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인사드립니다.
중고차 고를 때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 올립니다.
저마다 이견들이 있어서...
일단 두가지 경우에 있어서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고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비교할 두대의 차량은 출고일이 같고 동일사양, 동종차종으로 주행거리와 기간에
따른 정확한 메인터넌스를 하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차량은 매일 서울~대전을 고속도로로 왕복을 하여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입니다.
왕복 300km로 잡았을때 1년이면 100,000km 를 넘어가네요.
반면 B차량은 일산쯤에서 강남으로 러시아워속에 출퇴근하며 시내업무도 보는 차량으로
하루주행거리는 100km 내외가 된다고 보면 1년에 35,000km 이상을 주행하게 되겠지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두차량 모두 적정한 시점에 메인터넌스가 되었다고 가정할때
어떤차가 유리할까요?
단 A/S보증기간등은 제외하고 차량의 컨디션위주로 궁금합니다.
의견들이 워낙 나뉘어서...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

지속적인 정체, 서행상태의 시내주행에서 차량의 정체로 인해 멈춰서 있을 때도 엔진, 제네레이터, 에어컨 등 차량의 대부분의 기기는 작동상태이지만, 주행거리계는 누적되지 않습니다.
주행거리대비 엔진가동시간이 실제로 월등히 많으므로 엔진의 피로도는 누적되기 마련이지요.
(고차 살 때 주행거리만으로 상태를 판단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매일같이 고속도로 출퇴근 주행만 한 엔진이 15만키로 주행 후 타이밍벨트를 교환해도 문제없을 경우가 있지만
지속적인 단거리 정체길만 운행한 차량은 7,8만키로에서도 타이밍벨트는 맛이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타이어가 움직이지 않는 엔진의 공회전상태는 주행거리에 누적되질 않으니까요..
저라면 제대로 길이든 A차량을 선택할 듯 합니다. 엔진미션이 주행거리만 틀리고 나머지가 같다는 조건이라면요.
고속으로 항속한 차는 시내만 탄 차에 비해 길도 잘 들었을테고 주행거리가 긴 만큼 전 차주가 꼼꼼하기만 하다면 소모품교환도 잘 했을테구요..

저도 잘은 모르나.... 오래된 중고차를 몇번 타본 저 입장에서는....
키로수에 별로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같은년식에 둘다 관리가 잘 된차라면....
저라면... 잘달렸고 관리도 그만큼 잘된 차를 선택하겠습니다....
근데 년식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좀된 중고차라면....
한번 주행해보면 같은 차종이라도 감성적인 느낌은 조금씩 다르더군요...
엔진룸이나, 하체, 샤시부식정도, 실내 청결도 정도만 봐도 우위를 알수 있을듯해요...
짧은 거리의 운행이 많았던,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차량이라도 차주가 부드럽게 운전했는지 안했는지에 따라서 컨디션이 많이 달랐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얌전하게 운전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과속을 즐기는 차량도 부드러운 주행을 하는 운전자의 차량이라면,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10만킬로 이상 주행거리가 넘어가면, 차 팔기 힘들어요.
중고차를 운에 맡기시기 보다는, 차량 컨디션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일정부분 수리비 감안하시고, 주행거리 많은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하신 후에 차를 하나하나 수리해 가면서 타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차의 상태를 '예상'하는 기준중 하나일뿐립니다.
게다가 엔진이란것도 어차피 수명이 영원하진않은 소모품입니다.
말씀하신 조건이라면 주행거리 적은 쪽이 당연히 낫죠.
주행거리 차이가 웬만해야 말씀하시고자 하는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에 따른 차량 컨디션 차이가 비교 될텐데..
1년에 6만5천km씩 차이가 나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