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항상 정보만 얻어가는 유령 회원입니다.
현재 e39 525i(2002년식) 2010.12월 인수후 6달동안 8,400km(총누적 72,727km) 주행중입니다.
션션한 맛에 주행중 수동모드를 많이 쓰게 되다보니 수동기어로 돌아가 볼까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차보다 대배기량은 더 날라 다니겠지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인수당시 테드 회원님들 조언도 그렇고 스스로도 그렇게 될것이다 라고 예상을 했음에도 ㅋㅋ).
수동은 뭐 운전병 출신이기도 하고 전전차를 수동으로 8년 몰았기에 거부감이나 어려움은 없을거로 생각됩니다.
연비도 인수후 누적 트립상 7.4km/L, 평속 25km 정도 나오는데 주유량과 누적운행거리로 따지는 실연비는 7.12km 나오는 상황(서울시내 출퇴근 50% 고속도로 50%)으로 연비악화와 6기통 대비 8기통 메인터넌스비용 추가 지출은 감수하려 합니다.
2001~2003년식 540을 끄적거리다 보배와 엔카에 다이난 튠에 국내 유일 수동이란 소개로 올라와 있는 매물을 보게 되었고
매장방문후 간단히 시동만 걸어봤습니다. 상태는 양호해 보였습니다.
얼마전 앨범란에서 e39 m5관련 글에서 "540i 6 speed의 클러치 딜레이 밸브에 대한 불만" 언급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외에 540 6단 수동에서 많이 언급되는 고질병 또는 특기사항에 대해 간단한 코멘트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차 휠 주차기스 3개만 잡으면 신차 순정유지 작업 마무리 단계인데 당분간 더 유지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유지해볼까 아니면 뻔뻔하게 "이거 차번호가 맘에 안들어 번호판만 바꾼거임ㅋㅋ" 이러면서 내맘대로 빨리 바꿔볼까 이런저런 번뇌가 제법 많은 요즘입니다.
장마철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요약>
ㅇ e39 540i(m62b44 v8+6단 수동)에서 많이 언급되는 고질병 또는 특기사항은?
m62 v8 엔진 특별히 치명적인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
구매 고려중인 차 마일리지 살펴보셔서 체인이나 vanos 이상음이 있다면 이것은 후에 한 번 큰 비용을 들여야 복구가 될 수 있습니다..
m62b35 m62b44 모두 바노스 들어간 엔진들이고 e38에 많이 얹혀졌는데(물론 두 엔진 모두 e39에도 얹혀졌구요) e38 오너들의 많은 차량들이 바노스 소음(아이들링시 닥닥닥~하고 납니다)으로 품위가 떨어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체인가이드가 마모되면서 체인이 가이드를 치는 것이죠..
소리가(마모가) 더 진행되면 관련 부분 문제가 돼서(대충 30만키로 쯤 이렇게 됩니다) 큰 비용(대충 300선부터 열어보고 추가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기도..)을 지불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지불하니 엔진음이 신차의 엔진음이 나더군요ㅎㅎ
(함께 근무하는 회사 직원의 30만키로된 후기형 e38 735il(m62b35tu))이 그렇게 체인쪽 왕창 교환하고 새차 엔진소리가 납니다..)
체인가이드 마모에 따른 닥닥닥~하는 소음은 m62계열 엔진을 15만키로 언저리 이상 운행한 오너면 웬만하면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차량 보실 때 꼭 소음 확인하세요.. 그러나 그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으시다는 전제 하에 차량의 다른 부분이 모두 ok라면 인수하시면 될 것이고요.. 다만 체인 관련된 소음이 크다싶으면 인수 후 과감하게 비용을 들여 작업하시길 권합니다..
체인텐셔너만 교환해도 소음이 난다면 타이밍체인이 지나가는 부분에 가이드(플라스틱)가 마모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체인텐셔너로 장력을 줘도,, 이미 가이드가 많이 마모됐다면 한계장력까지 가도 체인이 가이드면에 밀착되지 않고 유격이 생겨 소음이 나는 것이죠.. (m60계열 v8의 체인가이드는 체인을 따라 꽤 긴 거리에 걸쳐 가이딩을 합니다..체인부 닥닥닥하는 소음 발생시 텐셔너만 교환해서는 안되는 이유죠..)
체인텐셔너를 교환할 때 타이밍체인커버를 벗겼었다면,, 체인가이드도 그 때 교환을 했으면 중복공임이 안 들었을텐데요..
쓸만한 차 같아 당장 가져올까 싶다가도 ecu, 흡배기, 서스 튠차라는게 계속 걸리네요.
가져와도 개인적 취향이 순정지향인지라 십중팔구 순정 원복 추진할거라는 생각에 자중하자는 결론을 내볼려고 머리로 부던히 애쓰고 있습니다.
검정색으로 e39 후기형(525i보다 상위출력 차량)이나 e38 후기형 숏바디(728i보다 상위출력 차량)중 백발번뇌 수준입니다.
매물이 마땅치 않아 조급한 마음에 주말에 짬을 내어 아파트단지 주차장 돌면서 직구매 매물 탐색해볼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맘에 드는 매물 찾는게 진득하니 기다릴줄아는 마음가짐의 문제 같더군요. 더 기다려봐야되는 모양입니다.
여러 고마운 조언 감사 드립니다.ㅎㅎ
e38을 고려중이시면 숏보디라하더라도 735이상의 배기량을 택하시길 권합니다..
728과 비교하여 시승해보시면 답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e38 숏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은 롱을 타고 있는데,, 타보니 롱이 좋습니다..
'나 혼자 즐길 차지 절대 뒷자리용 차가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단 한번이라도 뒤에 누군갈 태우면 왜 롱이 좋은지 알게 됩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탈 일이 있다면 롱을 추천합니다..
(좀 더 솔직히는 e39보다 3500cc 이상의 e38 롱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만 놓고 한정해본다면, 99년 11월식 m62tub44 엔진 장착한 740입니다.
구입하면서 받은 수리 이력을 볼 때, 07년에 냉각 관련 부품들을 대체로 교환했더군요.
그러나 10년부터 지난달에 이르기까지 결국 저도 다시 교환한 셈입니다.
고로, 냉각 관련 부분이 좀 애매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다지 큰 비용이 드는 부분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Mxx 후기엔진이다보니~~ 쿨링시스템도 쥐약입니다..그 외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들었어요.
그나저나 클러치 딜레이 밸브는..빼버리면 그만 아닐까요?
제 친구녀석도 E30를 타다가 E46로 바꿨는데, 클러치감이 뭔가 밍밍하다길래 보니 CDV가 그대로 달려있덥니다. 그자리에서 빼버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