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그랜드 카니발로 와인딩을 즐기는 권택환(한이아빠) 입니다.
제목의 건,
와인딩을 즐기는 데에 있어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2가지)
과거 가솔린 차량에서 힘들게 익힌 힐앤토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그랜드카니발이라 하더라도 코너 진입 전 힐앤토를 넣고는 있습니다만
순정 디젤터보의 한계.. 랄까..
허공에 힐앤토 하는 느낌입니다;;; (으흐흐흐;;)
실질적으로 RPM이 오르는 타이밍을 확인하고 적절하게 사용해야 겠습니다만;;
다름이 아니오라,
1.
2015년 6월에 나름 세팅도 잡았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와인딩을 즐겼습니다.
(그 전에는 홈코스를 정하진 않았고 오며가며 즐긴 정도)
그 후
올해 8월 경부터 악셀 온/오프시에 나타나는 체결음이 발견되어
확인 결과 운전석쪽 등속조인트 내부에 유격이 생겼는지;; 교체를 통해 잡았습니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실질적인 RPM 보정 없이 시프트 다운을 다운힐 중에 해 버린 부분이;; (훼이크 힐앤토만;;;)
미션 계통에 부담을 걸어서 그나마(?) 미션 보다는 등속 조인트가 데미지를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다행히 진단기 상으로는 미션 이상을 보이고 있진 않습니다만;;;
폐차까지 미션은 3번... 엔진은 2번 이상 내릴 각오는 되어 있는 반면
그 시기가 너무 이르게 오는 것은 아닐런지 걱정입니다;;
2.
2012년 12월에 신차 구매 후 유달리 무거운 클러치에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타고 있었습니다.
2013년 추석 연휴 이동 중 정체 구간에서 밟은 클러치가 회복이 되지 않아;;;
오퍼레이션 실린더로 추정되는 부위로부터의 누액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보증 수리 기간이었으니 클러치 전체를 교체 받았습니다.
(원래 오퍼레이션 실린더.. 는 반영구;; 정도 레벨 아니었나요;;)
전반적으로 클러치 사용 횟수가 많고,
(시내 감속시에도 시프트 다운 & 엔진브레이크;;;;)
클러치 키킹에 가까울 정도로 시프트 업/다운을 무의식 중에 빠르게 하다 보면..
클러치 회복이 조금 느리다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일상 주행에서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와인딩 중에 클러치를 파박;; 했는데 약간 시간차를 두고 되돌아오는 느낌......
카니발 상태에서는 좌중해야 할지;;
혹시 클러치 반응을 더 빠르게 조정할 수는 없는지
이상 2가지 문의사항 입니다.
다소 길이 길어져 버렸습니다만.
너그러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 _ _ )
레이싱용 머신이 아닌 가족용 미니밴에 빠른 클러치 반응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쉬프트다운 빈도가 많은데 레브매칭 없이 클러치 키킹에 가까운 조작으로 장기간 누적되면
동력계의 트러블은 필연적으로 발생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빠른 주행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급격'한 부하가 반복적으로 가해지는게 문제 아닐까요?
지긋이 큰 힘이 가해지는 것과, 같은 힘이라도 갑자기 콱 가해지는 건 데미지의 양상이 꽤 다르지요.
잘 아시겠지만, RPM 떨어지거나 오르는 속도에 맞추어 변속하고 클러치 떼는 타이밍에 익숙해지면
반클러치 전혀 안 쓰고 클러치를 팍! 떼더라도 변속충격이 거의 없게 되고 이쯤 되면 레브매챙 정도는
손발이 알아서 움직여 주지요. 그 정도로 레브매칭과 정확한 타이밍을 곁들인 섬세한 조작을 습관화
하는게 구동계의 트러블을 줄이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클러치 리턴이 느린 것은 오퍼레이팅 실린더의 구조적 문제일 수도 있고, 더러는 클러치액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기도 하더랍니다만, 제가 해당 차종을 보유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2. 오페라 실린더쪽 파이프에 보시면 오리피스가 하나 있는데 이게 리턴 속도를 늦춥니다. 목적은 클러치 리턴시에 높은 토크가 갑자기 걸리지 않게하는것 이구요 이름은 PTL(Peak Torque Limiter) 입니다. 물론 떼면 리턴 반응성이 좋아집니다만, 대신 좀 울컥거릴수도 있습니다.

r엔진인지 2.9인지 궁금하네요.
위에 격림님이나 저나 현재 차종은 다르지만 r엔진 수동을 몰고있는데 힐앤토는
필요한 만큼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필요한 속도는 다르니 저와는 다를수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ㄹㄹ 도 자주하던 편인데 클러치 페달 리턴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특별히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 카니발 구형(2.9)는 엔진반응이 정말 느리긴 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주워들은 건데 중립 시에 일부러 알피엠이 잘 안올라가게 설정되있다고도 하더군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ecu 맵핑이나 엑셀부스트(?)같은 것으로 출력은 거의 올리지 마시고
엑셀 리스폰스만 올려서 타면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등속조인트에 부담을 준건 클러치 on,off도 있겠지만,
중량 바디의 강력한 엔진브레이크 & 풀가속의 반복에 의한 노후
아닐런지요?
12년도 출고하셨으니 r엔진에 미션도 비슷한 게 들어가겠군요.
여러모로(마스터실린더부터 플라이휠까지) 하자가 많은 미션인 것 같습니다. ^^

신차를 분명히 받았는데 위에 글 썼던 대로 추석 연휴에 차들 밀려있는 곳에서 오퍼레이션 실린더 터져서 밑에 오일 새고 차밀어내고;; 소동을 벌였더니 마눌님이 국산차 못사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나름 생산시엔 따로 주문이 들어간 녀석이었을텐데;;
교체한 등속 조인트도 신품이 아닌 것으로 일단 교체를 했습니다. 내년;; 즈음에 어찌 진행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소모품으로 생각해야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열심히 일해서;; 신형 카푸치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그런차들이 많습니다. 안전을 위해 적용한 조치라고 하는데 스포츠주행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죠.
심지어 포터2에도 그런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걸 봤습니다.
다행이도 제 차는 같은 R엔진임에도 그러한 조치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덕분에 나름 스포츠주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남들은 그정도 실력이면 스포츠카를 사라고 하는데 그 차량으로 출장도 다녀야 하고 생활도 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도 마찬가지로 국산차량임에도 80일을 기다려서야 차량을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티지R 수동 AWD모델이라 약 40일까지는 생산계획조차 잡히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기다리던 와중에 년식변경까지 적용했더니 좀 더 오래 걸렸습니다.
왠지 동병상련이 느껴지네요. 스로틀링반응은 흡기관재질을 알루미늄으로 개조하여 잡았습니다.
r엔진 다른차종 vgt 수동을 몰은적이 좀 있는데요
전자식 악셀이라 그런건지 뭔지 모르겟지만 순정 그대로는 악셀이 허공에 삽질하는듯한 반응이더라구요
터보렉이라기보다 응답이 그냥 느리더군요.. 악셀을 밟고있음 1초 잇다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맵으로 해결이 될런지는 모르겟지만 심히 답답한 셋팅이죠 ㅎㅎ
카니발 미션이 어떤 품명을 가지고 있는진 잘 모르겠으나
제가 사용하고 있는 R엔진에 매칭된 M6GF2와 같다면 도움이 될만한 답변을 드릴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클러치리턴이 느린것은 슬레이브실린더(오퍼레이팅실린더)의 문제가 맞습니다.
http://gyeokrim.blog.me/50174546416
참고가 되실겁니다. 실린더작업시 씰링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충분하게 취한다면 더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