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e39 540i)가 요즘 여러가지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것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콘트롤 유닛 교체를 위해 제 차를 공인 서비스센터에 5월 14일 야간에 맡겼습니다. (콘트롤 유닛은 계기판 안쪽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품 주문에 며칠이 걸린 것도 있고, 제가 주중에 차를 찾기 어려워 차를 맡긴 지 5일 후인 토요일에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는 콘트롤 유닛은 교체했고, 차의 허브베어링으로 여겨지는 데서 소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평소 제 차에 문제가 될 정도로 소리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별것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차를 끌고 나갔는데,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주행만 하면 차 밑에서 퉁퉁퉁퉁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진동이 느껴질 정도이더군요. 처음에는 타이어에 뭔가 큼지막한 게 붙었나 했습니다. 차를 서비스센터에 다시 가져가 차를 올려봤습니다. 차를 올리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차를 올리면 (인치업을 한) 뒷타이어들이 휠하우스 커버에 닿아서 잘 안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손으로 억지로 돌리면 돌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와 휠하우스 커버가 닿은 부분이 마모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은 지나서 월요일쯤 서비스 어드바이저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디퍼렌셜이 고장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마모는 콘트롤 유닛 교체후 로드 테스트 중 하체에서 소리가 나서 차를 올려놓은 채 액셀을 밟아 뒷바퀴를 돌려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에서 소리가 나면 차주에게 연락을 하고 테스트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했던 분과, 운영하는 분에게 질의를 드려봤는데, 연락없이 테스트를 했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말씀이 있었고, 실제로 어떤 이유에서 위처럼 차를 띄어놓고 테스트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뒷타이어들이 휠하우스 커버에 닿은 채 액셀러레이터로 뒷바퀴를 구동하면 디퍼렌셜이 망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두 분다 말씀하셨습니다.


제 차를 9년 반 동안 소유하면서 디퍼렌셜에서 소음을 포함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서비스 센터에 차를 맡긴 지 5일 후에 보니 디퍼렌셜이 고장나 있고, 뒷타이어가 휠하우스 커버를 마모시킨 흔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 서비스 센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연료 게이지는 한 칸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서비스 센터에서의 실수로 의심하고 있지만, 요즘 워낙 바쁜 일들이 생겨서, 일단 제 입장만 수차례 알린 채 차를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물론 자신들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차를 입고시킬 때 블랙박스를 달고 있었다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전면썬팅을 하느라, 입고 약 3주일 전의 영상들만 블랙박스에 들어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좀더 들어보려고 합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