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은 자주 체크해 보는데 미션오일은 한번 교환하고 나면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주행하고 돌아와서 미션오일을 체크해보았습니다. 기어를 중립에 넣고 게이지를 뽑아보니 hot 제일 아래의 눈금과 cold 제일 위의 눈금 중간에 위치하더군요. 몇 번을 찍었다 빼보아도 딱 그중간에 위치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미션오일을 교환하고 한 통 남은 것이 있어 보충을 해주려고 다음날 주차장에 가서 차량이 완전이 식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게이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제 예상에는 cold 제일 아래 눈금에도 찍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이게 왠걸 hot 제일 위의 눈금을 넘어서 찍히네요. 혹시나 게이지를 꼽는 과정에서 묻는 것이 아닌가 싶어 몇번을 찍어봐도 똑같은 자리에 찍히더라구요. 차량이 다 식은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오일이 게이지가 열이 받았을 때 보다 더 아래에 찍히는 것이라 알고지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오일이 부족한 상태인가요?

 

미션오일을 교환한지는 3만키로가 조금 넘었구요.  원래 계획은 6000km 정도 더 타고 미션오일을 교환해줄 예정이었습니다.  만약 hot눈금의 차이만큼 미션오일이 소모 되었다면 이 정도의 소모는 주행거리 대비 적당한 것인가요? 대부분이 주행이 급이 빠진 정속주행 위주의 운행입니다. 차종은 로체 미션은 오토입니다. 

 

당장 보충을 해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조금 더 타다 교환을 해주어도 괜찮을까요? 운행상의 불편한 점은 둔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회원님들의 관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