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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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에멀젼 경유에 대해 묻더군요.
연소온을 크게 낮춰서 낙스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던데. 저도 처음 듣는 연료입니다만.
연료입자에 액체를 덧씌운 구조라고 합니다. 경유와 물이 상극이라서 솔직히 가능할까 싶지만 실제로 그런 타입의 연료가 있다고 하네요.
시판연료는 아니고 연구목적으로 소량 유통된다고 합니다.
최근 유로6기준 인증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까다로운가 봅니다. Urea를 증량 해도 불가. 독일산 유로6 scr 신차가 들어와도 배출가스를 통과 못한다는건 솔직히 국내 에미션 인증체계가 과다하게 까다로운듯 싶어요.
관련계통 분들께 유통경로에 대해 여쭙습니다.
2016.05.23 07:39:14 (*.46.229.199)

발전용이나 선박의 디젤 엔진은 첨가제를 이용한지 꽤 되었으며,
각종 연료효율 모니터링 장치들이 첨가제 혼합시점 등을 수시로 조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엔진들은 보통 대배기량에 수백 RPM으로 꾸준히 돌아가는 것들이라, RPM이 수시로
변하는, 즉 연료 투입량이 매 순간 극심하게 변화하는 자동차 엔진에는 적용하기 힘든
기술아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선박들도 출항시에 80% 까지 출력을 끌어올리고, 항행중에는 50% 정도의
출력을 쓰는데, 이 정도의 출력 변동에 대응하려도 애쓰는 중이라 하니, 차량 엔진에 적용은 아직은 불가능한듯...
목적도 조금 다르고 차량용은 아니지만 화력발전소에서 SO3를 줄이기위해 십수년 전부터 연료라인에 설비를 이용, 첨가제를 섞은 에멀전화된 연료를 사용했습니다. (에멀전화 해주는 설비는 첨가제 납품업체에서 직접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