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윤주혁입니다.
차종은 08년식 클릭 1.6 수동이고 현재 40000km 주행했습니다.
요즘 자동차 사진 찍는 것에 새로운 재미가 들려서 이리저리 풍경 좋은 곳 있으면 가서 찍곤 합니다.
사실 달리는게 더 재밌긴 한데 찍는 것도 나름대로 재밌네요 ㅋ
약 3주전쯤에 제 차 사진찍으려고 경마공원 옥외주차장을 갔었는데 사진 다 찍고 가려는 순간 시동이 안걸려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다가 렉카로 끌려왔던 적이 있습니다.
참 보기 힘든 광경이라 하나 남겼습니다;;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푸드득 거리면서 한번 걸리더니 이내 곧 꺼지고, 그 후로는 차가 덜덜덜 떨리면서
푸드드득만 연발...
스타트모터 돌고 배터리는 멀쩡, 점화 쪽도 멀쩡...
기름이 엥꼬상태라 설마 기름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해서 긴급 주유로 기름을 넣어보았는데도 시동이 안걸리긴 마찬가지..
아 혹시 연료를 못 퍼올리나...라고 생각하고 견인차 불러서 근처 정비소로 가보니 정말로 연료펌프문제가 맞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가솔린 차량들 연료펌프를 교환안해서 낭패보았다는 얘기는 잘 못들어보았는데, 제가 그런일을 겪으니 매우 황당하더라구요.
키로수가 많은차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된 차도 아닌데 주위에서 연료펌프 나갔다는 소리도 못 들어보았고...
보통의 차량들은 연료펌프를 어느 때 교환하고 문제가 생기긴 하나요?
또한 정해진 교체주기나 고장나는 시기가 혹시 있나요?
그와 더불어서, 연료펌프가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이런식으로 먼저 고장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엥꼬불이 들어온 상태로 운행을 자주하면 연료펌프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하네요...제가 그런식으로
많이 다녔었거든요...이런 일 겪은 김에 좀 배우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마지막 사진은 테드 스티커 사진입니다.ㅋ

주영님 말씀과 같이 냉각 등의 역할을 하고 연료가 빨리지 않는 경우가 자꾸 생기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반 정도는 채우고 다닙니다 ㅠㅠ
참고로 저는 연료필터 쪽의 연결이 깨져서(오래되서 경화되어..ㅠㅠ) 시동이 걸렸는데 갑자기 덜덜덜 떨리더니 꺼진 경우도 있습니다. 차가 파크타운이다보니 (부품 없다고) 견인 2번하여 기아 서비스센터에 가서 3일만에 출고된 적도 있습니다;;;

한편 제가 알기론, 가솔린의 부유물이 연료탱크 바닥에 쌓인다고 합니다. 고급 휘발류 차는 덜하겠지만요.. 아무튼 엥꼬 상태로 다니면 이 부유물이 연료펌프에 들어갈 수 있고 그래서 연료펌프가 막힐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불이 들어오기 전에 가능한 기름 넣으려 하고, 불 들어오면 즉시 기름 넣어요

참 사진 보기 좋습니다. 차를 정성껏 관리하신 것이 보이네요. 전 검은색 차 관리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ㅠㅠ 새차 후 며칠만에 다시 그 상태로 돌아오고...이젠 그냥 얼룩 있으면 있구나 하고 다닙니다.
보통 연료펌프는 연료로 냉각이나 윤활?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잦은 연료 부족이나 연료가 많이 없는 상태에서 오르/내리막을 자주 운행할 경우 연료펌프의 수명이 많이 짧아진다고 하더군요.
격벽이 있다곤 하지만 와인딩 탈 때, 연료를 좀 채워두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