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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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특성에 맞춰서 스프링 상수가 정해지면, 이값에 맞는 임계감쇠를 구현할 수 있는
댐퍼의 압력이 정해집니다.
순정 서스펜션은 그런 식으로 세팅된 것으로 이해합니다.
일체식 서스펜션이 아닌 경우에..
차고를 낮추기 위해 다운 스프링으로 교체하고, 댐퍼는 그대로 순정을 사용한다면..
댐퍼압이 높게 되거나, 댐퍼의 피스톤 스트록이 문제되는 일은 없을까요?
애프터 마켓 용 다운 스프링으로 교체하는 차들이 많던데..
이런 경우는 댐퍼도 그에 맞게 바꿔주는 것이 필수인가요?
2015.11.05 11:28:56 (*.101.85.169)

답변 감사합니다.
다운 스프링 가격에 비해 애프터 마켓용 튜닝 댐퍼의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순정 댐퍼 하나에 오만원 정도..
종발이 타입에 장착되는 빌스타인이나 스팍이 30 ~ 60 만원..
가격만큼 순정보다 성능이 훨씬 더 좋은 걸까요?
2015.11.06 16:33:33 (*.101.85.168)
일체형은 일체형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네오테크(1회사용...2달 사용후 중고판매), 테인, 현재 메건레이싱것 쓰고 있는데 테인과 메건레이싱것은 만족합니다. 승차감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1. 애프터마켓 다운스프링은 차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정한 것인지 (저도 모릅니다 근데 다운하고선 승차감 나빠졌다고 툴툴거리는 사람들 보면 ....) 차고가 낮아지면 그만큼 스프링 레이트가 강해져서 평상시 차고부터 범프스탑까지 소요(?)되는 하중이 순정과 동일하거나 더 커야되는데 안그렇더라구요(순정보다 적은 하중을 주었을 때 이미 full 수축). 스프링레이트가 차고에 비해 너무 약해서 범프스탑 치는게 일단 가장 큰 문제구요. 코너중에 치면 그대로 뉴턴의 제1법칙(관성)을 체험하게 됩니다.
2. 뭐 따지고 보면 댐핑압은 어느정도 취향에 따라 가는게 맞는데 다운스프링을 하게 되면 스프링레이트가 대부분의 제품이 충분히 강하진 않지만 순정보다는 강해지긴 해서 스프링 > 댐퍼 꼴이 되는데 이게 주행을 좀 하면 댐퍼가 열을 받아서 스프링 >> 댐퍼가 되어버립니다.
3. 댐퍼 갖고 놀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뭐 특별히 지식이 있는건 아니고) 딱 그 위치에 두면 그냥 거기에 있습니다. 차고 낮춘다고 댐퍼 압이 높아질 일은 없다는 설명이 좀 힘드네요. 마치 그냥 스마트폰을 슬리브에 넣었다 뺐다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4. 스트록은 이론상 문제가 되겠지만 사실 범프스탑이 받치고 있어 줘서 별 문제 될 건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을 체험할 기회가 올 수도 있단건 문제겠네요. 단 다운스프링 사용자들 중에서 범프스탑 자르는 게 유행처럼 퍼지는 게 기억이 나는데 그러면 오버행정(?) 되겠죠. 그게 문제가 될지 안될지는 댐퍼 설계마다 다를거같습니다.
5. 스프링 길이 자체가 짧은 다운스프링도 있는데 이런건 점프 또는 스프링 최대 신장 이상 서스펜션이 신장하면 빠지거나 최소한 흔들린다고 합니다.
그냥 보시기 편하라고 번호 붙여 봤구요, 사실 다운스프링 장착시 그에 "맞는" 댐퍼라는걸 계산해놓은 사람은 없습니다 (... 제차와 동일차량이라면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댐퍼가 하는 일이 뭔지 몸으로 느껴보시면 (예를들면 일부러 댐퍼 빼고 시운전) 다운시 "아 보다 강한 댐퍼가 필요하다" "난 괜찮은데" 느낌이 오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