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가끔 버스타고 가다가 보면 버스안 광고에 CNG 개조에 관한 것을 보았습니다.
일반인도 개조 가능하고 연비가 1만원 충전에 150~300km를 간다고....
절대 저 연비가 나오리라고는 믿지 않는데..
이게 과연 메리트가 있을까요?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가스통은 일반 LPG에 비해 커서
트렁크 반은 잡아먹더군요.
CNG 개조에 대해서 대략적인 정보라도 알고싶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LPG 개조도 메리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1人입니다..
(LPG 차량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굳이 돈을 추가로 지출하면서 LPG로 개조하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하물며 인프라가 LPG보다 훨씬 열악한 CNG는 말 다했죠..
일반 가솔린 승용차 애프터마켓용 CNG개조 킷은 가솔린과 CNG를 같이 쓸수있도록 만들어집니다
시골가서 CNG 떨어지면 그냥 개솔린으로 주행하면 됩니다
LPG와 개솔린을 같이 쓸수있는 애프터마켓 승용차 LPG개조와 같습니다
개조 킷은 100년을 자랑하는 이태리제부터 미제(국내 시내버스는 현대, 대우 할거 없이 미제 우드워드사 제품) 중국제? 국산... 등등 싼거부터 비싼제품까지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CNG 인젝터역시 묻지마 싼거 부터 비싼 일제 케이힌 독일제 보쉬등등...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싼거쓰면 내구성 많이 떨어집니다)
문제는 역시나 충전 인프라인데...
국내는 삼천리라는 회사에서 소규모 충전 스테이션 인프라를 구축중인데... 아직은 쉽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보통 시내버스회사안에 시내버스회사가 사용할 목적으로 CNG 충전소를 만들고 있고 CNG 충전을 하게된다면 아무래도 시내버스 회사 안까지 들어가서 해야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치 안봐도 돼는데... 사실은 눈치가 좀 보이죠 대부분은 대기하는 버스가 줄을 서고 있으니...)
실린더는 5가지 종류가 있고 싼건 두꺼운 알루미늄으로만 만들어져있고 비싼건 알미늄케이스 바깥에 카본화이버를 둘러놓은 모델도 있습니다
승용차용은 카본화이버로 둘러놓은 가볍고 비싼모델이 대부분입니다
충전소 인프라 부족도 문제지만... 비싼실린더 때문에 개조비용이 좀 드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지방출장 잦은 대형차량(에쿠스, 체어맨, 벤츠, BMW 등등등...) 개조 수요가 좀 있더군요
국내 CNG 충전소 현황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충전소가 적지는 않습니다 (시내 버스 때문에 수도권에 몰려있어서 그렇지...)

아무래도 LPG나 LNG처럼 액화시켜 저장하는게 아니고 천연가스를 압축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같은 부피의 탱크라면 저장할 수 있는 양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CNG 탱크가 그렇게 큽니다.
CNG탱크 평균 내구수명이 10년인걸로 압니다. 10년돼면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법적 내구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동안 몇년마다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가스공사 같은데 가서 주기점검 받아야 합니다. 액화된채 보관하는 LPG에 비해 항상 용기에 압력이 걸리는 CNG는 후면충돌로 용기 파손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통수가 많을수록 개조비용이 비쌉니다.

2만원 충전시 쏘나타 같은 경우 실 연비는 250km 이상 나오구요. 고속도로는 강남에서 부산까지 가신분도 있습니다. 에쿠스 350의 경우 시내 190km 고속도로 230~250km 정도 운행이 가능 합니다. 출퇴근 반경에 충전소가 있고 월 주유비가 50만원 이상 나온다면 달아볼만 합니다. 휘발유대비 LPG는 약 40% 정도 절약이 되고, CNG의 경우 약 1/3로 줄어 듭니다.
서울에는 그나마도 충전인프라가 좀 있는 편이긴한데 동선내에 없다면
그게 큰 문제라더군요...
게다가 지방가면 뭐 거의 충전하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충전하러가면 엄청 불친절하다던데요...(전부그렇지는 않겠지만)
고배기량세컨카가 아니면 그다지 추천은 못드리겠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