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목 그대로입니다. 친구녀석이 위 차량을 구매할 거라면서 혹시 아는 게 있냐고 묻더군요.
소유해본 적도, 딱히 관심가진 적도 없는 차량이라 뭐라고 답변해주기 애매해서 질문드립니다.
위 차량(08년식 정도?)을 중고로 구매할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디젤만이 아니라 HD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도 환영합니다.

휘발유는 정말 심각하게 파워가 부족합니다. 급히다닐라면 2단기어로 다운은 필수죠.
2단으로 내리면 알피엠이 보통 5천에 가있습니다. 그렇다고 날라다니느냐? 아닙니다.
바디는 아주 맘에 듭니다.
디젤... 시끄럽지만 않으면 아주 대박의 아이템이겠죠.
힘부족 말고는 전혀 불만 없습니다.
한 세대 전인 아반떼 XD의 기아판인 세라토 1.6 디젤 타고 있습니다.
연비 좋고 무난합니다. 시내 위주는 13km/l 고속도로와 시내 겸하면 19km/l도 가능.
힘은 좋지요 당연히. 일단 '터보'니까요. 자동변속기의 지체현상과 터보랙이 만나면, 밟는 순간 급가속 이런 거 바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언덕길에서는 두툼한 토크빨로 여유있게 넘어가지요.
스마트디젤이라는 놈을 달아서 가끔 가속이 필요할땐 power2 모드로 쑥! (과속은 안 함) 힘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됩니다.
스마트폰 소음 측정기로 대충 재 보면 아이들링은 52dB, 100km/h 주행하면 75dB 정도 나옵니다.
고속주행에서는 여느 휘발유 차량과 다를 바가 없는 level의 소음입니다. 물론 아이들링은 시끄럽지요.
HD디젤은 좀 더 가벼운 느낌이지만 사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쎄라토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 정도죠.
단점이라면 환경분담금이라고 귀찮은 녀석이 나옵니다. 이래 저래 합하면 연간 12만원쯤 드는 듯 하네요. 세금이랑 합한다면 마치 2.0 휘발유차가 아닐까 싶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예열 후열이 좀 신경쓰이고 고속주행 후 후열은 매뉴얼에서 2~3분 하라고 하니 고속도로 휴게실 들러 화장실 가고 싶을 때 좀 난감하더군요.
1. 터빈확인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확인하기가 참 함든부분이지만 그래도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판별은 가능합니다.
고주파음이 크게 난다면 주의하십시오. 흡기 필터 라인 탈거 후 터빈 임펠라를 사진 찍어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인젝터 확인.
인젝터가 헤드에 고착되서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고압펌프 확인.
새는지 안새는지만이라도 확인해 보세요.
4. 연료필터 교환여부
연료필터는 대략 사만에 필터만 팔만정도에 앗세이로 교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혼유 사고 유무
사고후 연료계통을 어떻게 수리했느냐에 따라서 엔진 상태가 틀립니다
6. 겉벨트 교환 유무 확인
7. 흡기계통 청소 유무
흡기계통의 카본 제거를 했는지 안했는지에 따라서 연비도 틀리고 출력도 차이가 납니다
8. 맵핑 여부.
맵핑을 했다가 순정으로 다시 돌렸다면 그만큼 엔진이나 터빈에 무리가 갈수도 있습니다.
당장 기억 나는건 이정도네요. 상태 좋은 넘으로 입양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 가족용으로 운행중입니다. 중고로 가져와서 1만정도 타가는데 . 현 시점에서 저희는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형차에 비해 트렁크가 좁은게 하나의 흠이지만 그래도 트렁크가 작은 편은 아닙니다.
디젤이지만 u엔진 달린 놈들이 다 그렇듯이 주행중에는 무척 조용하고, 연비 좋습니다.
고속 도로만 탄다면 요즘같이 2000원 넘는 시대에서 1만원에 100km가 가능하구요.
무난 하면서 유지비 적게드는 그런 차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