 하나 나타났고 나중에 계약서 싸인하기 전에 테스트 드라이브해볼 차가 하나 더 늘어나서 전 기쁩니다. ㅋ
호켄하임 열려 있는 서킷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자유주행도 됩니다. -_-;; 전 내일도 갑니다. -_-;; 내일은 호켄하임에서 F1 연습 보러 가는 겁니다만.
정말 닛산의 마케팅이 대단합니다. 테드에서 댓글이 100개 넘는 글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유럽애들 특히 독일애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겠지만 정말 웬만한 카매니아 아니면 GTR 이런 거 모릅니다. -_-;; (여기서 파니깐 350Z는 알더군요. -_-;;)
우리야 예전부터 베스모 보고 일본차들을 봐왔기 때문에 잘 알지만 이 분들께서는 일본차를 이지무버로 생각하지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뉘르 랩타임이 7분대 트랙에서 10초 빠르면 2% 정도 빠른 거군요. 뉘르에서 10초 빠르다고 다른 곳에서도 빠르리란 보장이 없고 제가 두 차를 탔을 때 뉘르에서 빠른 차가 저에게 빠른 차가 아닐 수도 있고 빠르긴 하지만 즐거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 빨라도 즐거움이 없는 차보단 느려도 즐거움이 있는 차를 선호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살 예정인 클래스에 좋은 차가 하나 나타났고 나중에 계약서 싸인하기 전에 테스트 드라이브해볼 차가 하나 더 늘어나서 전 기쁩니다. ㅋ
2008.07.09 23:40:22 (*.145.39.185)
저 역시 광삼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예시 당초 빠른 차로 흥한 메이커라면 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빠르지 않다면 의미가 퇴색해서 결국에는 없어 지겠죠..
적절한 예가 아닐 수 있지만 지금의 닛산의 위헙은 학교에서 항상 전교 1,2,3~10등 하던 녀석들이 어느 날 신경도 쓰지 않던 눈에 뛰지 않던 녀석에게 갑자기 자기 자리를 위협당하는 상황 같다고나 할까요?
물론 성적이 그 학생의 모든 능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죠 어떤 학생은 축구를 잘하고 어떤 학생은 뛰어난 리더쉽도 있겠죠.. 마찮가지로 뉘르의 랩타임으로 슈퍼카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는 힘들것 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본분이 공부듯이 슈퍼카의 본질은 아무리 그래도 결국에는 '스피드'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찌 되었든 닛산은 그 스피드를 나타내는 한 부분을 공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늬르죠.. 이유야 어찌되었든 거기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잠깐 이야기가 세어나갔습니다..
예..
저라면 뭐.. 앞서 이야기한 학생들 중에서 우등상도 받은적이 없고 선생님들에게 뛰어난 학업으로 칭찬 받은 적도 없지만 그래도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이 있으니까..
기존의 우등생도 더 노력 할 것이고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은 더욱 더 노력할 테니까요..
저는 그저 흐뭇하게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GT-R이 더 좋습니다..
적절한 예가 아닐 수 있지만 지금의 닛산의 위헙은 학교에서 항상 전교 1,2,3~10등 하던 녀석들이 어느 날 신경도 쓰지 않던 눈에 뛰지 않던 녀석에게 갑자기 자기 자리를 위협당하는 상황 같다고나 할까요?
물론 성적이 그 학생의 모든 능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죠 어떤 학생은 축구를 잘하고 어떤 학생은 뛰어난 리더쉽도 있겠죠.. 마찮가지로 뉘르의 랩타임으로 슈퍼카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기는 힘들것 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본분이 공부듯이 슈퍼카의 본질은 아무리 그래도 결국에는 '스피드'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찌 되었든 닛산은 그 스피드를 나타내는 한 부분을 공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늬르죠.. 이유야 어찌되었든 거기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잠깐 이야기가 세어나갔습니다..
예..
저라면 뭐.. 앞서 이야기한 학생들 중에서 우등상도 받은적이 없고 선생님들에게 뛰어난 학업으로 칭찬 받은 적도 없지만 그래도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이 있으니까..
기존의 우등생도 더 노력 할 것이고 '눈에 뛰지 않던 그 녀석'은 더욱 더 노력할 테니까요..
저는 그저 흐뭇하게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GT-R이 더 좋습니다..
2008.07.10 01:04:06 (*.134.37.51)

1. 결국 이동섭 님의 의견도 김광삼 님의 의견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이 분들의 의견에 한 표 던집니다.
단지 한 가지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GT-R의 상대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아닙니다. 911쌍발 터보입니다. 저는 닛산이 911 그것도 쌍발 터보만 죽도록 두들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닛산은 생각도 없는데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비교 선상에 올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뉘르 게임은 닛산의 교묘한 타겟팅과 그것에 걸맞는 홍보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닛산이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잘 뻗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를 인용합니다. '한 X만 죽도록 팬다.'
2. 많은 분께서 '뉘르의 기록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포르쉐 터보를 잡겠다는 '닛산'의 입장에서 포르쉐 직원이 수시로 자사의 차량을 테스트 하며 쌓아가는 '뉘르의 기록' 이외에 더 강력한 맞불 홍보 수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포르쉐와 닛산의 뉘르를 사이에 둔 게임은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단지 '기록'만 보여주면 됩니다.
닛산의 '장군'에 '멍군'을 보여주기는 커녕 장기판을 뒤집는 우를 포르쉐는 범하지 않으리라 기대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어른들이랑 대화하다가 어른들이 할 말 없을 때 '나이' 얘기 꺼내면 정말 짜증나지 않습니까?
----------------------------------
닛산의 '뉘르 게임'은 어느 정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로또에 맞으면 구매하려고 했던 녀석이 911에서 GT-R로 흔들리는 사람이 하나 생겼으니까요. 유지보수 비용이야 닛산이나 포르쉐나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단지 한 가지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GT-R의 상대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아닙니다. 911쌍발 터보입니다. 저는 닛산이 911 그것도 쌍발 터보만 죽도록 두들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닛산은 생각도 없는데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비교 선상에 올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뉘르 게임은 닛산의 교묘한 타겟팅과 그것에 걸맞는 홍보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닛산이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잘 뻗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대사를 인용합니다. '한 X만 죽도록 팬다.'
2. 많은 분께서 '뉘르의 기록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포르쉐 터보를 잡겠다는 '닛산'의 입장에서 포르쉐 직원이 수시로 자사의 차량을 테스트 하며 쌓아가는 '뉘르의 기록' 이외에 더 강력한 맞불 홍보 수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포르쉐와 닛산의 뉘르를 사이에 둔 게임은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단지 '기록'만 보여주면 됩니다.
닛산의 '장군'에 '멍군'을 보여주기는 커녕 장기판을 뒤집는 우를 포르쉐는 범하지 않으리라 기대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어른들이랑 대화하다가 어른들이 할 말 없을 때 '나이' 얘기 꺼내면 정말 짜증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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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뉘르 게임'은 어느 정도는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로또에 맞으면 구매하려고 했던 녀석이 911에서 GT-R로 흔들리는 사람이 하나 생겼으니까요. 유지보수 비용이야 닛산이나 포르쉐나 뭐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2008.07.10 06:46:22 (*.228.225.98)
요즘 미국 자동차 동호회들을 둘러보면 가관입니다. 몇달전에는 GT-R때문에 각 포럼들이 뒤집히더니 최근에 ZR1 랩타임 파문(?) 이후로 다시 한번 크게. 그만큼 'ring 랩타임 마케팅은 스포츠카 좋아하는 사람들사이에서 영향이 꽤 큰것같습니다. 사실 GT-R도 다시 나온다고했을때 대부분 반응이 그냥 시큰둥했었는데,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게 'ring 랩타임 발표 이후였거든요. 얼마나 영향력이 컸으면 혼다의 ceo도 신 NSX r&d팀한테 GT-R의 'ring 타임을 무조건 이기라고 명령을 내린 상태이고요.
개인적으로 'ring 랩타임 전쟁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파워랑 배기량만 이빠이 올리는 파워 전쟁보다는 그 파워와 모든걸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의 전쟁이 더 흥미롭지않나요?
조만간에 ZR1의 랩타임은 깨질거라 예상합니다. 현재 'ring에서 테스트하고있는 450마력으로 파워업된 997 GT3, NSX, V-spec, LF-A, ACR등등의 선전이 기대되고요. 저는 옆에서 팝콘을 먹으며 재미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ring 랩타임 전쟁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파워랑 배기량만 이빠이 올리는 파워 전쟁보다는 그 파워와 모든걸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의 전쟁이 더 흥미롭지않나요?
조만간에 ZR1의 랩타임은 깨질거라 예상합니다. 현재 'ring에서 테스트하고있는 450마력으로 파워업된 997 GT3, NSX, V-spec, LF-A, ACR등등의 선전이 기대되고요. 저는 옆에서 팝콘을 먹으며 재미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
2008.07.10 08:54:25 (*.219.0.69)

여러 의견이 올라왔군요.
말씀들하신대로 '닛산의 포르쉐 911 터보 타겟 마케팅'의 일환으로써 뉘르의 랩타임 경쟁이 시작되었고, 실제로 그만큼의 성능이 나온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도 의미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 판단은,
뉘르에서 앞선 랩타임을 가졌다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나갔다라고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랩타임에서 뒤떨어진 것이, 모든 것이 망가진 듯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닛산의 마케팅에 혹은 닛산과 포르쉐의 마케팅 싸움에 휘말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뉘르의 코스가 고저차에 노면 불량에 다양한 코너 등등.. 많은 메이커가 그 곳을 종합적인 차량 테스트 장소로 생각하고 캠프를 차려놓고 있다는 것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코스가 차량의 종합적인 성능을 판단하기에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넓게 보는 관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떤 차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진 기준'이 아니라 '중요도가 높은 참고자료'로써 말입니다.
말씀들하신대로 '닛산의 포르쉐 911 터보 타겟 마케팅'의 일환으로써 뉘르의 랩타임 경쟁이 시작되었고, 실제로 그만큼의 성능이 나온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도 의미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 판단은,
뉘르에서 앞선 랩타임을 가졌다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나갔다라고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랩타임에서 뒤떨어진 것이, 모든 것이 망가진 듯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닛산의 마케팅에 혹은 닛산과 포르쉐의 마케팅 싸움에 휘말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뉘르의 코스가 고저차에 노면 불량에 다양한 코너 등등.. 많은 메이커가 그 곳을 종합적인 차량 테스트 장소로 생각하고 캠프를 차려놓고 있다는 것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코스가 차량의 종합적인 성능을 판단하기에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더 넓게 보는 관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어떤 차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진 기준'이 아니라 '중요도가 높은 참고자료'로써 말입니다.
2008.07.10 08:59:07 (*.143.173.130)

위의 기환님의 학생의견 많이 공감합니다.
다만, 늘 반에서 1,2,3을 하는 친구들을 중간 정도 하는 학생이 한번 위협했다고 해서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공부를 잘해야지.." 는 오버지 않습니까?
비단 작금의 GTR이 아니더라도 과거에 이러한 일들은 수도 없이 있어 왔습니다.
비근한 예로 페라리에 화가난 포드가 GT40로 페라리를 아주 두들겨 버렸죠.
그 때도 이러한 얘기가 나왔을 것이며, 충격파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진 않았을겁니다. 당시는 진검승부에서 박살을 내버렸으니까요.. 것도 몇년 연속으로..
그런데 지금 보면 어떻습니까? 포드의 스포츠카들이 빠른차를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었나요?
아이콘은 고사하고 당시의 영광을 회상하는 듯 FORD GT를 내놨더군요.
(물론 포드도 계속 후속타를 내고 기록을 갱신하고 싶었겠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죠. 세상일이 그렇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당시나 지금이나 빠른차를 대변하는 메이커에는 별반 차이가 없이 보입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몇번을 진검승부에서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듯 하네요.
향후 10년 뒤에 닛산의 GTR이 정말 빠른차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아니면 반짝하고 그칠지는 저도 모르고 여기계신분들도 모릅니다. 그건 지나봐야 알겠죠.
그리고 그 결론을 짐작하기에는 지금은 너무 이른거 같네요.
다만, 늘 반에서 1,2,3을 하는 친구들을 중간 정도 하는 학생이 한번 위협했다고 해서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공부를 잘해야지.." 는 오버지 않습니까?
비단 작금의 GTR이 아니더라도 과거에 이러한 일들은 수도 없이 있어 왔습니다.
비근한 예로 페라리에 화가난 포드가 GT40로 페라리를 아주 두들겨 버렸죠.
그 때도 이러한 얘기가 나왔을 것이며, 충격파는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진 않았을겁니다. 당시는 진검승부에서 박살을 내버렸으니까요.. 것도 몇년 연속으로..
그런데 지금 보면 어떻습니까? 포드의 스포츠카들이 빠른차를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었나요?
아이콘은 고사하고 당시의 영광을 회상하는 듯 FORD GT를 내놨더군요.
(물론 포드도 계속 후속타를 내고 기록을 갱신하고 싶었겠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죠. 세상일이 그렇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당시나 지금이나 빠른차를 대변하는 메이커에는 별반 차이가 없이 보입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몇번을 진검승부에서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듯 하네요.
향후 10년 뒤에 닛산의 GTR이 정말 빠른차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아니면 반짝하고 그칠지는 저도 모르고 여기계신분들도 모릅니다. 그건 지나봐야 알겠죠.
그리고 그 결론을 짐작하기에는 지금은 너무 이른거 같네요.
2008.07.10 09:29:07 (*.63.169.85)
저 역시 건태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뭐 지금 결론 내리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죠..
물론 앞으로 닛산이 얼마나 선전해줄지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금 같은 마케팅 역시 닛산이라는 메이커가 가진 열등감을 극복하긴 위한 뛰어난 마케팅임에도 동감합니다..
조금 예가 오버스러울 수 있지만 나름 이해가 쉬울꺼라 생각해서 들은 예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본이라는 짧은 자동차 역사의 나라가 유럽의 뉘르에서 나름 정면으로 도전하는 지금의 모습이 좋다~~ 입니다..
적어도 지켜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닛산에 지금같은 이슈를 불러오기 전에는 비교적 조용했던 포르쉐의 텃밭같던 시장에서 지금 같이 큰 이슈를 이르켜 왔다는 것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예에서도 도전하는 '눈에 띄지 않던 녀석'이 새롭게 등장함으로서 기존의 우등생이나 도전하는 녀석이 경쟁하며 서로 상승작용을 할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점이 제가 GT-R이 좋은 이유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포르쉐도 노력할 것이며 다른 메이커들과 GT-R도 피터지게 노력할 것이니까요...
제가 너무 일본 메이커에 치우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바이크 부터 접해온 소비자로서 과거의 넘지 못할 유럽의 메이커를 지금은 아주 비참할 정도로 역전해 버린 일본 바이크 메이커의 힘 때문에 일본의 저력을 좀 높게 보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바이크와 차는 천지차이죠^^)
암튼 이런 경쟁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너무 즐겁군요
뭐 지금 결론 내리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죠..
물론 앞으로 닛산이 얼마나 선전해줄지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금 같은 마케팅 역시 닛산이라는 메이커가 가진 열등감을 극복하긴 위한 뛰어난 마케팅임에도 동감합니다..
조금 예가 오버스러울 수 있지만 나름 이해가 쉬울꺼라 생각해서 들은 예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일본이라는 짧은 자동차 역사의 나라가 유럽의 뉘르에서 나름 정면으로 도전하는 지금의 모습이 좋다~~ 입니다..
적어도 지켜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닛산에 지금같은 이슈를 불러오기 전에는 비교적 조용했던 포르쉐의 텃밭같던 시장에서 지금 같이 큰 이슈를 이르켜 왔다는 것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예에서도 도전하는 '눈에 띄지 않던 녀석'이 새롭게 등장함으로서 기존의 우등생이나 도전하는 녀석이 경쟁하며 서로 상승작용을 할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점이 제가 GT-R이 좋은 이유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포르쉐도 노력할 것이며 다른 메이커들과 GT-R도 피터지게 노력할 것이니까요...
제가 너무 일본 메이커에 치우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바이크 부터 접해온 소비자로서 과거의 넘지 못할 유럽의 메이커를 지금은 아주 비참할 정도로 역전해 버린 일본 바이크 메이커의 힘 때문에 일본의 저력을 좀 높게 보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바이크와 차는 천지차이죠^^)
암튼 이런 경쟁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너무 즐겁군요
2008.07.10 09:48:31 (*.134.27.6)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의 랩타임은 수퍼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빠른차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그란투리스모 4 게임 타이틀에 동봉된 책자에 소개된
닛산 테스트 드라이버 (이름은 기억이 안 납니다.)의 후일담에도 나와 있듯이
닛산은 근 20년전부터 노르드슐라이페를 정복(?)해보고 싶어했고,
R35 GT-R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가 주름잡고 있는 곳이기에
포르쉐보다 빨라보고 싶었기에
그토록 필사적으로 매달렸을 겁니다.
R35 GT-R의 성과는 박수받을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 성과는 포르쉐 팬들이 "이젠 포르쉐는 똥차되었군."이라고 낙담하거나
닛산 팬들이 "GT-R은 포르쉐보다 뛰어난 최고의 스포츠카야."라고
자뻑(?)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20여년전 포르쉐가 959로써 "200마일카" 전쟁에 선전 포고를 했듯,
닛산 GT-R은 노르드슐라이페에서의 전쟁을 본격화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덕분에 우리 매니아들은 더 좋은 차를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어지니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좋은 하루 되십시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의 랩타임은 수퍼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빠른차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그란투리스모 4 게임 타이틀에 동봉된 책자에 소개된
닛산 테스트 드라이버 (이름은 기억이 안 납니다.)의 후일담에도 나와 있듯이
닛산은 근 20년전부터 노르드슐라이페를 정복(?)해보고 싶어했고,
R35 GT-R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가 주름잡고 있는 곳이기에
포르쉐보다 빨라보고 싶었기에
그토록 필사적으로 매달렸을 겁니다.
R35 GT-R의 성과는 박수받을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 성과는 포르쉐 팬들이 "이젠 포르쉐는 똥차되었군."이라고 낙담하거나
닛산 팬들이 "GT-R은 포르쉐보다 뛰어난 최고의 스포츠카야."라고
자뻑(?)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20여년전 포르쉐가 959로써 "200마일카" 전쟁에 선전 포고를 했듯,
닛산 GT-R은 노르드슐라이페에서의 전쟁을 본격화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덕분에 우리 매니아들은 더 좋은 차를 더 빨리 만나볼 수 있어지니
즐거운 일 아니겠습니까?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8.07.10 10:42:51 (*.219.0.69)

김승철님 말씀에 200% 동감합니다. 전세계 수많은 유명 트랙이 있음에도 뉘르처럼 '열린' 트랙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GT-R의 마케팅 성공 신화는 불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견인데 아직까지 GT-R이 포르쉐보다 뛰어난 스포츠카라고 자뻑(?)하는 사람(환자 기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츠치야 게이치도 아직 안한걸로 압니다. 그랬다면 마케팅 스폰서구요.
미국에 GT-R이 출시되면서 우리시장에 어떠한 문화적인 충격 내지는 파장을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GT-R에 대해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좀 더 배우시고 (GT-R의 역사, 혈통, 등)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포르쉐 타던, 포르쉐(의 브랜드)를 갈망하던 매니아나 환자가 GT-R을 살 가능성 낮지만, GT-R을 타다가 포르쉐를 타실 분은 많을듯 합니다. GT-R 덕분에 포르쉐도 비행기를 타네요. 이미 먹은 VW도 먹는 척하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미국에 GT-R이 출시되면서 우리시장에 어떠한 문화적인 충격 내지는 파장을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GT-R에 대해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좀 더 배우시고 (GT-R의 역사, 혈통, 등)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포르쉐 타던, 포르쉐(의 브랜드)를 갈망하던 매니아나 환자가 GT-R을 살 가능성 낮지만, GT-R을 타다가 포르쉐를 타실 분은 많을듯 합니다. GT-R 덕분에 포르쉐도 비행기를 타네요. 이미 먹은 VW도 먹는 척하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8.07.10 10:58:09 (*.115.56.83)
GT-R이 포르쉐보다 뛰어난 스포츠카라고 한다고 해서 자뻑수준은 아닙니다...(현재로서는)
포르쉐가 GT-R보다 뛰아난 스포츠카라고 말한다면 현재는 확실한 자뻑 이지요...(환자기준)
GT-R과 같은가격대의 포르쉐보다는 차라리 GT-R을 살것이고...
나중에 포르쉐가 GT-R보다 더 좋은기록을 낸다면 그쪽으로 옮겨가실분들이 계시겠죠
GT-R뿐만아니라 포르쉐도 마케팅을 위해 뉘르를 돌고있는것이니 둘사이에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자동차역시 전쟁이고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포츠카는 럭셔리 프리미엄 이런 부차적인 공격무기보다 스피드라는 주력무기가 앞서지 못하면 빛을 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돈을 두배나주고 더느린차를 샀다는... 오명을 오너에게 씌우지 않으려면 말이지요
포르쉐가 GT-R보다 뛰아난 스포츠카라고 말한다면 현재는 확실한 자뻑 이지요...(환자기준)
GT-R과 같은가격대의 포르쉐보다는 차라리 GT-R을 살것이고...
나중에 포르쉐가 GT-R보다 더 좋은기록을 낸다면 그쪽으로 옮겨가실분들이 계시겠죠
GT-R뿐만아니라 포르쉐도 마케팅을 위해 뉘르를 돌고있는것이니 둘사이에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자동차역시 전쟁이고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포츠카는 럭셔리 프리미엄 이런 부차적인 공격무기보다 스피드라는 주력무기가 앞서지 못하면 빛을 발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돈을 두배나주고 더느린차를 샀다는... 오명을 오너에게 씌우지 않으려면 말이지요
2008.07.10 11:13:57 (*.115.56.83)
그리고 아이콘이란건 무너지는것 한순간입니다
포르쉐가 스포츠카보다는 SUV... 럭셔리세단을 팔아서 돈을벌겠다고 하는것을 보면...
앞으로도 스포츠카에 목을 매달것이라고 확언하긴 어렵죠...
돈되는데 투자하는게 당연하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빠르기보다 럭셔리를 원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앞으로 포르쉐가 만들어야될 차가 뉘르 기록을 갱신하면서까지 꼭 빨라야할필요도 없겠구요
지금도 충분히 빠른가요?
일본차들 날라다녀도 거기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포르쉐가 스포츠카보다는 SUV... 럭셔리세단을 팔아서 돈을벌겠다고 하는것을 보면...
앞으로도 스포츠카에 목을 매달것이라고 확언하긴 어렵죠...
돈되는데 투자하는게 당연하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빠르기보다 럭셔리를 원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앞으로 포르쉐가 만들어야될 차가 뉘르 기록을 갱신하면서까지 꼭 빨라야할필요도 없겠구요
지금도 충분히 빠른가요?
일본차들 날라다녀도 거기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2008.07.10 11:19:20 (*.115.56.83)
제가 보기엔 현재 일본차에 기록상 밀린다고해서
마치 스포츠카를 빠른것 이외에 다른이유때문에 구입한다는걸 강조한다는것 자체가 어색합니다 어차피 기다리면 더빠른차를 내놓아 줄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더빠른차를 내놓는다면 당연히 해당 회사는 빠르기를 목표로했다는걸 증명하는것이지요
제작자가 더이상 얼마나 빨라야 되는거냐? 충분하다...라고 생각한다면...
다음 모델은 실내내장만 더 고급스럽고 비싸게 명품가방처럼 만들어서 내보내겠지요
마치 스포츠카를 빠른것 이외에 다른이유때문에 구입한다는걸 강조한다는것 자체가 어색합니다 어차피 기다리면 더빠른차를 내놓아 줄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더빠른차를 내놓는다면 당연히 해당 회사는 빠르기를 목표로했다는걸 증명하는것이지요
제작자가 더이상 얼마나 빨라야 되는거냐? 충분하다...라고 생각한다면...
다음 모델은 실내내장만 더 고급스럽고 비싸게 명품가방처럼 만들어서 내보내겠지요
2008.07.10 11:24:35 (*.88.178.17)

저는 차를 산다면 포르쉐보다는 GT-R35로 사겠습니다.....포르쉐는 911터보가 아니면 그다지 감흥이 없더군요....개인적 취향입니다....포르쉐터보는 맘에 들지만 포르쉐터보 반값에 GT-R35를 사는 것이 더 맘에 듭니다..
2008.07.10 11:25:07 (*.115.56.83)
저하고는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것으로 봐서는...
(스포츠카가 스피드가 다가 아니라는... 다른게 더 중요하다는...)
차세대 911은 하드코어하고는 거리를 둔 GT로 나와도 가격만 약간더올리고 실내내장만 더 럭셔리하게 바꿔주면...
판매량엔 변화가 없겠습니다
(스포츠카가 스피드가 다가 아니라는... 다른게 더 중요하다는...)
차세대 911은 하드코어하고는 거리를 둔 GT로 나와도 가격만 약간더올리고 실내내장만 더 럭셔리하게 바꿔주면...
판매량엔 변화가 없겠습니다
2008.07.10 12:05:21 (*.143.173.130)

동섭님, 이제 겨우 gtr이 한번 이겼습니다. (앞으로 nsx lf-a 쟁쟁한 차들이 곧 나오겠지만..)
논리를 비약적으로 몰고가시진 말아주십시오.
스피드도 다가 아니고 럭셔리도 다가 아닙니다. 뭐 하나만 만족하면 다른건 아무래도 괜찬타라고 하신 분은 없는걸로 압니다.
시대가 럭셔리를 요구하면 그쪽으로 가는거고, 제3차 오일쇼크 시대에 어떤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직은 뉘르에서 더 빠른 gtr 보다는 포르쉐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확실하죠.
논리를 비약적으로 몰고가시진 말아주십시오.
스피드도 다가 아니고 럭셔리도 다가 아닙니다. 뭐 하나만 만족하면 다른건 아무래도 괜찬타라고 하신 분은 없는걸로 압니다.
시대가 럭셔리를 요구하면 그쪽으로 가는거고, 제3차 오일쇼크 시대에 어떤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직은 뉘르에서 더 빠른 gtr 보다는 포르쉐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건 확실하죠.
2008.07.10 12:24:46 (*.145.162.179)

네.. 지난 주에 스페인에 가서 차세대 911을 만나고 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드코어하고는 거리가 있고 PCM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메니지먼트) - 쉽게 말하면 모니터와 오디오 네비 통합제어장치 - 의 기능이 잔뜩 보강되어 나오며 시트벤틸레이션 , 코너링 램프 같은 편의장비가 듬뿍 추가되었고, 하드코어한 옵션이었던 20mm 낮은 스포츠 서스펜션도 PASM (포르쉐 액티브 서스팬션 매니지먼트)로 대체되어 GT 적 성격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 약간 올라가죠. 옵션 많아져서.. (이전 모델과 같은 옵션 넣으면 2.8% 쯤 가격 낮아집니다만)
판매량은 .... 어떨 것 같습니까?
새로운 911의 판매량을 보면 동섭님의 생각이 마켓에서 통할 지 아닐지 밝혀질 것 같군요. ^^
그리고 내부인으로 911 모델 라인업을 잘 살펴보면.. 911 터보는 말하자면 기함? MB 의 S600 같은 존재입니다. 최고급 모델이라 비싸고 파워도 있고 오디오도 젤 좋고 내장도 젤 비싸고 풀 전동시트에.. 무게가 늘어나는 옵션들을 아낌없이 쓴 점을 봐도 그렇고 .. 기함이니 만큼 자존심으로써 퍼포먼스 데이터 역시 상징적입니다. 최고속이나 0-100k 가속데이터, 토크, 출력 등..
뉘르랩이 중요한 모델들은 GT2, GT3, GT3RS 의 GT 모델들입니다. 이 모델들에게는 뉘르랩이나 파워/웨이트 비율, 구간가속, 무게 등 좀 상세한 데이터들이 중요합니다. 발터뢸이 모는 GT2 가 GT-R 보다 느린 랩이 나온 것은 자존심 상할 일이고 .. 난감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드코어하고는 거리가 있고 PCM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메니지먼트) - 쉽게 말하면 모니터와 오디오 네비 통합제어장치 - 의 기능이 잔뜩 보강되어 나오며 시트벤틸레이션 , 코너링 램프 같은 편의장비가 듬뿍 추가되었고, 하드코어한 옵션이었던 20mm 낮은 스포츠 서스펜션도 PASM (포르쉐 액티브 서스팬션 매니지먼트)로 대체되어 GT 적 성격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 약간 올라가죠. 옵션 많아져서.. (이전 모델과 같은 옵션 넣으면 2.8% 쯤 가격 낮아집니다만)
판매량은 .... 어떨 것 같습니까?
새로운 911의 판매량을 보면 동섭님의 생각이 마켓에서 통할 지 아닐지 밝혀질 것 같군요. ^^
그리고 내부인으로 911 모델 라인업을 잘 살펴보면.. 911 터보는 말하자면 기함? MB 의 S600 같은 존재입니다. 최고급 모델이라 비싸고 파워도 있고 오디오도 젤 좋고 내장도 젤 비싸고 풀 전동시트에.. 무게가 늘어나는 옵션들을 아낌없이 쓴 점을 봐도 그렇고 .. 기함이니 만큼 자존심으로써 퍼포먼스 데이터 역시 상징적입니다. 최고속이나 0-100k 가속데이터, 토크, 출력 등..
뉘르랩이 중요한 모델들은 GT2, GT3, GT3RS 의 GT 모델들입니다. 이 모델들에게는 뉘르랩이나 파워/웨이트 비율, 구간가속, 무게 등 좀 상세한 데이터들이 중요합니다. 발터뢸이 모는 GT2 가 GT-R 보다 느린 랩이 나온 것은 자존심 상할 일이고 .. 난감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