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이제 12만 마일 된 캠리입니다. 아이신 U151E 5단 변속기고요.

 

그 동안 아이신 밋션 정품 규격인 토요타 T-IV(?)을 만족하는 모빌 ATF 3309를 넣었었습니다. 지금까지 밋션오일은 네번 교환 했었습니다. 주행거리 대비 자주 바꾼 셈이긴 한데, 가스켓 누유, 변속감 이상 등의 돌발상황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_-;

 

그런데 며칠전에 어찌어찌하다 보니 밋션오일을 또 한번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석달 전에 밋션 오일을 순정품인 모빌 3309로 제가 직접 갈아서 아직 오일이 투명하더라구요. 정비사도 좀 아깝게 되었다고 하고요. 그런데 밋션오일 필터까지 교체하는 작업이라서 그냥 새 오일 넣자고 했고, 이번엔 정비사분이 모빌 3309 후속(?) 국산 제품인 모빌 ATF 660을 넣어줬습니다 (덱스론-VI 규격이라고 하는데, 구형 5단 밋션에 넣어도 되는 오일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제 지방 출장 때문에 고속도로를 탔는데, 밋션의 직결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간 중고속에서 가속시 밀어주는 느낌이 좋아졌더군요. 그리고 시내에서 1~2단 변속시의 충격이 많이 줄었습니다. 혹시 밋션 오일이 바뀐것 때문에 이럴 수 있나요? 검색을 해보니 밋션 오일도 가격대가 상당히 넓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밋션 오일에 대해서는 무신경 했었는데, 혹시나 이쪽도 심오한(?) 면이 있는 세계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혹시 성능 향상을 위해서 밋션 오일 선택에도 신경 쓰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