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예전에 미끄러운 길에서 커브를 틀면서 브레이크 잡다가
오버스티어가 나서 상당히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기사에서 구륜 방식별 오버스티어 가능성을 정리한 표가 정리가 되어 있네요.(첨부파일 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739851
그런데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론적 설명이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전륜구동은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어서 마찰이 커서 ..... 등등
원리를 알아두면 안전 운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더욱 궁금하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를들어, 브레이킹 또는 가속으로 인해 타이어에 발생하는 종방향.마찰력이 타이어의.한계점에 가까워 진 상태라면, 아주작은 횡방향 마찰력 만으로도 바로 타이어는 그립을 잃고 미끄러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마찰력한계는 수직하중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이론적으로는요)
그러므로 가장 무거운 무게를 담당하고 있는 타이어가 가장 큰 마찰한계선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전문가큰 아니오니,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 드립니다
똑같은 차종에 똑같이 셋팅해놓고 똑같은 구간을 똑같이 조작하며 지나친다 하더라도 도표는 장담 못합니다.
하물며 셋팅이 다르고 차종이 다르다면 같은 구동방식이라도 장담하기가 더더욱 어렵겠지요.
허나, 통상적인 이론적 계산으로는 저 도표가 크게 틀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보입니다.
예를 들어, 포르쉐의 경우 최신 모델에 비하면 엉덩이가 비교적 좁은 964 모델만 해도 한껏 속력을 내면서
코너링을 할 경우, 브레이크 툭 치거나 과하게 악셀오프 해서 엔진브레이크가 확 걸리면 차 엉덩이 부분이
움찔 하면서 저를 제끼고 저 앞으로 튀어나갈 듯한, 여타 구동방식에 비하면 뭔가 변태스러운 오버스티어의
전조증상을 느낄 수 있었던 기억입니다.
반면, 가속페달을 밟으면 같은 후륜구동임에도 FR과는 달리 후륜 쪽이 착 달라붙으면서 흔들림이 줄었는데,
그 대신 젖은 곳을 밟았을 땐 뭐 휘청도 하고, 일단 스티어링이 가벼워지면서 언더스티어가 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정 반대로, FF 차종 중 개인적으로 꽤나 뭣같은 것을 타기도 해봤는데요...
전륜구동 디젤 수동변속기 세단이었습니다.
과도한 속력으로 코너 진입시 오버와 언더가 번갈아 나기도 했고요...
코너링 초중반이야 밟으면 언더가 나지만, 초중반 감속시 언더가 확 나다가요...
코너링 도중 악셀 오프를 해도 오버는 안 나고 턱인도 안 먹더군요.
통상적인 FF 핸들링을 생각했다가 영혼까지 탈탈 털렸습니다.
아니, 뭐... 이젠 더 이상한 차를 타도 멘붕하지 않을 자신 있을 정도랄지...
차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일단 해당 차종에 대한 여러 경험담을 미리 접해보시고
안전한 곳에서 이런저런 시험을 직접 해보시면서 느끼시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어느차량이건, 강한출력으로 인해 슬립이 발생할 정도가 아니라면...
코너에서 과도한 가속시...
FF : 구동축무게 가 높으나, 높은출력으로 인해 타이어 슬립이 발생한다면 전륜에서 슬립이 발생하므로 언더스티어
FR : 구동축무게 가 낮으며, 높은 출력이 아니더라도 수직하중이 낮은 구동축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의 상한선이 낮으므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기 쉬움.
MR : 구동축무게 보통, FF 에 비해서 오버스티어 가능성은 높으나, FR 에 비해 구동축 수직하중이 높으므로 오버스티어가 덜 나겠네요.
RR : 구동축무게 높음, FF 비해 오버스티어가 날 가능성은 높겠으나.. MR 보다는 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