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시로코 몰아보지는 못했지만...

그럴리가 있나요? 어찌 후륜구동보다 전륜구동이 코너링이 좋을리가 있을까요?

랩타임을 말하면 뭐 더 FF가 좋을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좋다...

질감을 말함이겠죠?

절대 후륜구동보다 좋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르죠. 시로코니까 여타 전륜구동과는 다른 기술이 적용되었는지도요.

근데 기술로 물리원칙도 거스를 수 있는건가요?

시로코는 모르겠습니다만, 5~6세대 GTI를 타는 친구들과 비교시승한 소감입니다.

제차는 BMW E46 3시리즈 쿠페(M 스포츠 패키지)입니다.

1. 80km 이내의 중저속 코너에서는 FF나 FR이나 별 차이를 모르겠다. (제 사견은 GTI가 롤링이 더 적고 재빠른듯)

2. GTI 6세대보다 5세대가 주행성능이 더 좋은 것 같다. 허나 승차감은 6세대가 우월하다

3. 120km를 넘어가니 FF(GTI)와 FR(3시리즈)의 차이가 느껴진다.

4. 180km이상 넘어가니 FR이 훨씬 낫다. 계속 밟게 된다.

구동특성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상의 재미는 FF, 극한 상황에서의 달리기는 FR이 좋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일상 주행시에는 FF가 더 즐겁게 탈수 있다는 의견에 종합됩니다.

이렇게 되니 미니도 함께 비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엔진 특성만 봐도, GTI는 중저속부터 귀를 자극하지만 3시리즈 L6는 고회전에서 진가를 발휘하죠.

항상 이런거는 FF냐 FR이냐로 간단히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후륜이라고 다 코너링 좋은것도 아니고 전륜이라고 코너링이 다 나쁜 게 아니잖아요.

운전 재미면에서는 확실히 뒷바퀴 굴리는게 재밌지만 코너링 자체를 놓고보면 차 자체로써 비교를 해야지 구동방식에 따라 간단하게 에프알이니 이 차가 좋을 것이다라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엇비슷한 조건에서는 FR이 RR보다는 유리하겠지만,

차마다 드라이버가 느끼는 감성이 다르고, 하체세팅도 차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시로코가 코너링이 최고다/아니다...

이렇게 논하기는 힘들것 같네요.

FF여도 코너링 좋은 차들은 충분히 있고(mini같은)

FR 중에서도 코너링 안좋은 차들 엄청 많습니다. 

원보님 말씀처럼 랩타임은 엑셀을 더 오래 많이 밟고있는 사람이 빠르기에 FR이 유리한거고...  일반차량에서의 코너링 감각 역시 그 한템포 빠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FR을 선호하겠지만, 그냥 타면서 느끼라고 한다면 세팅의 차이가 더 크겠죠.

참고로 시로코 정도면  코너링 감각이 충분히 좋다 라고 말할 수준은 되죠..

시로코 칭찬이 엄청나더군요, 5세대 gti탓었는데 굉장히 궁금합니다, 생긴거만 봐서는 골프보다 좋을거 같은데요 

gti의 엄청난 언더스티어를 견디다 못해 결국 후륜으로 왔는데 5세대 엄청난 차대 강성이 후륜자동차에 비해 큰 장점은 

없는듯 합니다, 물론 운전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차가 더 받쳐 주는 느낌은 후륜이 있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역시 vw차량들 너무 좋습니다

FF기반의 4륜구동을 타다 후륜 몇번타보니.....정말 신세경이더라구요 ㅎㅎㅎ

5세대 GTI 탔었고 지금 e90 320d m팩 타고 있는데 시로코 디젤 시승해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5세대 GTI와는 한참 다르더군요. 언더스티어가 상당히 억제되어 머리가 무지 날카롭게 들어갑니다. 근데 그게 후륜구동 같다는 뜻은 또 아닙니다. 느낌은 다르죠.

6세대 오면서 시로코 포함 XDS 가 많이 언더스티어를 억제 해주고 있습니다. 얼마전 안산 서킷에서 6세대 GTI 로 주행해본 결과 아웃시 확실히 XDS 의 진가가 나오더라고요. 좀더 악셀을 일찍 전개 할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하드 코어 하게

타볼 예정입니다. DSG 에 LSD 까지... 시로코는 6세대 GTI 보다 좀더 좋은 운동 성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많이 달려본건 아니지만 6세대 GTI 보다 약 30%정도 더 나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전 GTI 로 하드 코어하게...

답글들에 하나씩 빠진부분들이 있어 대신 보충해드립니다.

엑셀을 오래 밟되 그립을 얼마나 살려주느냐가 관건이지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