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모두들 즐거운 하루 시작하고 계신지요!?
오늘 보배xz에서 K5차량이 칼질 미스로 제 갈길 가는 벤츠를 베어버린 영상을 보고 댓글을 보던 중 "휠,서스 했으면서 롤링 잡을줄도 모르네" 라늘 글을 읽었습니다.
한가지 더! 평소 와인딩을 즐기는 지인 중 "순정 차량으로 롤링잡으면서 타는것도 재밌다" 라고 말씀 하시곤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롤링을 잡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롤링을 잡는지 롤링을 잡음으로서 오는 자동차의 움직임 변화...!!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은 초보입니다..!!
오늘도 역시 테드 고수님들께서 궁금증 해결에 큰 도움 주실거라 믿고있습니다!!
롤의 시작과 끝을 부드럽게 만든다...정도는 이해하겠는데, '잡는다'라는 표현ㅇㄹ 모르겠네요 ㅠㅠ

두분의꼬리글의내용의딴지를거는것은 아닙니다.ㅎㅎ
제가드리려는말의 핵심은 롤을줄이느냐 ,롤으잡느냐 하는 명칭의개념이나 하는그런것이아니고..
답을해주는 입장에서 좀더 샹냥하게 답해주는것이 좋치않을까요 라는뜻으로 드린 말 입니다.
심원보님께서 주신 답변이나, 김상진님께서 설명해주신것도 ...어줍잖은 제생각에는..
통용되는 롤을 잡다 라는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분의 답변으로 저를포함한 혹시 롤에대응하는 운전자의대처에대한 개념이 불분명하셨던 분들에게는 한번더 배울수있는 기회였음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누구나 상냥한 답변을 더좋아하잖아요... 제경우는 답해드릴수있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들지않을까 합니다.
그렇타고 일케이야기하는저도 대단한 성인군자? 는 아닙니다. ㅎㅎㅎ


급조작안하고 부드러운 주행하면 당연히 롤이 적어질거라 보는데요...
코너 돌때는 아웃인아웃하여 원을 최대한으로 만들고, 코너 진입전 속도는 충분히 줄여서 코너진입하고, 핸들링은 부드럽게, 차량주행 속도는 천천히. 뭐 이런정도 아닌지요.

최대한 아웃-인-아웃으로 곡률을 펴고 코너진입과 탈출시 부드러운 스티어링과 쓰로틀, 브레이킹조작으로 급격한 횡G의 변화를 줄이고 코너링중에는 쓸때없는 보타를 하지 않아 일정한 코너링포스를 유지하는 것 정도가 체감상 롤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휠,써스를 단단한 것으로 바꿔서 롤을 줄일수는 있습니다만 실제로 써스가 단단해진다고 랩타임이 빨리지지는 않는것 같더라구요. (영국 탑기어에서 실험도 했었죠^^) 단지 체감하는 롤이 줄어서 좀더 적극적 공략이 가능하고 코너링 후 자세를 빨리 되찾는다는 잇점이 있는거지요. 횡G에 대한 저항성의 대부분은 타이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현준님 답글중에 '일부러 언더내며 돌았음'이라는 얘기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물론 언더가 나서 앞타이어가 스키드가 나고 있을 상황이라면 롤은 줄겠지만 편안한 코너링과는 거리가 먼 얘기 같은데요.
본문 중의 K5 동영상은 저도 지금 찾아봤습니다만 그냥 운전미숙으로 보이더군요. 그 상황에서 왜 그런 사고를 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교통흐름을 전혀 보지 못하는 운전자였던 것 같네요.
일부러 언더를 내기도 하지만..
요건 CP를 지나기 직전부터 하는 주행법 아닌가요?
근데 공도에서 일부러 언더를 내시는 분이라니 ㅎㄷㄷ;;

한마디로 말해 그 댓글이 틀렸습니다.
급조작하는 스티어+급브레이킹상황에서 스티어링을 좌우로 흔들어대는데 스핀안할 차는없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ESP개입시기가 늦고 개입도 매우 거칠고 어색합니다.
차가 정말 한바퀴돌지않을정도로만 개입을 합니다.
영상에서는 개입을 했어도 속도가 너무 오바한듯하구요.
그냥 운전할줄모르는 애가 리플달은겁니다.
그리고 롤링은 무게이동시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차량의 모션인데 그걸 운전실력으로 커버할 방법은 없습니다.
위에 리플처럼 부드러운동작으로 연결시키는거면 모를까...
롤링을 잡으려면 댐퍼와 스프링을 강하게, 안티롤바를 두꺼운걸 써야하죠.
저런상황에서 스핀하지않으려면 강력하게 원카운터 스티어하면서 엑셀페달을 밟거나 그냥 직진으로 꼴아박거나
둘중하납니다.
동영상 대박이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칼질에서는 하중이동과 악셀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K5차량의 경우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넘어간 직후에 강한 브레이킹이 있는데 이때, K5차량의 하중이동을 생각해보면 운전석쪽 두 바퀴에 하중이 실린상태에서 브레이킹으로 운전석 앞바퀴를 지나치게 큰 하중으로 눌르게 되죠. 그와 동시에 눌렸던 쇽업쇼버는 강하게 차체를 밀어올리는데, 핸들이 직진방향이어도 반대쪽으로 차를 밀어낼 정도의 힘인데, 동영상처럼 핸들을 우측으로 보정하는 상태라면 더 강하게 차체가 휘감겠죠. 턱인현상이라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차가 요동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운전 잘하는 것이겠지만, 일단 저런 상황이 시작되면 차를 통제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규원 회원님 말씀처럼 교통흐름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미숙운전이 가장 큰 사고 원인인것 같습니다.

터보차량이 출시되는 요즘 트렌드에
메이커가 차의 엔진 성능과 차제 안전성의 균형이 잡아주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무조건 악셀이 부러질 정도로
밟아되는 젊은 이들이 이런 차를 가지게되면
그야말로 흉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을 제법(?)하신다는 분들도
차를 컨트롤 못하실 때가 간혹있는데 말이죠.
저도 아직 젊고 고속 주행도하고 배틀도 하지만 조심해야겠네요..

근데 여기 댓글다신분들은 동영상 쉽게 찾아보신거 같은데...
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동영상 못찾겠습니다... 혹시 누가 좌표좀.......

우워^^ 역시 테드회원님들 이십니다 ^^!!
도움글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감사인사 드리지 못하는 점 사과드리며 감사드립니다 !!^^

롤링은 잡는게 아니라 이용하는 거죠. 물론, 동영상의 경우엔 차량이 급격한 핸들링이나 브레이킹으로 한쪽으로 심하게 하중이 쏠린 것을 바로 잡는 걸 뜻하는 듯 한데 애초부터 차량의 운동성을 알면 그런 조작을 하지도 않았겠죠. 저정도 고속의 경우에는 섬세한 조작을 하지 않으면 차량의 밸런스가 쉽게 망가집니다.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코너링을 시작한다고 했을때..
브레이킹을 하여 감속을 하고 c.p를 향해 차량의 자세를 만드는데 악셀을 떼서 잡기도 하지만 감속이 많이 필요한 곳에서는 트레일 브레이킹(+핸들링)을 이용하여 차량의 자세를 잡는데 이때 롤이 심한 순정차량의 경우 (코너입구에서)차를 비틀 듯이 급격한 조작을 하게 되면 롤링 또한 급격하게 생기게 됩니다. 물론 서스를 한 차량도 비틀 듯이 꺾어서 턴인 하면 손실이 생겨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 보기에만 그렇게 보이죠.
진입부터 (브레이킹+핸들링)부드럽게 해서 c.p를 향해 자세를 만들어야 빠르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습니다. 롤을 완만히 펼치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죠.
서스를 했어도 이걸(롤을 이용하는 것을) 잘 알면 언더스티어를 이용해 차를 코너에서 스키를 타듯이 빠르게 달리게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롤링이 큰차로 (고속주행)차선변경 시(칼질?이라 부르는) 최대한 스티어링각을 적게 꺾어 1시나 11시 방향에 가깝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빠르죠. 갑자기 브레이킹이 들어간다고 해도 크게 균형이 깨지지 않고 빠른 복원도 가능하구요.
이부분은 간단히 글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의 차량에 동승하면 그 느낌을 금방 잡을 수 있죠.

박준호님 말씀처럼 cp를 바라보고 자세를 잡아 들어간다는 말씀은 정석중에 정석이 되겠네요.
스키용어중에 딛고일어서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짝 풀어서 한 줄 옮겨적자면....
회전중 지면이 자신을 튕겨 내려는 반발력을 이용하여 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면의 반발력을 흘려버리지도 않는 아주 예리하고 섬세한 한줄기 포스의검으로 검은 아스팔트에 한줄기 선을 그린다...
곡선주행에서 그 시작과 끝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라인의 시작이고 빠른 주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원님 말처럼 '토털 밸런스'를 알면서 차를 타는것 또한 큰 재미인것 같아요 ㅋㅋ
아고..딴길로..
롤을 잡는다 보다는 억제시킨다는 표현이 어떨까요?ㅋㅋ
핸들 조작 요령이 중요한 키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적인것은 둘째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말씀하신 내용이 롤링보다는 급격한 하중이동에 의해서 차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말씀하시는거 아닐까 싶네요.
1. K5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4->2차선으로 급하게 들어가자마자 2차선 직선 주행을 하려니까 오른쪽 앞에 몰려 있던 차의 하중이 급격하게 왼쪽으로 쏠리고
2. 차의 하중이 왼쪽으로 쏠리니까 차 자체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3. 차가 왼쪽으로 이동하는걸 잡으려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니까 이번엔 하중이 다시 한꺼번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오고
4. 이게 반복되니까 진폭이 커지면서 하중이 좌우로 교대로 쏠리다가 결국 오른쪽차를 박아버리는 것 같은데요.
이걸 막으려면 급격한 조작에 의해 하중이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것도 막아야 되지만, 한쪽으로 넘어갔던 하중이 다시 차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줘야 되는데 급한 마음에 핸들을 반대쪽으로 확 꺾으면 하중이 다시 반대방향으로 급격히 넘어가면서 중심을 잃어버리죠.
휠, 서스 한거랑 칼질에서의 롤링(이게 왜 Rolling 인지 이해하기 힘들지만...)을 잡는다는 거랑 큰 상관 관계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칼질에서 차의 균형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려면, 서스도 중요합니다만 결정적으로 Anti-roll bar(다른명칭은 Sway bar)를 더 강화된 것으로 장착해서 더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롤링이라는 것을 단순히 차선변경 몸동작을 놓고 좋다, 안 좋다 얘기할 성격은 아닙니다. 같은 차를 놓고도 운전자에 따라서 판이한 결과가 나오기에 하중이동 하나만으로도 롤링을 억제하거나 가중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다분히 많다고 볼 수 있지요.
"순정 차량으로 롤링 잡으면서 타는것도 재밌다"고 하신 분께 여쭤보세요.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컨트롤은 차가 하는게 아니라 운전자가 하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