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노예준입니다!
제가 독일 여행중 Wolfsburg에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했는데,
수동 모델이였고 당연히 엔진은 앞에 있었습니다. 상황은
1. 위험을 감지하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강하게 밟습니다.
2. 이 상황에서 차가 멈출때까지 브레이크를 절대 릴리즈 시키지 않습니다.
3. 차가 완전히 멈춘후 브레이크를 릴리즈 시킵니다 이때!
이때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는 순간 리어엑슬이 가라앉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질 못했는데요.
상황을 정리해보면 브레이킹시 뒤쪽 서스펜션이 올라간다는 뜻인듯 한데 왜그런거죠?
뒤가 들리면 안그래도 앞엔진 때문에 뒤가 가벼운 상황에서 무게중심 이동이 더 심해져
훨씬 뒤가 가벼워지면서 뒷바퀴 접지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테드회원님들의 의견이 궁해서 글 남깁니다 ^^

맞습니다 다시 동영상을 여러본 돌려보니 오영삼님의 말씀이 맞네요.
음.. 근데 브레이크를 오프시키는 과정과 무슨연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풋브레이크를 밟을시
브레이크 부스터를 거쳐 마스터실린더를 통해 각 바퀴로 압력을 보내주는 거고,
브레이크 페달 부분 뒤에 후미등을 위한 스위치가 위치해 있어 불이 들어오잖아요. 즉 그 스위치!
브레이크를 때는 과정에서 스위치가 떨어지며 ECU 신호에 의해 셔스펜션이 자동으로 작동시킨건가요?
** 상황을 다시 정리해 드리자면 풀클러치 풀브렉으로 완전정지후 인스트럭터는 발을 떼지 않고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발을 끝까지 떼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하면서요. 10초정도 완전 정지상태였습니다. 그후 자신이 오른발을 떼면
뒤에서 뭐가 일어나는지 잘 보라고 말한뒤 발을 떼셨습니다. 발을 떼니 통! 소리가 살짝 나면서 뒤가 꺼졌어요.
그러고 하는 설명이 Suspension on the rear axle goes bit down 이라고 말했네요.
요게 어떻게 왜 이루어지는지 알고싶습니다. 오영삼님 혹시 조금 더 설명 가능하시면 부탁드릴께요 !!^^

참고자료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프가 잘 이해되진 않네요^^;;)
회원님들의 의견을 들으니 구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이해는 훨씬 더 잘 되네요. 근데 아직도 의문인게
말씀해주신 "브레이크를 풀어주면 당연히 원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니까" 이부분 입니다.
왜 브레이크를 풀어줘야 원상태로 돌아가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안풀어줘도 당연히 원상태로 돌와야하지 않나 이겁니다.
브레이크는 서스펜션이나 리어엑슬과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되어있는데, 차량 정지후 브레이크의 off 혹은 유지와 상관 없이.
정지하며 생긴 관성이 정지후 풀려 자동으로 뒤가 가라앉고 앞이 다시 떠야할것 같은데 자세가 유지됐다가
브레이크를 푸는순간 돌아온다는게 ... 음.... 서스펜션과 액슬이 자유롭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것 같은데
돌아오지않고 자세가 유지된 점이 의아합니다. 제가 지금 어느부분을 이해 못하고 있는지 이해 되시나요?^^;;
부족한 실력이 명확히 들어나는 순간이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뒤쪽 브레이크는 앞쪽보다 작습니다. 즉 차량 뒤쪽에는 앞으로 갈려고 하는 관성이 남아있는데 앞쪽 부분은 이미 완전히 멈춰버린 것이죠. 그럼 뒤에 남아있던 관성에너지가 차축을 들게 됩니다. 여기서 브레이크를 안때고 계속 밟고 있으면 들린 상태가 유지가 됩니다. 즉 관성에 의해 차축을 들어버린 상태가 원래되로 돌아갈려면 타이어가 뒤쪽으로 풀리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브레이크를 한번도 안때고 밟고 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밀린 상태에서 그래도 타이어가 멈춰있기 때문에 내려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음....말로 설명이 참 힘드네요..ㅠ.ㅠ 그림을 그릴수도 없고.. 이해가 안되시면 사이드 채워놓고 후진해보세요. 그럼 뒤차축 들립니다. 뒷바퀴는 가만히 있고 앞바퀴만 뒤로 가기 때문에 뒤가 들립니다. 힘의 방향은 다르지만 개념은 대략 같습니다.

전진하던차의 바퀴에 제동을 가하게 되면 차의 바퀴를 기준점으로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의 반력이 발생하게 되고 차체는 그 지점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모멘트가 발생하여 차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피칭 현상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앞바퀴의 스프링은 압축되고 뒷바퀴의 스프링은 신장이 되는데 이상태에서 속도가 완전히 줄고 바퀴가 노면에 정확히 고정(?) 되고 차체 및 위 언급된 모든 부속들이 강체라고 가정한다면 이론상으로 차는 앞으로 기울어진 그상태로 고정되다시피 해야 합니다. 이상태에서 리프트된 뒤쪽이 중력에 의해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위치에너지와 앞축된 전륜 스프링이 되돌아갈려는 에너지가 발생하여 차는 제동시와는 반대방향으로 모멘트가 발생하지만 바퀴는 잠겨있기에 뒷바퀴는 제동시의 반대방향으로 반력이 작용한채로 힘이 상쇄되며 구조물(차체)이 그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것이죠.. 여기서 차체가 제자리로 돌아갈려면 바퀴에 발생하고 있는 반력을 없애야 하는데 그게 브레이크를 해제하는 것이겠죠? 따지고 보면 구자원님의 말씀이 맞겠네요.. 위 동역학과 정역학에 관한 설명은 더 잘아시는 고수분의 첨언 및 정정이 있으면 더 좋을듯 합니다..
다른 차들에선 못느꼈는데. 골프에서만 느꼈다면 골프가 무게 배분이 좋은 차는 아니라는것이겠죠.
저도 mk3 gti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생긴차들은 무게 배분이 좋을리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실제도 그렇게 느껴지고요.

바꾸어 말하면 리어 서스펜션의 신장에 따른 휠베이스의 미묘한 변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현상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건지..ㅠㅠ). 그렇다면 멀티링크를 적용한 차들보다는 토션빔이나 리지드액슬 같은 일체식 리어서스펜션을 사용하는 차들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일거라는 막연한 추측도 가능하군요.
리어액슬은 높이변화가 거의 없을겁니다.
예준님께서 느끼신건 급제동 노즈다이브 이후에 잠겨있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상대적으로 올라간 뒤쪽 차체(액슬 위쪽의 스프링으로 지지되어 있는)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