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기아 로체 운영중인 회원입니다..
총각시절엔 꼭 쿠페에 온갖 튜닝을하고 다녀서 그런지
결혼 후 세단으로 바꾸면서도 튜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타협끝에 일체형+휠+타이어+차대보강외엔 순정을 유지하며 운행중입니다..
아이가 이제 걷기 시작해서 슬슬 장거리 운행을 다니는 연습을 합니다..
근데 아무리 승차감 지향적이라고 해도 튜닝은 튜닝인지라
뒷좌석에 와이프와 아이가 불편해하는게 느껴지네요..
혹시 가족을 위해 승차감을 이유로 튜닝을 순정화 하시거나
차량을 아예 교체하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의 권유대로 활용성이 좋은 SUV로 갈까 고민중이지만
SUV가 제취향이 아니라서 많이 고민이 되네요..
무엇보다 아이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서
바꾼 보람이 없을까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ㅎ
승차감 위주의 차량이어도 장거리 운행은 아이들에게
어쩔수없는 고난의 길인건가요?ㅠㅠ
먼저 가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포기를 하던지 아님 기계추가를 타협보는게 답이에요
전 카니발2에 e46 330i 두대 유지하는데 솔직히 e46 330i
도 승차감이 썩좋진 않아서 내놓고 편안한걸 사고싶은데
집에선 그냥 카니발만 유지하자고 하네요ㅠ

320투어링 이나 볼보v60 아니면 i40...
추후 기추를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싼타페로 바꾸고 전차량의 튜닝용품팔아 세컨을 샀습니다
누구눈치안보고 편안하게 뜯고 맛봅니다 데일리는 건들지말고 저렴한 비용으로 욕구를 채우고있어보니 그렇게 편할수없네요~~^^

싼타페DM과 구매직전까지 고민했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세라토 유로에서 칭얼대던 딸아이도 이제 카시트에 눕혀주면 10분 내로 잠듭니다ㅎㅎ
가장좋은방법은 패밀리카는 편하게 돌리고 따로타실거 하나 추가하시는게 좋습니다. 티/터/투 순정이나 간단하게만 개조해서 타고다니는게 금액대비로는 좋은방법이지만 이것도 유지비는 들어가니 패밀리카 한대만 쓰실거면 다른분들이 말하시는 웨건가시거나 현로체 복원하고 마음에 드는차종나올때까지 현상유지로...
두대 운용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저도 아내와 아이가 타고 다니는 왜건 한대. 그리고 출퇴근용 올드카. 이렇게 타고 다닙니다. 육아하면서도 소소하게 이동할 일이 많죠. 병원도 가야하고. 이것 저것 사러 가야 하고요. 아내분이 부담없이 타고 다닐수 있는 차가 좋지요.

답은 두대 이거나, 혹은 둘다 만족 할수 있는 차를 찾는것입니다.
빡센차 + 가벼운차 조합으로 가시면, 아내분이 나중에 아이가 크면, 가벼운 차로 혼자 돌아다닐수 있어서 좋습니다.
반대로 한대로 가실것이면, 320D같은 투어링으로 가시면,
빠릿 + 공간 + 연비 ... 등으로 만족하실수있습니다. 물론 스포츠카에 버금가진 않겟지만.
애기 어릴때는 전 그냥 투스카니 일체형 3.5 엔진스왑 풀배기 등등 해도 부산 서울 장거리로 왔다갔다 자주했네요
배기는 조용한거라서 고RPM 안쓰면 괜찮았는데 문제는 머 중간중간 차안에서 수유할려고 할때 차세워서 해도 뒷좌석은 넘 좁고..
여튼 그래서 문 4개 짜리로 갔는데 애가 2명이 되니까 짐이 터져나갈려고 해요 ㅠㅠ(g37)
패밀리카 바꾸고 세컨카 하나 들일려고 했는데 주식이 망해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튜닝 되어 있던 차를 순정화 하고 휠도 저인치(19"에서 17")로 폭신한 타이어 껴서 임신 중반기 이후 부터 탔었는데...
10여년을 튜닝되어 있던 딱딱한 차만 타던 와이프.... 오히려 멀미 하고 어지럽다고 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서스는 신품 순정으로 다시 바꾸고 인치 키우고 딱딱한 스포츠 타이어 끼고 태웠더니 훨씬 낫다고 하더라구요.
뭐 결국엔 얼마안가 더 크고 편안한 차로 바꾸긴 했었습니다만....ㅎㅎ
아. 확실히 애가 많아지고 커지면 크고 높은차가 좋습니다.
차 안에서도 앞뒤로도 이동해야 할때가 있고,
우리가족외에 할머니, 할아버지라도 같이 탈려면
7인승 이상이어야 하고요.
짐 싣는것도 그렇고요.

i40왜건 운행하다가 이번에 올뉴카니발로 기변했습니다.
현재 젠쿱과 카니발조합입니다.

아이가 걷기 시작 한다 하셨죠? 힘든 시기는 이미 다 지나셨다고 봅니다.
아이에겐 그 어떤 편안한 세단이라도 차 안에 있는 시간 자체를 힘들어 합니다.
목적지까지 과자 아이템을 사용해보세요^^
6살된 아들녀석은 이제 자동차를 좋아해서 차에 날개를 달자 바퀴를 멋있는걸로 바꾸자
뚜껑 열리는 차로 바꾸자 말합니다.
단 아내가 불편해 한다고 하면 기변이나 기추 하셔야 합니다.ㅜ.ㅜ

진심 어린 많은 조언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데일리+세컨 조합의 의견이 압도적이네요..^^
총각 시절 쿠페+경차조합으로 운행한적이 있었는데
동시에 두대를 탈수가 없으니 한대를 유지하는 비용이 아까워 정리했다가
얼마 못가 후회한적이 있었습죠...ㅎ
이젠 가족이 있으니 얘기가 좀 다를려나요?ㅎ
30대 들어서고서는 그토록 좋아하던 운전이 이젠 좀 피곤하더군요..
체력이 떨어진걸 괜히 튜닝탓으로 돌리는것 같기도 합니다..ㅎ
확실히 아이와 와이프에겐 순정차량보단 피곤하겠죠..
와이프는 면허가 없습니다..
일단은 본인이 용기가 없어서 면허를 따지 않는 이유가 크고,
요즘 도로사정을 봐서는 제가 좀 불편할지언정
와이프에게 운전을 시키고싶은 마음이 별로 안생기네요..ㅎㅎ
봄이 오면 슬슬 알아보고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조언 댓글에 감사드리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 미혼에 아이도 없지만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올란도나 카니발같은 아빠차(?)를 추가할 생각입니다.
둘다 잘할수있는 차는 없기에 특화된차로 각각 가는게 좋을거 같더군요.
물론.. 누군가(?)께서 허락해준다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