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Q&A란에 연료펌프 사망에 따른 해프닝과 여러 분들의 의견을 물었던 1인입니다.
먼저 차분히 좋은 조언을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부품을 쉽게 찾았고, 또 간단히(?) 정비하여 차를 방금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기억에 남는 점이라면 별로 친절하지 않은 현대 서비스 센터, 그리고 기대이상으로 훌륭하게 정비를 마무리해준 블루핸즈, 마지막으로 연료펌프가 2년 3만킬로에 수명을 다해도 보증기간이 지나서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현대자동차와의 대화였습니다.
적어도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이 차가 움직이지 않아 느끼셨을 공포감, 당혹감을 생각했더라면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차의 문제점을 묻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야 하는것이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제가 겪었던 현대자동차의 응대는 참담했습니다.
긴급차량정비지원을 통해 전화한 현대자동차 직영공장은 주말에 정비는 불가능하니 알아서 하시라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 상담사에게 2년 3만킬로의 보증도 안되는 연료펌프에 대한 불만과 해당 증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을 원한다는 내용을 남겼지만, 차를 인수하러 대전에서 의정부로 가는 버스안에서도, 차를 인수하고 대전으로 내려오는 길에도 전화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먼저 차와 부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 주인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전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했지만 현대자동차는 다른 생각을 하고있나봅니다.
새로운 현대자동차를 외치며 만든 제네시스를 선택한 소비자의 죄이고 어리석음입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해명과 설명이었지만, 현대가 파는 차와 서비스는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른것이 확실합니다.
이 차가 제 마지막 현대가 될것입니다. 엔진과 미션의 보증이 남아있는 4년후에는 좀 더 차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차를 구매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만든 차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고객보다 더 꼼꼼하게 문제를 해결할려는 회사의 차를 구매해야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답답하여 주절여 보았습니다.
제가 소유한 13년된 e46 325ci 조수석에어백센서 리콜건으로 BMW에서 보냈더군요.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즉시 신품교환해줄테니 센터방문하시라고.. 아이러니한것은 10여년동안 현대기아차 여러대 신차로 구매해보았지만 리콜은 무슨 죄인냥 인색하고 차만 팔면 그만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참고로 e46 컨버 입양 일주일만에 받은 내용입니다.
참으로 비교되더군요. 감병희님 글이 동감되어 댓글 남깁니다.

현대자동차에 그닥 관심 없고 어렸을때(?)타던 현대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타는 독일차들 대비 머든지 더 나으면 나았지 못할건 없으니깐요..
현대차에 데여서 외산차로 오면 더 상처 받아요...
걍 어느차든 다 똑같아요
이건 확실합니다!
물론 한정 지을건 있네요 정비/ A/S 같은거는요...

현대자동차가 변화가 없다면 구입을 안해서 정신차리게 해주는게 답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국내에는 그걸 알면서도 구입을 해주는 소비자들이 너무나 많은게 문제입니다.
www.car.go.kr 4년이나 더 타야 되고 메이커에서 신경을 안쓴다면 또 그럴수도 있으니 여기에 제작결함 신고도 고려해보세요.

차로 밥먹고 살지만..
현대도 바보가 아니기에.. 혼자서만 배짱부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국내에서는 장점(?)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일단 그런 이상적인 회사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제네시스를 개발했던 사람들의 열정은 하늘을 찔렀을테지만, 수리하는 사람들 또한 그러기는 쉽지 않을테지요. 그저 수리하면서 녹을 받는분들 사실 전 그렇게 수리라도 제대로 되어 다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언가 옹호하고 있는것 같지만 그것이 현대에 좋은감정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99년 구입한 그랜저XG라는 차종 덕분에.. 2011년 중고판매시까지 단한번의 사고도 없었지만 총 수리비는 5백이 넘었습니다. 기본적인 정비비 빼고서도 말이죠.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에서 서보기도 하고. 아무튼 다이나믹했죠ㅎㅎㅎ 사실 저도 그뒤로 현대와 바이바이 했습니다만 ㅎㅎㅎ
다시 돌아와서, 만약 그들이 유상인 부분을 무상으로 처리해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불신과 분노가 지금보다는 훨씬 덜해졌을겁니다. 아마 새롭게 교환한 연료펌프의 신뢰도도 올라갔겠죠. 하지만... 안좋게 표현하자면 현대에서 세치혀로 신뢰를 사는것이라 할까요... 결국 일반적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슴으로 와닿는 사과와 해명보다는 당장 지갑속 배추잎의 비중이 더 크기 마련이죠.
차팔고나면 그뿐이라는것 저도 물론 현대의 갑질에 신물이 납니다만, 자동차라는것 그것도 기계라서 고장날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으로 와닿지 않는 현대의 대응이 아쉽긴 하지만 제생각에 수리과정 자체의 프로세스는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겪어본 타 수입차량...더 심합니다. 더구나 보증끝나면 안아무인 장난아닙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여러대의 차종을 관리하며 느낀점은.. 소비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정비사는 있으나 회사는 없는것 같다는 것이고, 나아가 발생하는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제 자신이 조금더 해박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다 전달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ㅠ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ㅠ

제가 제일 걱정하는것이 말씀하신 다이나믹한 정비가 일어날까 하는 점입니다. 적어도 전 본사측에서 기함급에 들어가는 부품이 3만킬로를 기점으로 계속 고장이 나는지에 대한 설명을 줄려는 노력은 할 줄 알았거든요. 모든 기계는 고장이 나고, 또 확률적으로 힘든 점들도 일어난다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료펌프가 3만킬로에 한번씩 고장난다는것은, 그것도 전조현상 없이 주행중 죽어버린다는 것은 저도 처음 듣고 겪어 본 일입니다..
제네시스를 개발하였던 분들이 자신들이 만든 차가 이런 소리를 듣고 있는걸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개발자의 목표하고는 많이 다른 차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성헌 님과 같이 4년뒤 현대와 바이바이 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카 라이프 하시길 바랍니다.
보는 관점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차를 자주 바꾸는 성격이라 국산차, 수입차 이것저것 타보면서 문제가 생기면 구글링도 해보고 부품도 직접 수입해오고 괜찮은 카센터들 이곳저곳 다녀보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어느 브랜드의 차량 서비스센터나 우리나라에 있으면 다 비슷비슷 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국산차 같은 경우 문제가 있을 시 원인을 찾고 부품을 직접 사다가 괜찮은 카센터에 공임을 주고 교체하는 경우에 저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서비스센터에 기대를 하지 않기때문에, 신차여도 서비스센터를 이용하기 보다는.. 일반 카센터를 애용합니다.. 이게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훨씬 이득이더라구요. 그래도 적어도 지금 타고 있는 차량중 쉐보레나 폭스바겐 서비스센터보다는 개인적으로 블루핸즈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젠쿱탔을 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하네요... 지금은 뭐 연료펌프 하나 가려면 50만원입니다..ㅠㅠ 매니인테이크와 플랩모터도 교체해야하는데 80만원... 현대차 어떻게 보면 참 스레기 같지만서도.. 어떻게 보면 또 참 고마운 존재같습니다. 젠쿱같은 경우도 그렇게 미션 엔진 잘 바꿔주는 회사가 어디있나요 ㅎㅎ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 나라 에서는 이래도 된다
국제적인 기업 누구나 이름 들으면 다아는 기업들도 인터넷 주소에 co.kr 을 메인도메인 삼는 그날부터
그리 하더군요
요즈음 좀 격하게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더 화나는 부분은
유독 국산 모기업 ,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적인 기업 이 훨씬 이전부터 그렇게 해 왔고
따라서 당연히 새로 유입 되는 메이커들도 발빠르게
답습하여 현지 화? 하는 과정 이 정말 열받고 화나고 힘들게 합니다
병행이나 직수입 차의 월드 워런티,혹은 자발적 리콜 대상의 수리도 유독 우리 나라만(자체적,내부적)제외 더군요
이나라는 이미 하나의 국가 취급도 못받는 지경인가 싶기도 하고
하기사 자국 상품도 수입해서 사오면 워런티 적용에서 차별 하거나 외면하는 지경이니 뭐....
차를 소유할 재화는 충분 하나 제돈 주고 소비해주는 소비자의 의식과 저변 의 문제 일까요?
역시 소비자의 문제 일까요?
써놓고 보니좀 예민 했습니다
블루핸즈마다 서비스, 전문성 등의 편차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a/s편리함은 ... 수입차가 아직은 넘볼수없는 장점이고
홈그라운드의 이점이긴 합니다. ;;; 일단 고생하셨으니 위로를..
그나저나 연료펌프 보증이 2년 3만킬로 인가요? 제네시스 정도면 3년 6만쯤 되지 않는지요?

그땐 다시 현대차가 그리우실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 차를 구입하기전 제가 타던 차는 잔고장 많고 서비스 않좋다던 폭스바겐의 래빗이었습니다. 그전에는 보증도 다 끝난 미쯔비시 이클립스를 타고 다녔었구요.. 하지만 그런 차를 타고 다닐때도 적어도 딜러나 회사로부터 "I don't give a ****"스러운 반응을 들어본 적이 없어 많이 실망하였다는것이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의 포인트입니다..
압니다, 현대가 얼마나 수입차에 비하면 착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는지. 그리고 수입차의 정비공임이나 행태가 현대를 착한기업으로 보이게 하는지. 그렇지만 제가 짚고 싶은것은 본국 현대가 미국 현대보다는 더 소비자와의 소통에 노력하고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에 신경을 써야하는것이 옳지 않은가 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경험한 현대자동차 본사의 응대를 보면 자신이 파는 차에 대한 책임감이나 서비스는 미국 현대보다도 떨어집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tpms에러 문제로 문의를 했을때 적어도 미국 현대는 모르쇠가 아닌 태도로 자신들의 차에 벌어진 작은 문제라도 확인하고, 정리하고, 이유를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연료펌프의 보증을 1달 차이로 못 받아 지갑이 시원해 진것에 기분이 상한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tpms건 연료펌프건 차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적어도 책임지려하는 자세가 없는점, 그것도 회사가 태어나고 만들어진 국가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았다는 점, 이런 점들이 실망을 느끼게 하는겁니다.
미워하진 않습니다. 싫으나 좋으나 4년은 더 타야하는 차인데요. 다른 회원님 말처럼 부품 싸고, 미주용 차라서 부품수급은 오래걸리지만 시간투자하면 모비스에서 척 하니 가져다 주는 편리함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실망감이 가시질 않네요..

머리를 a필러에 심하게 부딫히고 차량 수리 견적은 600만원이 나온 결코 작지 않은 사고였는데, 측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정이 떨어져서 보험 수리 후 조용히 팔아버렸습니다.
이때 생긴 경험 때문인지 현기차는 이제 타지 않게 되더라구요..

주말에 영업을 안한다면 전화기를 넘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보증수리 기간이 끝났다면 그 또한 예외를 적용해줄 수 있는 것도 월권이자
원칙에 어긋난 행동아닐까 모르겠습니다. 고장으로 인해 가족분들이
불편을 겪으신것은 매우 애석하지만, 판매자(이 경우는 더구나 미국이던가요?)
입장에서 그런걸 고려할 순 없을 뿐더러 해주는 것도 안맞는 일 같습니다.
즉, 운이 나빴다라는 정도가 될지... 저도 현대차 오래 탔지만, 아직 별일이
없어서 저만 체감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국내의 수입차딜러라고
별반 다르진 않은듯 합니다. 결국 소비자와 제작사의 늘 한결같은 입장차이겠지요.

당일날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하더라도 당혹함을 느끼는 고객 입장에서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하는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고객지원"이 아닐까요?
제가 원하는 것은 월권과 규칙을 어겨가며 억지와 때를 들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확률상 있기 힘든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납득가능한 설명과 자신들이 만들고 판매한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달라는 것이지요. 그정도 요구는 상식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은 제가 2010년에 미국에서 구입하여 한국으로 가져온 이사짐 차량입니다. 가져오는 과정에서 확인한 바로는 울산에서 조립한 100% 현대 차량임이 틀림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불량에 대한 약간의 관심만이라도 가지는게 옳다고 전 생각합니다.
수입차라고 막연히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점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타시는 지프 정비를 받을때마다 자가정비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대가 한국에서의 국민차로서의 지위를 고려한다면 제가 토요일부터 겪은 대응은 아직 갈길이 먼 부족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늘 그렇고 한결같은 차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부족하고 만족스럽지 못한점은 늘 지적하고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울지 않는 고객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는 법이니까요.

저는 현대차 관계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감병희님 말씀을 보면
마음상하신것은 이해하지만, 다분히 본인의 의지와 감정만을 관철하시려는 듯 보입니다.
제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는 아니지만, 저 역시 현대차에는 애증이 있는 사람이므로 관심을
안가질 수는 없는데요. 적정비용으로 수리를 하셨다니 참 다행(수리비용에 대한 다른 언급이
없으셔서 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이고, 앞으로 현대가 뭘 어떻게 해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워런티 끝난차에 더구나 해외구매차를 사서 국내에서 운용중이신데 무엇을 어떻게 바라고 기대해야하나를
생각하면 부족한 저 스스로는 답이 안나오네요(미국법인에 클레임해서 국내 AS시스템에 어필하는 방법?).
감병희님의 불만과 불편은 유감입니다만, 지금도 현대차를 잘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나, 또 현대차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이 글이 얼만큼 객관적으로 다가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씨도 아니고, 현대차를 '빤다'고 해서 10원 한장 생길게 없는 소시민입니다만, 국내 자동차회사는
현대/기아 빼고는 죄다 망해서 외국에 팔려버렸죠. 그것이 현대차를 옹호할 하등의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만,
적어도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기능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BMW도 조금더 친절할 뿐이지 결국 안되요.. 라는 결과는 같더군요.
제 입장에선 친절하게 no나 덜 친절하게 no나 똑같더군요.
다만 후자의 경우는 진상치면 조금 나아질 여지가...;;

비엠 센터나 기아 센터나 전 사실 그나물에 그밥 같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비엠 신호 안양센터에서 에어백 리콜을 받았는데,
수리중에 오디오 볼륨을 어찌나 크게틀고 작업했는지 오디오를 켜자마자 깜짝 놀랄 지경이었고,
볼륨을 줄이고 노래를 들으니... 스피커가 찢어졌는지 볼륨을 키우면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나름 하만카돈 옵션 스피커인데...
돌아가서 뒤집어 엎어버리려다가 출근중이고 출근이 늦었다는걸 되새기면서 생각했죠.
난 절대 서비스센터 입고 안한다...
오히려 사설 정비샵들이 책임감있고 꼼꼼하게 정비 잘해줍니다.
보증끝나면 비엠센터도 눈탱이치고 주말수리 안되는건 도찐개찐입니다.
게다가 정비실력이 딱히 엄청나게 뛰어나지도 않은게 싸지도 않죠.
보증끝난 수입차는 무조건 솜씨좋고 꼼꼼한 샵을 한두개 뚫어서 인맥 쌓아두고 관리받는게 싸고 신속하게 잘해주는것 같습니다.
국산차도 그래요. 기아큐 같은데보다 잘 알려진 샵들중 한두개 뚫어놓고 관리받는게 더 싸고 잘해줍니다.
은근 센터에 있는 미케닉들이 사설정비샵 미케닉들보다 솜씨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국내에선 소비자가 모든걸 공부해서 알아놓고 노력해야 제 밥그릇을 찾아먹을수 있는것 같아요.
참 더러운 현실이죠.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지만, 가장 미국문화에서 그리운 점이라면 가라지가 있는 주택, 그리고 자가수리를 하는 문화입니다.
얼른 열심히 돈을 모아서 작게나마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것이 저의 정신에 이로울 듯 합니다.
그때까지는 김기태님 말씀처럼 믿을 수 있는 좋은 정비사분을 찾는것이 차선책이겠지요..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수리를 담당하셨던 정비사 분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루핸즈라고 정비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센터라고 뛰어난 정비기술을 가지신 것도 아니라는것이 역시 맞는 말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현대에 대한 악감정은 너무 많이 접해 보는데서 나오는 게 많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차를 4대를 가지고 있고 그중에 하나가 981박스터인데요, 출고하고 5개월만에 배기 연결부위(용접부위 포함:당연히 신차 순정상태)에서 물이 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냥 물이 맺히는 게 아니라 물이 줄줄 샜습니다. 연결부위 결합상태 불량은 물론 용접부위까지 micro leakage가 있었던 거죠.
'포르쉐 진짜 개똥같이 차 만드는구만, 귀찮아 죽겠네.. 교환해야지' 하고 센터 가져갔더니 뭐라는지 아십니까?
용접 다시 해준답니다 ㅋㅋㅋ 기가 차서 "이 차 출고한지 반년도 안된 차가 배기 조립 용접 전부 불량인데 이걸 다시 용접해다 껴 준다고요?" 라고 되물었더니 그렇게밖에 안된답니다. 물론 매우 친절하게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걍 용접 및 재조립 받았습니다 ㅋ내참 어이가 없어서..
포르쉐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도 지들 만드는 차에 대한 자부심 이런건 그냥 카다록에만 있을 뿐입니다.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맨날 접하는 현대차에 대한 깔봄이 만연해 있긴 한데,,수입차를 많이 접하고 바꾸다 보면 되려 현빠가 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봅니다. 저역시 차를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차를 접해볼 수록 현대차가 참 좋아 지는 게 사실입니다.
페라리 람보르기니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밑으론 진심 다 똑같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차에 대한 진지함이나 자부심/긍지 이런건 포르쉐건 현대건 한국의 서비스센타엔 없습니다.
제 생각엔 솔직히 전시장에도 없는것 같네요.
정비하시는분도 무상으로 처리해주고 싶어도 ㅠㅠ 부품에도 보증 기간이 있기에 자비로나 서비스로 해줄수 없을겁니다 ㅠㅠ
해당 차들의 고질적인 고장이면 리콜로 잡는게 가장 큰 답일것 같습니다 그게 제일 힘든일이지만요 ㅠㅠ 자동차 결함 사이트에 민원 넣어조시구요 병희님 말고도 똑같이 고충을 겪는 분도 있을지 모르니
꼭 민원 제기 하세요 그리고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세요^^
힘내시구요 ^^그때까지 타실지 모르지만 연료모터 리콜되서
지금 느낀 불편함과 피해보신걸 보상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상심 많으셨겠군요.
저 같아도 이성적으로는 아마 현기차의 유지보수가 국내에선 아무래도 좋을거라 생각하겠지만
감성적으로는 이런 일을 한번 겪으면 맘이 뚝 떨어지기 마련이죠.
저는 그 내구성 좋다는 혼다차를 ㅎㅎ 처음으로 엔진 통으로 수리한다음엔, 왠지모르게 믿던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오히려 별 트러블 없이 재밋게 탓던 mk5 gti 가 제일 내구성 좋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절대 그렇지 않겠지만요 ㅎㅎ)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더 즐겁게 타실 수 있는차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a/s 정책은 매번 바뀌는듯합니다
오랜기간 bmw 타고있습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무상보증 기간에 교체받은 부품은 as가 끝나는시점에 보증이
종료되였구요.
예전엔 유상으로 교체한 부품은 1년 2만km 인가 내에서 보증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유상수리한 제품이 보증기간내에 이상이 생기면 다시 그날로부터 1년을 더 연장보증해주더라구요.
그런데 2005년인가 6년인가부터는 유상수리제품도 최초수리일로부터 1년이면 끝나는걸로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센터와 어드바이저별로 좀 상이했어요~
어디는 된다하고 어디는 안된다하고 ㅋㅋ
맘 가라앉히세요^^:
수입차의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던 7년전 전 그때당시 극심한 현까였고
지금 수중에 독일 네개 사중 절반의 메이커들의 차를 가지고있는 현재 전 현빠입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고
저도 이런현실이 통탄할뿐이지만
다그나물에 그밥이고 그나마 현대가 좀 낫더라는 느낌을 많이받았습니다 부품이 없는수리도 3일이면 되니까요
아마 타시는차종이 바다건너 온 차였더라면 대차받으면 다행이고 수리해야될 그차는 현재 센터 격납고에서 방치되고있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