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그동안 주변에서 연료절감기 쓰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한 달 안에는 약간의 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었으나 그 후에는 오히려 방해물이 되더군요.
또, 원리적으로는 그럴듯한 이론만 앞세울 뿐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제품의 내부 구조가 한숨만 나오는 게 대부분이어서 아예 믿지를 않습니다.
며칠 전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연료절감기의 허구성을 다뤘고요.
그런데 오늘 유일하게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인증을 동반한 성적표를 제시하는 곳이 경제신문에 떴더군요.
'파워세이버'라는 제품인데, 링크는 이곳입니다.(http://www.korcare.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71&special=3)
시거잭에 꽂는 간단한 제품인데, 원리는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압을 안정화시켜주는 것이더군요.
아무래도 오래되어 전압이 불안정한 차량에는 약간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요즘처럼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내구성이 좋아진 신차에는 별 효과가 없어 보이는데 어떨까요?
물론, 저는 전혀 얼리 어댑터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테드 회원분의 믿을만한 사용기 두세개가 나와야 고려해보겠습니다만, 일단 궁금하긴 합니다.
공학도로서 별로 신뢰가 안가지만 시험성적표는 그런대로 괜찮군요.
최대 12% 정도의 절감효과라면요.

얼마나 그럴듯하게 눈탱이 갈기느냔데.... 요새는 사람들도 똑똑해져서 어지간해선 안넘어가느 ㄴ것 같습니다.
경제찌라시에 기사페이지를 비싼돈주고 사도 꾸준히 올라오는거보면 약빨이 별로 인것같거든요.
그 쇼핑몰은 그런 사기제품만 전문적으로 팔더군요
조금 흥미가 생겨서 광고를 봤는데요, 구라입니다.
연구소 인증이 아니라 연구소에 실험 의뢰를 했고, 그 결과 실험결과서를 마치 인증서처럼 활용한거네요.
실험결과에 따르면 3%의 향상이 있고 정속주행구간에서 최대 13%라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장착전후 각각 3회씩 실험을 했고 보면 장착전 최저연비 7.5롸 장착후 최고연비 7.7을 가지고 2.6%향상을 3%라고 했을것 같네요. 장착후 실험값은 붉은 원마크로 가린거 보면 뭐 의심을 크기는 더욱 커지고요.. 게다가 배기가스 측정치로 추정할때 전후의 차이가 그다지 없을 것으로 충분히 추정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거잭이 무슨 OBD포트도 아니고, 여기에 뭘 꼽는다고 배터리에 영향을 줄수는 없습니다. 배터리에서 시거잭으로 직결되는 것도 아니고, 상상보다 많은 회로를 거칩니다. 당연히 시거잭에 꼽는다고 안정기 역할을 기대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대부분 플라시보 효과를 착각하거나 하는 것이죠.

저도 저 빨간 동그라미 뒤에 숨어있는 숫자가 궁금합니다 ㅋ
잘은 모르겠지만 CVS 프로시져는 주 목적이 연비보다는 배기가스 측정을 위한게 아닌가요?

저도 저 광고본적있는데... 동규님 말씀에 Like를 날립니다... 시험성적서 발급받을때 보면 저런 광고 용으로 절대로 못 쓴다고 나와있는데..ㅎㅎ 떡밥용으로 사용을 하네요. 저런 효과가 있다면 요즘 처럼 연비로 경쟁하는 제조사들이 저걸 안달았을까요??

전에 본 기사에 따르면 쏘나타의 연비가 sm5의 연비에 0.1km/l 뒤쳐져서 현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저거 달면 단번에 고민 해결인가요?

눈팅회원입니다만... 예전에 20 만 넘은 아반떼XD에 시거잭 타입 몇 종류랑, 접지랑, 배터리에 연결하는 것 등 시도해 본 사람 입장에서... 모두 전혀 효과 없었습니다.^ㅡ^; 배선을 아예 싹 갈면 괜찮다는 말은 들어 봤네요. 저야 그 당시 일 년에 5~6 만 km를 달리던 때인만큼 연비 문제가 절실해서 시도를 해 봤지만... 결국 다음 차를 연비 좋은 녀석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습니다. 굳이 효과가 있다면 투자비가 아까워 더 연비 운전을 하게 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참, 송민섭 님께서 네비나 충전기에 대한 말씀하셔서 예전에 차에 대해 심하게 진지한 두 친구의 설전이 떠올랐습니다. '어차피 전기를 소모하니까 연비가 아주 조금이나마 나빠진다'랑 '충전기나 네비가 나름 정압기 역할을 해서 연비가 아주 조금이나마 좋아진다'였는데, 둘 다 근거는 없어 보였는데 두 시간 넘게 술 먹다가 소리 질렀다가 하던 게 떠오르네요.^ㅡ^ 역시 자동차는 좋은 안주감입니다.
휴즈 하나로 연비의 5~10% 향상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이걸루 추천드려요..
(농담인거 아시죠??? 넘어가시면 정말 곤란합니다..ㅠㅠ)
역시나 저런 식의 광고 비슷무리한 건 무조건 다 진실이 아니라고 봐도 되겠군요.
시험성적서를 버젓이 인증서처럼 광고하는데 단속도 하지 않는 경찰청이나 관련부서에도 책임이 있겠습니다.
저는 전혀 살 마음이 없지만 허실을 따져 테드에 오시는 분들과 더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싶었는데 자세히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에 배터리에 병렬로 다는 콘덴서 여러개짜리 전압안정기도 자작해서 달아보았습니다만 뭐가 좋아졌는지 전혀 알 수 없더군요. 차량의 성능을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