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미국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서 BMW 5series의 Small Overlap 충돌테스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소개하면서, 같이 비교가 되곤 하는 볼보 차들의 데이터와 함께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비교하는 차들은
BMW 5 series (5GT등도 포함) VS Volvo S80 (XC70등 S80기반의 차들도 포함)
BMW 3 series (3GT 등도 포함) VS Volvo S60 (V60등도 포함)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그동안 "안전"에 대해서 많은 비교 리뷰들이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http://auto.daum.net/review/read.daum?bbsid=2&articleid=146086
이 리뷰는 320D 투어링과 V60을 비교한 것입니다. 이 리뷰만 읽으면 여러모로 320D 투어링을 사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고 V60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 싶을 수 있습니다만, 이 리뷰는 두 차량의 안전도를 전혀 비교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가 쓰는 이 비교 글이, BMW 차량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일단 새로 나온 5시리즈 충돌 테스트에 대해서입니다. Volvo S80과 나란히 비교합니다.
(좌) BMW 5: 문짝 프레임, 스티어링 휠, 그리고 대시보드 패널에 대한 더미의 위치에 따르면, 충돌 이후 운전자의 생존 공간이 잘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우) Volvo S80: 문짝 프레임, 스티어링 휠, 그리고 대시보드 패널에 대한 더미의 위치에 따르면, 충돌 이후 운전자의 생존 공간이 매우 잘 확보되었습니다.
(좌) BMW 5: 도어힌지 기둥과, 풋레스트와, 대시보드 패널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왼쪽 다리 아래에 심한 상해를 유발했으며, 왼쪽 발도 상해를 입었습니다.
(우) Volvo S80: 운전자 공간의 침범은 거의 없었으며, 다리와 발에 부상 위험이 낮았습니다.
(좌) BMW 5: 전면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은 잘 작동하여 머리가 단단한 물체에 부딛혀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우) Volvo S80: 전면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은 잘 작동하여 머리가 단단한 물체에 부딛혀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비교를 위해 5시리즈, S80, 3시리즈, S60순으로 게시합니다.)
전체 평가는 Marginal (미흡) 입니다.
5 시리즈나 3시리즈나 결과가 비슷하게 심각한 다리쪽 부상이 예상됩니다만, 한편 구조가 잘 버티지 못하는 점도 짚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볼보차량들과 구체적인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BMW 5시리즈와 Volvo S80의 비교입니다. 충돌 후 차체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길이를 측정한 것입니다. 힌지 상단 기둥에서 1cm차이가 나는 것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Volvo S80이 훨씬 적게 침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풋레스트는 5시리즈가 30cm나 침범했습니다. (볼보 S80은 1cm)
BMW 3시리즈와 Volvo S60의 비교입니다. 역시 대부분의 영역에서 Volvo S60이 적게 침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풋레스트는 3시리즈는 40cm나 침범했습니다. (볼보 S60은 5cm)
이제 신체에 미치는 상해도를 비교하겠습니다.
BMW 5시리즈와 볼보 S80의 비교입니다.
다양한 것들을 측정했고 그 값이 제각각이라, BMW의 값을 1로, 볼보의 값을 그 상대값으로 나타냈습니다. 절대값을 알고 싶으신 분은 첨부파일의 Sheet3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측정값들에서 볼보가 더 작은 값을 나타냈습니다.
BMW3 시리즈와 Volvo S60의 비교입니다. 역시 대부분의 비교에서 Volvo 가 다 적은 상해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어도 현 시점 (2014년 말) 에서는 볼보의 S80과 S60이 BMW의 5시리즈와 3시리즈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과 데이터의 출처: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bmw/5-series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bmw/3-series-4-door-sedan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volvo/s80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volvo/s60
*추가: S80의 신체 상해도 항목 중에 5시리즈보다 높은 항목이 있었습니다. Neck: Extension bending moment (Nm)라는 것으로, 충돌시 목에 가해지는 토크를 잰 것 같습니다. 다른 차들에 대해서도 이 값을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차들이 그 값이 비슷한데, BMW만 해도 3시리즈는 대부분의 차들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만, 여전히 Head/Neck의 평가는 Good입니다. 심지어 이 값이 가장 크게 나온 피아트 500조차도 Head/Neck의 평가는 Good을 받았습니다.
여러 차들을 더 찾아봤는데, Head/Neck에서 Good을 받지 못한 차는 현대 LF Sonata를 제외하고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Extension Bending Moment수치야 당연히 작으면 작을 수록 좋겠지만, IIHS쪽에서 이걸 가지고 Fiat500의 Head/Neck의 점수를 깎지 않는 것을 보면, Volvo S80의 목부상에 대해 딱히 더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 사항 2: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의 정도는 HIC (Head injury criterion)이란 것으로 나타냅니다. HIC-15란 1000분의 15초 동안에 머리에 가해지는 평균 가속도의 양입니다. HIC가 700에 이르면, 머리에 심각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5%라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Head_injury_criterion)
바로 위에서 비교한 다양한 스몰 오버랩 등급의 차들 중에서도 현대 LF 소나타는 월등히 높은 HIC값 (405)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05라는 수치는 1998년 포드 윈드스타(HIC=353) 보다도 못한 수치이며, 1998~2007년의 토요타 캠리(HIC=505) 보다 살짝 좋은 정도입니다. (2007년까지 토요타 캠리가 머리 보호 안전성이 떨어졌다고도 평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현대 LF Sonata의 경우 Head/Neck이 Acceptable입니다. Acceptable이면 괜찮은 것 아니냐 할 수 있으나, 저 그래프에서 스몰 오버랩 Poor Rating에 있는 모든 차들도 Head/Neck은 Good을 받았습니다. 2005년에 설계 후 업데이트가 없어 결과가 많이 안 좋은 마쯔다5나, 역시 Poor를 받은 닛산 Leaf (마침 저 그래프에 안 넣었습니다만) 도 말입니다. LF 소나타의 경우 머리에 가해진 충격이 다른 차들보다 커서 일어난 결과입니다.
*추가 사항 3: 현대 제네시스 신형과의 비교 추가합니다. 일단 충돌 후 밀려들어온 길이 비교입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S80이 적게 들어왔습니다. 특히 풋레스트와 왼쪽 발끝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승부를 내자면 2:7 (볼보가 7)
이제 인체 상해 결과입니다. (역시 Genesis의 값을 1로 두고 볼보의 값을 비교. 절대값이 궁금하시면 첨부파일의 Sheet4를 참고하세요.)
여기서는 신체 부위별로 다른데, 머리에서는 거의 유사, 목은 제네시스가 우세, 하체(넒적다리, 정강이, 발)은 오른쪽 정강이를 제외하고 S80이 우세하였습니다. 하체쪽에서 S80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제네시스에 비해 객실이 거의 변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짐작합니다.
개수로 승부를 내자면, 5:10 (볼보가 10) 입니다.
말씀하신데로 어줍잖은 제 경험을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겁니다.. 서로 의견이 틀리고 관점이 틀리기에
이런 테드라는곳이 존재하는 것이죠..
그런의도였으니 오해 말아주시구요..
다만 저는 위에남긴 글에도 있지만 볼보의 R시리즈들을
직접 소유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감히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R버젼들이 수입이 안되서 서킷에 안보이는 건 아닙니다.. 실상 서킷에는 한국에 없을듯한 차량들도 시이심찮게 보이거든요..
스웨덴 차의 튠 업체들
헤이코... 노르딕..멥튠... 아봇레이싱... 히르시.. 등등
한국에서 직접 접해보기 힘든게 사실이고 저는 기회가되서
튠울해본 경험이 있기에 말씀드리는겁니다
요즘은 모르겠으나.. 볼보 사브 타시면서 내공이 깊은분들이 혹 주변에 계시면 제 이름 석자 아실겁니다..
안전한차의 비교글에 조금은 엇나간 댓글이긴 하지만
볼보의 안전도는 누구보다 믿고 신뢰하지만
그이상의 발란스와 운동성능에 연관되어지는 서킷에서의 기록 혹은
수입이 안되어서 서킷에 나오지 않는 브렌드는 아닙니다
태생이 틀린 브렌드일 뿐입니다..
안전한 애마와 함께 늘 세이프 드라이빙하시고
제글의 어투가 혹 조금이나마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제게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과는 누군가의 인격을 모독했을 때 하는 거겠죠. 자동차는 그저 굴러가는 기계일 뿐. 회사가 잘못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예비, 잠재)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고요. 저는 볼보자동차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고, (언젠간 사겠지만) 지금 모는 차도 볼보 아닙니다. 볼보 자동차와 제 자신을 동일시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박범진 님의 경험에 관심 많습니다. 이전에 올려주신 수많은 차들의 간단한 시승기를 읽고 또 읽었지요. 아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을 경험하신 것 같습니다. 그저 부러울 뿐이지요.
시간이 되신다면, 언제 볼보 자동차들의 스포츠성에 대해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물론 우리가 폴스타 S60이나 폴스타 컨셉 S60을 바로 테스트하기는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그래도 옛날 차들이라도 S60R 이나 V60R (물론 수동모델들) 의 튜닝 한계가 어느 정도였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한계가 어디서 먼저 찾아왔는지
--결국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인지
--엔진에 트러블이 왔는지 (냉각계통, 오일순환 계통 등)
--아니면 무거운 차체 때문인지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할덱스 2세대의 한계) 토크벡터링도 없었고요...
이런 경험들이 궁금합니다. 후륜구동차들과 직접적 비교는 힘들겠지만, M3나 AMG등에 어느정도 비교될 수 있었는지 등도 말이죠. (아니면 4륜 볼보니까 란에보나 Sti와 비교되어야 할까요. )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아래 알려주신 연락처로 연락드려 한 번 만나뵙고 싶네요. 제가 미국에 있어 게시판을 통한 의사소통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네....어떻게 기회가 되서 여러종류의 차를 접해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지...주로 차의 단점만을 말하는 나쁜 습관이 생겼답니다...
아마도 나머지부분은 너무도 완벽하기에 작은 단점들만 얘기할수밖에 없는지도 모르겠구요....
정말 차라는 이녀석들은 무조건 마력이 좋가고 혹은 무조건 비싸다고 재미나고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다만 언제부터인지 500마력대 혹은 600마력대의 차량들을 운전해보고 컨트롤해보고 하게되면서...
가격대비 말도안되게 아니 기가막힐정도로 좋았던 녀석보다는 실망스러운 녀석들이 많이 보이게 되면서
제가 느끼게 된건 브랜드 마다 고수하고 지향하는 바는 저같은 개개인의 취향과 바램은 그다지 궁금해하려 하지도
않을거라는 결로에 도달하게 됬구요... 이제는 모든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방향이 같음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고 계승하는 그런 모습들의 브랜드 혹은 시리즈들의 차량들을 우러러 보게 되더군요...
얘를들면 아름다운 센터페시아 와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브랜드 가치를 가진 카이엔터보를 타다가
연비의 압박에 다시 카이엔 디젤....그러다가 결국 출력에 목이말라... ML63 amg 로 가더랍니다....
ML63이 어떻게 보면 브랜드가치와 여러면에 카이엔 터보만 못하다 할지라도... 단지 카이엔의 큰 단점이 되는
뒷좌석의 각도가 장거리에는 ML만 못하다는 하나의 이유때문이죠....
그러다가도 더 연비가 않좋고 승차감도 장거리에 더 불편한 G 바겐만 눈에 보입니다...
이유는 딱하나.... 993 에서나 느꼈던 문짝 열고닫을때 느껴지는 철커덕 하는 둔탁하고 아나로그틱한 소리 하나에
말이죠....
이렇듯 어떤 녀석에게 꼿히는지는 말도 안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마 그러한 작은 이유로 여러회원님들은 볼보를 또 BMW 를 혹은 제네시스를 선택하는 이유이겠죠....
볼보의 혹은 사브의 스웨덴차량의 한계라는건 제가 표현한 태생의 차이라는건 가장크게는
전륜기반의 스웨덴 차량이 가지고 있는 특성부터 시작이 됩니다....
제가 스웨덴차량을타고 가장 좋았던건 다른 사륜차들이 눈내리던강원도 평창을 못넘어가고 있을무렵
궂이 트렁크의 스파이크 스파이더를 꺼낼필요없이도 그자체로 유유히 넘어오던 그런 믿음이죠...
그게 힐덱스던 뭐던 전 그런거 모릅니다.... 제 경험으로는그냥 스웨덴 녀석들은 눈길에 강하더라구요....
같은 길을 몇해가 지난 눈내리던어느날 꽈뜨로 포르테로 결국 오르지 못하고 레카로 싫고 갔었답니다...^^
데일리 카 특히 우리나라처럼 눈비가 많이 오는 나라에는 정말 좋은 장점이 됩니다....
하긴 4륜이라고 눈길에 다촐은건 아닙니다.... 스포츠성 타이어가들어가 있다면 꽈뜨로건 4메틱이건 X드라이브 건
다 소용없더라구요.... 후륜이라도 윈터타이어가 답이더라구요....
다만 제가 말씀드린 관점은 차를 한대로 올라운드 하던 상황에서 조금씩여유가생겨 튜닝을 이것저것 해보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죠... 데일리카는 그대로 두고 다른녀석으로 갔어야 했는데 말이죠...ㅎ
볼보의 한계라기보다 태생이 틀린 녀석들을 제 욕심에 M처럼 혹은 포르쉐처럼 만드는데는
간단하게 비싼 브레이크,써스, ecu ,스테빌, 단조피스톤, 골뱅이, 인테니트, 다운파이프...등등
돈만들이면 넘을수있는 거라 생각하면서 튜닝ㅇ 눈뜨게 되었고...
나중에 기회가되어 M을 포르쉐를 amg 를 접하게 되면서 맨붕을 느끼게 되었죠....
아....태생이 틀린차는 거기에 맞게 타야하는 거라는걸....
직발에서는 S600이갑인데도 왜 S63이 나오고 또 왜 S65 가 나오는지 말이죠....
참고로 S65는 상징적일 차일뿐입니다...ㅎ
63만도 못한 배기 사운드 어마어마한 유지비 ...그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브레이크 켈리퍼도
차를 세워주지 못하니 말이죠....
답은 그냥 취향일 뿐이더랍니다.... 조용하고 빠른 600 이냐 멋진 배기음과 뿌듯한 AMG의 반짝임 이냐...
아니면, 난 니들과 달라 라는 느낌의 65 냐 단지 그뿌인거죠.....
튜닝의 한계에 대해서는 글로써 표현하기 여간 힘들게 아니네요....제가 전문지식과 말주변도 부족하고여...
암튼 다음 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느낀 경험들 다 전해드릴 기회가 꼭 오리라 믿습니다....
저도 어린시절 미국에서 10여년을 지내와던 경험이 있습니다.... 많이 적적하시고 외로웠던 기억이 저에겐 많았던 시절입니다...ㅎ
암튼 먼 타지에서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

참 재미있는 주제인데
종교인이 두어분 계셔서 더욱 재밌네요.
개연성이 없거나 편협하게 논리를 전개하면서
객관적인 사실 하나 던져놓고 '이건 팩트다' 라고 하시니 재밌군요.
(이건 팩트가 아니라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 회원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좀 더 과열되면 댓글 막힐테니 그 전에 한자 남겨둡니다.
그리고 충돌안정성을 논하는 본문에 active safety가 출현한 건 저도 넌센스가 아닌가..하고 생각이 듭니다.
따로 볼 수 없다는 의견까지는 어찌어찌 수용이 가능합니다만 글쎄요...
이륜차의 active safety가 사륜차에 비해 월등히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차폭이나 회두성, 빠른 방향전환과 반응속도 등이 그렇지요. 가속력도 그런 부분에선 인정될테구요.
그렇다고 이륜차가 사륜차보다 안전할까요? 전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모타드나 오프로드 바이크 타시는 분들 중에선 온로드 주행하다가 앞에 방금 사고가 나서 길이 막힌 상황에 브레이킹할 시간이 없다면 뛰어넘을수 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실제로 들은 말입니다.
할 순 있겠죠. 다만 아무나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도 실수하면 사망입니다.
음..저도 너무 멀리 갔나요? ㅎㅎ

유종수님 이 올린 5개의 댓글 중 4개가 제 댓글에 붙여 쓴 저에 대한 비난이고 나머지 1개는 BMW F10에 대한 비난이시군요. 100% 가 뭔가를 까는 댓글이시네요.
스토킹은 No Thanks 입니다. 스트레스는 게시판 말고 다른데서 푸세요.
토론은 '내용' 에 대해서만 집중해야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그 말을 하는 '사람' 이나 '브랜드'를 공격하면 좋은 방향으로 진행이 어렵지 않습니까? 모두 합의하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 winner 와 loser가 있는 회의도 아니고 다양한 지식을 얻고 의견도 접하는 장입니다. 다 읽고 각자 자기 머리에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정리하면 됩니다.
저는 나름 다른 분들 댓글 보며 일반적인 운전자의 관점도 배우고 모르던 내용도 많이 알아서 좋은 토론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 폭파가 목적인가요? 개인 비난적 댓글이 많이 올라오면 운영진이 폭파시킵니다. 안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이 올린 전문적인 댓글들이 많아서 좋은 읽을 거리가 되네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종권님이 쓴 글입니다. (1. & 2.)
1. " Volvo 에 대한 인식은 '안전한 차' 이기도 하지만 '지루한 차' 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줌마 차. 대중의 인식도 그러합니다. "
->
충돌안전도 테스트가 주제인 본 글의 목적과 무관하게 운전재미, 본인의 경험등으로 토의의 본질을 계속 흐리고 있습니다.
차의 운동성능이 active safety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말고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와야 하는게 제대로 된 토의가 됩니다.
자꾸 본인의 어줍잖은 경험 운운 해보았자 전혀 도움 안됩니다.
Volvo 를 비롯한 자동차제조사들이 사고시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하여 수십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자체 충돌테스트를 시행하는 게 차의 거동성이 주안이 된 active safety이전에 더 본질적인 차체강성, 캐빈보호를 위한 차체구조역학분석과 설계를 위한 것입니다.
IHS도 단순히 규제만을 위한게 아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축적된 사고자료를 바탕으로한 안전성 강화를 위한 것입니다.
실제로 25% small overlap 은 회피기동시 발생할 개연성이 아주 높은 사고유형이기도 합니다.
Volvo건 BMW건 우리 소비자는 안전한 차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관련정보에 관하여는 편견없이 대해야 합니다.
일단 사고나면 피해자는 본인이나 가족인데 브랜드로얄티가 무슨 필요가 있나요?
2. " 일단 차의 동역학에 관해 기초단어들을 익히시고 http://en.wikipedia.org/wiki/Vehicle_dynamics 이 분야에 대해 이런식의 접근을 하는구나 궁금하시면 여길 보세요. http://www.nhtsa.gov/VRTC "
->
타회원에 대하여 무엇을 익히라, 배우라 하는 태도는 안하무인의 그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내공 깊은 고수는 많습니다.
남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먼저 겸손을 배우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토킹 운운 하며 착각하는데 종권님에게 전혀 관심없어요 ㅎㅎ
다만 보기가 안스러울 따름입니다 ^^
또한 이글을 폭파하고 안하고는 운영진의 판단입니다.
드라이버가 느끼면 그걸로 그만입니다..
음식도 맛있으면 그만입니다.. 설탕이 몇그람 들어갔는지
혹 조미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그런 데이터가 필요치 않은것 처럼요.. 혹 그런게 문제가되어지고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 이라면 집앞 텃밭에서 상추 키우면 되는겁니다..
서로 진지하고 나름 색이 틀리긴하지만 다른관점의 글을
올린다하여 댓글 끝맺음에 ㅎ 혹은 ^^같은 표현을 쓰시는건 TPO 에 맞게 쓰실때 효과가 있을듯 싶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왜 볼보가 지루한? 차량이라 심심 찮게
표현되어지는지 궁금하시면 제가 태생이다른차 라 표현한
말에는 책임지는 의미로 직접 경험하게 해드릴께요..
제 연락처는 010-8828-5971 입니다..
서로 시간 맞을때 커피한잔 하시고 서로의 카라이프
얘기도 나누고 해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전 데이터는 잘모르기에 제가 경험하고 느낀점...
그리고 제가 얼마나 스웨덴차에 열정이많은지
제가 접했던 많은 볼보와 사브들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리고 좋은 대화 나누다보면 온라인상의 한계로
인해 생기게된 오해와 아집으로보여지던 마음들
다 푸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담갖지마시고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충돌 시험 결과는 충돌 시험결과로...
적어도 동일한 충돌 상황에서 점수 많이 받은 차가 안전할 것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다르다...
그래서 active(?) safety...
이런 이야기 들은 계량을 객관화 한 후에,
다른 글에서 봤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세제어 장치를 끄고(요즘 완전히 끌수 있나요? ㅎ) ~ 얼마간의 속도에서 어떤 타이어 마찰계수와 노면 미끄럼율에서...
어떤 속도로 달리다가...차량 조향 각도 및 순간 조타 각속도 등등...
언젠가는 비교할 날이 오겠지요.
볼보보다 날카롭게 달릴 수 있는 차량은 많이 있습니다.
얼마나 날카롭게...
얼마나 안전에 영향을 주면서...는 다른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어떤 항목으로...계량화 하여 이를 평가해 보는 것이 합당한지...
계량을 객관화 한 후에, 내용을 평가하고...
Total safety 를 이야기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 저도 볼보가 2대나 있고,
가족과 몇년을 타면서...
현재의 '토탈 만족'을 이길만한 차를 고르기가 힘드네요.
(많이 달리지는 않습니다... 애들 태우고 달려봤자... 고속도로 최고 속도 170km/h 이하...
항속할때는 GPS 기준으로 140-145km/h 정도로 2-3시간 스트레이트로 달리는 정도이지요.)
물론, 혼자 daily카로 쓴다면...제맘에 로망은 있습니다~ 바로 P 바이러스로 가고 싶지요. M 은 재미로만 ...ㅎ
하지만 아직까지는 애들 키우느라 차가 이동수단이고, 가진건 몸뚱아리라~~^^
안전 이라는 요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구요.
볼보 오너라 오해 살까봐,
글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고민하다가 던지고 갑니다.

제네시스와 S80 비교에 대한 댓글입니다.
저도 리포트를 보면서 볼보 S80 의 사이드 크래쉬 테스트 결과가 2007년 모델을 베이스를 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박성진님께서 그에 대해 언급 하시리라 예상 했습니다.
"시험 문제를 알고 풀었든 모르고 풀었든" 공인된 제3기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두 차종이 같은 점수 얻었다면
두차종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잘 못된 주장인가요?
그리고 2014년 현시점메서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차종은 2015년형 제네시스와 2007년 모델을 베이스로 사이드 크래쉬에 대비한 S80 입니다. (S80 사이드 부분에 보강이 이루어 졌지만 테스트가 진행 안된 부분이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저는 현대자동차와 볼보의 차량안전기술 우위에 대해 논한적 없습니다. 제품으로써 IIHS 점수를 바탕으로 두 차종의 안전도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현대가 스웨덴 볼보 세이프트 센터에서 제네시스를 테스트하여 볼보 S80과 대등한 안전도가 나오면 그때 제네시스를 S80만큼 안전한 차로 인정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IIHS테스트에서 제네시스가 볼보 S80 수준의 레이트를 받은 건 인정 할 수없다. 볼보테스트센터에서 테스트 해야 인정할거야" 라는 건데, 이 말씀은 박성진님께서 "BMW와 볼보의 안전성을 비교하실때 인용하신" IIHS테스트 결과를 부정하시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 논리대로 라면 어떤 브랜드의 차종이 되었건 (BMW, 벤츠, 현대...), 볼보테스트 센터에서 테스트를 받고 볼보 차종과 동일한 결과를 받아야 타 차종의 안전도를 인정하신다는 거군요. 그러실 거면 IIHS 왜 인용 하신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 군요.
"볼보 차가 무조건 다른 차보다 훨씬 안전할 거야"라는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팩트를 전달 하시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제 뜻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군요. 역시 글로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좀더 명확하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장애물 (허들) 뛰어넘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매년 장애물 뛰어넘기 경기가 열렸고, 늘 시험 종목이 똑같았습니다. 선수들은 그저 매년 하던대로 경기장에서 똑같은 시험을 보면 되었죠. 그런데 어느 해에, 갑자기 예고 없이 허들들의 배치와 조합, 높이 등이 바뀐 겁니다. 이 때 일어난 일
선수 A: 바뀐 허들 배치에 당황해서 허둥거리다가, 허들에 부딛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시험을 보았으나, 여기서도 거의 마찬가지 성적을 거뒀고 또 허들에 부딛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선수 B: 바뀐 허들 배치에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통과했습니다. 어디 하나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또 다시 시험을 치뤘는데, 이 때도 여유있게 통과함으로서 아까 통과한 것이 어쩌다 한 번 운이 좋아 통과한 게 아닌 것임을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선수 B는 연습을 할 때 온갖 이상한 허들 배치를 직접 다 설치해보면서, 그것들을 뛰어넘으면서 실력을 다져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은 그런 준비를 안 했기에 실패했던 것입니다.
이를 본 선수 C가 있었습니다. 선수 C는 경기장에서 본 허들과 똑같은 모양의 허들을 자기 집에 설치하고, 열심히 그것만 연습했습니다. 이제 경기장의 허들 배치가 완전히 몸에 익혔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첫 시험에서는 선수 B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성적을 거뒀는데, 두번째 시험에서는 그만 머리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이 허들 시험에서 Poor를 받은 다른 수많은 선수들도 다치지 않는 머리를 다친 것입니다. 집에서 열심히 연습한 것이 무색하게 말입니다.
여기서, 선수 C가 첫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해서, 선수 B에 비교될 (또는 B 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는 주장이 타당합니까?
--------
선수 A= BMW 입니다. 스몰 오버랩이 처음 도입될 당시, 3시리즈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5시리즈에서도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대응이 안 되었으니까요.
선수 B=Volvo 입니다. 평소에 온갖 테스트를 다 거치고 있었으니, 새로운 시험이 도입된 들 실패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선수 C=현대 입니다. 스몰 오버랩 도입되고 2년이나 지나 새 모델을 만들어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2년 동안 실컷 자체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겠죠. 한편 LF소나타라는 모델도 똑같은 시험을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네시스는 좋은 성적을 얻었지만 LF소나타는 S/O Poor받은 다른 메이커들도 안 받는 머리 Acceptable을 받았습니다. 이미 다 공개된 시험문제인데도 말이죠.
그런데도 현대 제네시스가, 시험문제가 다 공개된 지금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이유로, 아무 대비 없이 시험을 치른 Volvo S80과 비교된다는게 타당합니까?
"시험 문제를 알고 풀었든 모르고 풀었든" 공인된 제3기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두 차종이 같은 점수 얻었다면
두차종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논리의 문제점을 다른 예로 지적하겠습니다.
--------
자, 지금이 2010년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가 도입되기 전이죠. 이 때 메르세데스 벤츠 C클라스를 보면, 안전도가 Volvo S80에 뒤지지 않습니다. 정면충돌, 사이드, 루프강성, 머리 보호 등.. 다 Good입니다.
2011년 기준으로, 임정연 님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오면, C클래스는 S80과 안전도가 같은 차입니다.
그런데 2012년이 되면 어떻습니까? 스몰 오버랩 테스트가 도입되어 C클래스는 거기서 Poor를 받게 됩니다.
볼보 S80보다 현격히 안전도가 떨어지는 차가 된 것이죠.
어떻게 똑같은 두 차가, 1년 사이로 안전도가 동일했다가 갑자기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까? 불가능한 일이지요.
사실은, C클래스가 훨씬 안전도가 떨어지는 차였습니다. 그저 그것이 2012년 까지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요. 왜 안 들어났나면, 이미 모든 시험 종목이 다 알려져있었기에 C클래스는 그것들만 준비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험 종목들이 다 알려진 시점에서 차들의 안전도를 비교하는 것은, 그만큼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
다시 5시리즈와 볼보 S80 비교입니다. 제가 이 둘을 대등한 선에서 비교할 수 있었던 것은, 두 차 모두 스몰 오버랩 시험에 맞춰 새로 제작한 차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BMW와 볼보의 "충돌 안전에 대한 평소 실력"을 이렇게 갑작스런 시험으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5시리즈와 S80의 비교"에 현대 제네시스를 가져오면 그건 공정한 비교가 아닙니다. (제가 제네시스의 스몰 오버랩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이 두 차들과 달리, 제네시스는 이 시험을 미리 알았고,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가 왜 벤츠 C클래스의 이야기를 끌고 왔는지 아시겠지요? 제네시스의 현재 위상은, 마치 2010년의 C클래스 같은 위치란 말입니다. 이미 다 알려진 시험을 준비한 차. 이걸로는 제네시스의 안전이 확인되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러면 언제 볼보 S80과 현대 제네시스를 공평한 선에서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IIHS가 이상한 테스트를 다시 도입하는 시점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상한 각도 빗겨치기, 뒷좌석에 카시트에 더미 유아 태우고 후방 충돌 테스트, 실제로 차 여러바퀴 굴려서 내부 더미 상태 체크 등"
그 때 현대 제네시스가 S80만큼의 성적을 거둔다면, 그 때는 인정해 줄 만 합니다.
그런데 이 때가 언제 올까요? 2015년? 2020년? 사실 별 기약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현대가 의지만 있다면, 이런 것들 바로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볼보의 테스트장에서 볼보 S80을 무찌르는 것은, 말하자면 마치 홍콩 액션 영화에서,
고수의 집에 찾아가서 그 고수를 무찌르고 자기 실력을 증명하는 신예 무술가 라고 할까요? 이러면 적어도 그 집 주인보다는 뛰어나다고 확실히 인정해 줄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우리는 또 IIHS의 새로운 테스트 도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현대가 정말 스웨덴에 제네시스를 보내, S80을 그 온갖 크래쉬 테스트에서 꺾을 수 있을까요? 글쎄요. LF소나타의 머리 부상을 보면 좀 아리송 합니다. 스몰 오버랩이라는 다 알려진 시험을 대비한다고 준비했는데도 그렇게 되는데 말입니다. 다른 메이커들도 안 받는 머리의 Acceptable이라니.....
비유하자면,
마치 포르쉐와 로터스가 트랙 성적을 가지고 옥신각신 하고 있는데, 직빨 위주 튠한 젠쿱을 들고와서는 이게 더 빠르다고 이제 젠쿱이야말로 포르쉐와 로터스를 능가하는 스포츠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어림 없는 주장이죠.
충돌 안전에 대해, 현대가 볼보에게 명함이나 내밀 수 있나요?
위 박범진 님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안전에 대해서, 현대와 볼보는 아예 태생이 다릅니다."

박성진님 논리에 더 답변드릴수 있으나
시간이없어 간편히만 답하겠습니다.
제가 왜 뜬금없이 제네시스를 들고 들어왔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 제네시스가 갑자기 외계인 덕분에 볼보 만큼 안전해 진다고 하더라도 박성진님은 볼보 사실겁니다.
마찬가지로 박성진님의 BMW와 볼보의 스몰오버랩을 비교(전지적 볼보 관점의 비교)를 보아도 저는 BMW를 살겁니다. 저에게 있어서 볼보는 젠쿱(젠쿱도 좋은 차입니다. 박성진님의 표현법을 빌려와 봅니다)조차 되지 않는 존재 거든요.
그만큼 차를 선택하는 관점이 다름에도 스몰오버랩이라는 단편적인 지표 하나로 차량구매에 참고하라 (그것도 전지적 볼보 관점으로)하신들.. 제가 제네시스와 볼보비교에 박성진님이 보이신 반응이 똑같이 나오는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저는 객관적인 결과를 부정하는 반응은 하지않습니다.)
앞으로 이왕 비교해 주실거면 디자인 편의장비 주행성능 안전 여러가지 요소를 "객관적 시점에서 비교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결국 임정연님이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은, "나는 볼보가 싫고 BMW가 좋다" 라는 것이었군요....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왔는데,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저도 앞에 저렇게 길게 답글달지 않아도 되었을테고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하물며 브랜드 충성도 등에야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다만 그런 답글은 "우리 각자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뭔지 이야기해봐요" 같은 제목의 글타래에 다셨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제 글은 충돌 안전성에 대한 비교 글이었고요. 원하시는 "디자인, 주행성능, 기타" 등에 대한 비교를 원하시면 제가 원글에 링크 건 다음 리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전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들은 그 리뷰에서 이미 잘 비교한 것 같으니 제가 추가할 것은 앖어보이고요.
임정연님과의 답글 대화에서,
저는 "충돌안전성에 대해 데이터/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시기)들" 을 논하고 있었는데
어느 브랜드 차가 싫고 좋다를 말씀하고 계시니...
우리 둘이 서로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상태에서 대화가 잘 될 리가 없었네요.
그리고 위 답글에 (제가 제네시스의 스몰 오버랩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라고 분명히 적었는데 잘 전달이 안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굵은 글씨에 밑줄까지 쳤습니다. 제가 지적했던 것은 5시리즈와 S80의 비교에 제네시스를 가져오는 것이 공정한 비교가 아니라는 것이었고요. 더 적으면 위 댓글의 반복이니 그만하겠습니다.
길게 길게 돌아왔지만, 덕분에 흥미로운 대화 많이 했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이렇게 에둘러 대화하는 것 보다, 서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직설적으로 전했으면 합니다. 다른 글타래에서도 또 만나요.
볼보, 안전하다는 이야기야 수없이 들었고.....데이타도 무궁합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안전한 차를 놔두고, 안전하지 않은 차를 선택할까요?
볼보는 볼보대로 다른 메이커는 그대로 장단점이 있는것이니.......
이건 그냥 개인의 취향이라고 해두는개 어떨까 합니다....
볼보가 좋은건 볼보라서, BMW가 좋은건 BMW라서 그런거지......,
상대적 우위는 아니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혹 오해가 있을지 모르니, 분명 볼보가 더 안전한 차라는것애는 이견이 없습니다.
돌테스트에서는....분명하게...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지만.. 역시나 안전을 무시할수 없네요.
잠시 9-3를 탔던적이 있었는데.. 안전의 마인드와 철학은 과거부터 볼보,사브는 정말 유명하죠..
많은 브랜드들 중 프리미엄브랜드라고 일컬어지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내외장재를 고급으로 쓰고 엔진미션브레이크핸들링등의 기본기를 훌륭하게 갖추는 것 뿐만 아니라 오래된 역사와 뚜렷한 브랜드의 지향점이 있어야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대형차와의 사고에서도 자신들의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은 반드시 지켜준다." 라는 좌고우면 하지 않는 명백한 지향점을 가진 볼보는 분명한 프리미엄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볼보가 사고가 나면 볼보 회사가 먼저 출동하며, 그 차를 충돌연구소로 가져가 부족한 점을 찾아보고 다음 모델에 반영하고...이런 노력으로 지금의 안전성이 갖춰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마다 모두 성격이 다르듯, 차를 고르는 성향도 다르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결혼 전 G35 E60 523등을 탔으나 결혼 후 한두대를 거쳐 지금의 XC70으로 정착했습니다. 볼보의 안전성에 대한 집착이 믿음직스러워서였죠. 뭔가 조금 떨어지면 불안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주행안전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실제 이 차를 200 이상 몰아보면 3세대 할덱스를 쓰긴 하지만 그래도 awd라 그런지 고속안전성이 e60보다 낫더라구요. 그래서 6년째 타고 있는 것이구요.)
반면에 테스트기관들이 평가하는 안전도의 의미가 크지 않고 그 정도 브랜드라면 다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50대50 완벽하게 맞고 운전재미가 있는 차를 택하겠다. 사고는 내가 피하면 된다 하면 그쪽으로 가는게 맞는 것일겁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테드에서 이런 활발한 토론을 보니 좋네요.

볼보가 이런거라도 이겨야 차를 팔죠
안그래도 망해가는 판에
저는 이종권님 말씀에 틀린게 없다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안전도까지 BMW에 못미친다면 볼보 브랜드는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야 ff볼보는 볼보같이 안보이긴 합니다만.. 이 결과가 널리 퍼져서 볼보좀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제발 사브꼴 나지 않기를.. (저는 e38이나 940중 하나를 타라 하면 940 탑니다ㅋㅋ)

마찬가지로 포르쉐도 뉘르같은 서킷에서 닛산 뿐 아니라 현대나 르노삼성 같은 회사들한데 랩타임에서 못미친다면 포르쉐 브랜드는 존재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일리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예쁜 디자인 때문에 포르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겠고, 장거리 운전 편한 좌석에서 한다고 볼보 사는 사람들 있게지만요.
스포츠드라이빙이라는 주제가 포르쉐를 만들었듯, 안전이란 주제가 볼보를 만들었습니다.
볼보가 없어지지 않기를 원하는데, 그건 모터스포츠의 핵심 설비라 할 수 있는 서킷들이 없어지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같을 겁니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때문입니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1: 틀어진 각도로 충돌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2: 후방 충돌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3: 나무, 전봇대 등 뾰족한 물체에 충돌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4: 어린이 더미 (아기 더미도 있고 청소년 더미도 있고 다양하게 탑승해서 실험합니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5 -- 엘크 테스트 (엘크 또는 무스라고 하는 거대한 동물과 부딛힌 경우 어떻게 되는가. 엘크가 출몰하는 스웨덴에선 매우 중요한 테스트입니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6: 구름 테스트 (세이프티 센터에 길게 뻗어있는 터널 바깥으로 차를 힘껏 발사시켜 여러바퀴 굴리는 테스트. 전복사고 시 차의 운동에너지가 롤링의 회전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경우를 재현) 한편 센터 내부에서 충돌시에는, 세이프트 센터 그림의 오른쪽에나오는 부분은 회전 가능하여, 충돌각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예제 6: 세이프트 센터 바깥에서 실험한 것으로, 시속 80킬로로 달리다 길에서 빠져나가는 경우의 실험. 앞뒤가 많이 손상되었으나 승객들은 생존하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SSZLSfBDyhs
볼보 이미지는 저한텐 이런건데.. 요즘 ff볼보로는 상상하기 힘든 주행이네요.. 안습입니다 ㅠㅠ
깨끗한 940 수동 가지신분 안계신지.. 영상보니 또 땡기네요 ㅎㅎ
저는 현재 볼보의 딜러에서 교육과 마케팅을 참당하고 있습니다.
BMW와 VOLVO의 충돌안전성에 관한 내용을 만나보게 되어 차분히 글을 읽던 중, 댓글들을 보고 터졌습니다.^^;
차에 대해 X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있겠습니다.
게시글이나 댓글 그리고 댓글에 대한 반론들.
비판과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좋은 글들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비판이나 자기 주장이 아닌 남의 글에 대한 비난성 댓글이 맘을 아프게 합니다
감정적 비난은 이성적 비판이나 감성적 판단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저는 지금 BMW 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국산차타고 있구요.
본문과 댓글을 읽어보고,
다음 차는 저는 다시 BMW 살꺼 같고, 와이프는 Volve 사주고 싶습니다.
7년 전에도 이 글을 읽었지만, 오너가 되고나서 또 읽게되니 감회가 새롭네요ㅎ
액티브 세이프티 얘기가 많이들 나오는데, S80이 비록 날렵한 핸들링을 선사하지는
못하지만, 또한 둔해빠진 차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FF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킹시 노즈다이브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인상적이고,
젖은 노면에서 44.9kg/m의 토크를 쏟아부으며 가속을 해도 토크스티어나 미끄러짐 없이
시종일관 안정감을 선사하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운전자에게 안심감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 볼보 S60R 이나 s60폴스카 컨셉들이 콜벳이나 M3꺾고 나서 퍼졌다고 합니까? 모르던 소식인데 확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영암 서킷에 볼보 없는 건, 저 차들을 한국에 안 팔기 때문 아닌지요? s60R 수동도 한국엔 안 들어왔죠.
위 링크에 올렸지만, 폴스타 이번에 풀린 것도, 일본에만 해도 350마력짜리 팔잖아요. 물론 그게 LP640의 상대가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려고 했던 건, 저런 볼보들을 몬 레이서들이 아주머니들이었다는 것이고요. 볼보가 LP640보다 빠르다는 식의 주장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아주머니들이 애기 손 잡고 장 보러 가는차들이 굳이 람보르기니보다 빠를 필요는 없지요.
제 의도를 오해하신 것 같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