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눈팅회원 안효열입니다 ^^


만4년간 정들었던 e39 530is를 세달 전에 보내고

침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차가 없이 뚜벅이로 다니다 보니.. 횡단보도에서 서있는 것 조차

그냥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부럽고 무서울 정도로 힘이 듭니다.


사실 삼구를 보내고 일주일 정도는 차도 옆으로 걷기조차 두려웠습니다 ㄷㄷㄷㄷ


삼구를 보낸 이유는 더 큰 공간이 필요해서....라고 쓰고

기변병이 도져서.... 라고 읽습니다 ㅠ


한 집안의 가장이 되고

아이가 생겨나면서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아이의 짐을 가지고 

처갓집(왕복180킬로)

본가(왕복 450킬로)... 를 다니려니 연비도 연비지만


좀 더 큰 차량에 대한 욕심으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가장들의 대표 차량인


1.그랜드카니발(or 뉴카니발 리무진)


2. 모하비(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최근 10년이내 국산차)


이걸로 타겟을 삼았는데...


첫째가 이제 갓 돌잔치를 끝내면서.. 둘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쿠쿵;;;;;;



위에 열거한 두 차종 외에도 올란도나, 렉스턴2 정도를 염두해두기도 했었는데 흑;;;;;


어쨌든...


이제는 본가 저희 어머님께서 첫째를 돌봐주시기로 결정났고(둘째 소식은 아직 모르십니다)

처갓댁에서는 장인, 장모님의 직장 여건상 돌봐주실 여력이 안됩니다.

그리하여 첫째는 본가에 맡기기로 했고,... 이미 지난주에 내려보냈습니다  ㅠㅠ

간간히 저와 와이파이님의 쉬는날에 내려가는걸로..,..


둘다 같은 직장이지만 랜덤근무이고 같은 시간에 근무는 한달에 두세번입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자기 차량을 샀고...

뉴프라이드 세단 2007년식 가솔린을 이제 갓 3만 킬로 넘겼습니다. ㄷㄷㄷㄷ



문제는 본가까지의 장거리 국도주행에 어울리는 차량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로 가는 것 보다 가깝고 빠릅니다. 톨비도 필요없고, 명절때 조차 거의 막히지 않으며

저는 랜덤 근무로 인해 평일에 시골로 내려갈 일이 더 많습니다)


간간히 있는 카메라를 빼면 거의 x40정도로 크루징 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아..39가 딱 이조건에 최곤데;;;)


앞서 말씀드린 카니발이나 모하비를 살 여력은 되지만,,,

와이프님은 차라리 아파트를 먼저 업글하자고 하고..

저도 이제는 총각때처럼 제 욕심만 부릴수는 없는지라 이래저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향후 5년 정도는 크고 많은 짐을 싣고다닐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장거리(편도 220킬로 국도)를 최속으로 빠르게.. 그리고 최고연비로 , 그리고 안전하게..유지비도 싸게!! 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그리하여 제 물망에 오른 차종은..


1.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다만 와이프 차량과 같은 기종이라 쫌...)


2.뉴클릭 디젤 수동(와인딩도 할 수 있으면 좋겠ㄷ.....)


3. i30cw 디젤(가끔은 짐을 싣고 다닐 일도 생기지 않을까요? ㄷㄷ)


4. e39 or e38.....8기통!!!! (아직도 미련이..........;)


5. 벤츠 스마트(되팔때 감가상각이 적을 것 같아요.. i30cw와 더불어서.....게다가 경차혜택)


6.그랜드카니발, 뉴카니발 리무진(언젠가 어머님까지 모시고 삼대가 함깨 여행다닐...)


7.모하비(제 욕심입니다;;)


8.기타 추천 차량 있으신지요?


이정도로....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되었습니다.

밤새고 이제 퇴근했거든요 ㅠ




회원님들의 고견과 더불어 거침없는 공격도 너끈히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회원님들의 조언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댓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