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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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bmw 535d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시승해본 소감으로는 언덕길이나 급가속시 외에는 소음은 가솔린 엔진과 큰 차이 없더군요. 그런데 디젤 엔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커진다구 그러던데.. 그렇다면 2,3년쯤 지나면 소음이 많이 커지나요? 그리고 트윈터보 디젤 엔진의 신차 길들일때 주의점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2009.01.25 11:39:20 (*.39.107.92)

디젤은 가솔린차보다 관리가 더 요구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은 관리제품(연료첨가제등...)도 많으니 걱정할건 아니라 봅니다.
하지만 좋은 관리제품(연료첨가제등...)도 많으니 걱정할건 아니라 봅니다.
2009.01.28 20:48:06 (*.130.122.107)

마이크로론을 넣어보니 진동과 소음이 좀 낮아지더군요^^
신차 출고하고 바로 넣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신차 출고하고 바로 넣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각설하고, 디젤은 정밀한 노즐을 통해 직분사를 하고, 디젤유는 미립자로 분사되 점화가 없이도 고압축으로 폭발을 하게됩니다. 얼마나 분사압을 높여서 디젤을 아주 고운 미립자로 잘게 쪼개냐가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접분사, 직분사, 커먼레일 1세대(구싼타), 커먼레일 2세대(쏘렌토), 커먼레일 3세대(베라크루즈, 피에조 인젝터)로 쉽게 구분해서 부르지만 그 분사 압력에 따라 나뉘거든요. 천바~ 천오백바~ 이천바~ 뭐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그 정차시 진동 증가는 이 노즐의 구경이 문제입니다. 이 노즐은 디젤로 윤활이 되고, 천bar(대기압 천배이상)가 넘는 압력으로 분사가 됩니다. 일초에도 수십번이 넘게 분사가 되고 그 압력을 견뎌가지요. 하지만 세상에 마모가 안 되는 것이 없듯이 이 노즐도 마모가 됩니다. 왜, 우리가 흔히 쓰는 물 분무기의 노즐 구경에 따라 물총도 되고, 분무도 되잖아요? 그런 것 처럼 점점 노즐의 구경이 넓어지고 그에 따라 디젤유는 잘게 쪼개지지 않고 원활하게 폭발을 하지 못 합니다. 그게 실린더 별로 전부 균일하면 모를까 각각 다르겠지요. 그런 부분에서 점점 불규칙한 타이밍이 생기게 됩니다. 압력이 제각각이면 자연스러운 타이밍을 놓치고 그러다 보면 설계시와 다른 진동과 불규칙한 맥동이 생기게 된다... 고 생각합니다 ( ㅡ_-) 최근 적용되는 전자식 인젝터, 피에조라고 불리는 최신 인젝터는 그런 부분도 섬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마모에 따른 진동/소음 증가를 많이 잡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디젤은 오래전에 마의 3년 이라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한 3년 되면 진동으로 야기되는 부품의 내구 문제나 노즐의 마모에 따른 매연의 증가 등등을 이야기 했지만 쩝~ 오래전 이야기로 점점 넘어가는 듯 합니다. 하이- 테크의 도움이랄까요? 대신 돈은 더 지불해야겠지만 말입니다. ^^
제가 오래전 디젤차를 타면서 이래저래 공부하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한 제 생각이기 때문에 더더욱 고수님께서 오신다면 명쾌한 답변을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