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꽤 오래된 문제인데 불편을 감수하고 타오다가 이번에 꽂혀서 며칠 전 오전 내내 얼라이만 봤습니다.
-최초 상태:
평탄한 고속화도로 주행중 핸들을 정위치에 놓고 손을 때면 핸들이 살짝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고속화 도로 직진성은 200여미터 정도 후 오른쪽 차선 침범하구요.
핸들을 정위치로 붙잡고 있으면 차가 살짝 왼쪽으로 직진합니다.
평탄한 좁은 도로에서 서행중일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진성은 더 떨어집니다.
특히 고속화도로에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직진기준 잡기가 애매한 위치라서요.
급정거시 차가 왼쪽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순정로터/캘리퍼를 들어내고 K5텁을 꽂은 후로 생기는 증상인듯 합니다. 유압식 핸들이구요.
엇그제...
첫 얼라이 후 핸들이 완전 우측으로 틀어졌습니다.
핸들 중앙에 맞춰놓고 얼라이값도 맞췄는데 운행을 시작해보니 손을 놓으면 핸들이 돌아가 버리는 겁니다.
그 상태에서 직진은 잘 되더군요. 바로 다시 입고했고...
두 번째로는 타이로드 암을 한코씩(?)돌렸습니다. 핸들은 정위치가 되었는데 차가 왼쪽으로 갑니다.
(작년에도 이 업체에서 타이로드암을 반코 돌려주었습니다. 현재 타이로드암의 나사산 갯수는 양쪽이 거의 동일합니다.)
세 번째는 이 상태에서 얼라이먼트를 다시 봅니다. 봤더니.. 최초 상태보다는 미세하게 나아졌지만
그냥.. 처음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다시 운행 후 얼라이를 보면 핸들 틀어짐이 심해지고.. 그 후 타이로드암을 조절하면 차가 왼쪽으로가고.. 그래서 그 후 또 얼라이를 보면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게 무한 반복이라는 말씀입니다. ㅠㅠㅠㅠ...
차에 큰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3여년전 갑자기 생긴 증상입니다. 이 이후
-타이어가 (컴포트, 윈터)각 1조씩 생겼고 2만 정도 마다 위치교환 하였습니다.
-휠 2번 교체, 쇽도 2번교체,
-너클 이후 하체부품 기회가 될때마다 신품 교체,
-유압식 스티어링 기어박스 교체
등등 모든 상황에서도 이 증상이 사라지지 않네요.
저번에 소리문제로 문의드렸었는데 관련은 없을걸로 보입니다만 소리와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게 된 증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김성모님께
쪽지를 하나 발송하였는데 확인이 없으셔서 혹시 이 글 읽으시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는 회원님들 회원정보를 보는편인데요.. 보통 차종을 기입해두시거든요.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게 좋았을텐데 반복기입이 많다보니 간과한 점 죄송합니다.
6년식 카렌스 lpg이고 운행거리는 22만인데 16만부터 그런 현상이 있습니다.
얼라이먼트 작업 데이터가 있으면 좋을텐데 얼라이가 안잡히는게 아니고 0.0x도 이내로 완벽히 잡혔기에
따로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영향을 줄만한 튜닝은 빌스테인 쇼바, K5텁 1P 정도입니다.
미션튜닝중 오일이 비치던 웜기어을 미션집에서 교체했으나 증상은 이미 발생중이었습니다.
프론트/리어 서브프레임 노후화로 신품교환 하였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스테빌, 암류, 부싱류 모두 교환 된 상태로...
하체는 허브, 너클을 제외하곤 1~2년 이내의 부품들입니다.
너클마저도 너클에 달려있는 필로우볼 부싱은 교환 한 상태입니다.
타이어는 바꿔달아도 증상이 같기에 타이어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까 글을 남기고 나서 운행해보며 느낀 점인데 뭔가.. 핸들의 중간유격이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친 느낌인듯 합니다.
느낌은 느낌일 뿐이니 확실한건 아닙니다 ㅠㅠ
그래도 신경쓰인다면 나름 인지도있는 곳에서 증상얘기하시고 얼라인먼트봐보세요, 이곳에서도 자주언급되었던
인천타이어프로..

댓글 중,
"아까 글을 남기고 나서 운행해보며 느낀 점인데 뭔가.. 핸들의 중간유격이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친 느낌인듯 합니다."
이 부분을 보니 대충 어떤 느낌일지는 감이 잡히네요.
일단 짚고 넘어가셔야 할 것이... 얼라인먼트 측정 장치의 신뢰성입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정기점검을 받지도 않은체... 기준값이 맞지도 않은 장치로 얼라이를 봐서... 차가 아주 지멋대로 가는 경우도 발생을 하더군요. 결국 타이어 전문점에 가서 다시 얼라이를 본... 제 친구의 경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해당 샾에서 얼라이를 본 후... 차가... 똑바로 가지도 않고 이상해서... 재조정을 받고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다른 타이어전문점에 가서 얼라이값을 측정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당시 제가 뒤따라 가면서 봤는데... 차량이 드리프트하는 것처럼... 샤시가 반시계 방향으로 틀어진채로 직진하는 아주 우스운 광경이 연출되었었습니다. 뒤에서 얼마나 웃었던지...;;;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제가 사진 한 방 찍어서 남겨두었지요.
일단 증상으로 보면, 얼라이 장비나 얼라이 상태의 이상 보다는 차량 자체의 문제일 것 같네요.
육안으로 캠버나 토우 정렬 상태를 좌우 비교해 보셨는지요?
저 같은 경우엔 차량 올려 놓고 눈으로 정렬상태를 비교해 보곤 합니다.
기준은 뒷바퀴로 잡고 좌우 앞바퀴와 차체를 비교해 가면서, 캠버나 토우의 정도를 가늠합니다.
절대값은 얻을 수 없지만,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해서 차량이 어느쪽으로 쏠리는지도 확인이 되고요.
시력이 안좋으시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차량 메커니즘 관련해선 지식이 별로 없어서 유격 관련해서는 뭘 확인해봐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유격만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유격이 몇 mm 정도 있나요? 핸들이 완전히 노는 (힘을 받지 않는) 구간도 있나요?

경험하신 내용과 설명을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차량의 문제라 보여집니다. 얼라이 장비의 신뢰도는... 글쎄요. 한 곳에서만 진행한게 아니라 이곳 저곳 여러군데에서 진행한 터라 해당 업체들 얼라이 장비가 동일하게 틀어지지 않은 이상 얼라이장비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핸들에 중간 유격이 있습니다. mm로 표현하기엔 좀 애매하구요. 이질감 없는 제 차의 본래 유격입니다.
눈으로 각도를 보는 것은 ^^;;;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차량을 떴을때나 평탄한 주차장 등지에서 한번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우선은 저도 이중호님처럼 그 샵 얼라인먼트 기계의 영점이 심히 의심되구요 (그래서 본인은 꼭 레이싱 캠프나 공식 센터에서만 얼라인먼트 봅니다 - 본사 규정상 매달 1회 영점조절 해야함)
그럼 반코 말고 반의 반코씩 서로 반대쪽으로 돌리시면 핸들이 중간이 맞지 않을까요..
한코씩 돌려서 핸들은 정위치인데 차가 똑바로 안 간다면 토우값이 틀어졌거나, 기계가 틀어진 토우값을 인식을 못 하는 거네요. 일단 핸들 정위치 놓고 고정한다음에 코 돌려서 토우 0.00 맞추면 직진은 잘 할텐데요..
같이 올려주시면 테드 전문가 분들의 조언이 조금 더 구체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