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96년에 이글 탈론 2세대(미쯔비시 이클립스 2세대 리뱃징)을 얻어탈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 팔공산 순환도로에서 스쿱터보를 빽점으로 만들더군요.
몸이 뒤로 턱 밀리는 듯한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제원상 이글 탈론이 2.0 터보에 210마력...
얼마전에 타본 아반떼 스포츠도 1.6터보에 200마력을 넘기는데
아방스는 그런 가속감이 없었습니다.
터보기술의 차이 때문인가요?(꽝터보?)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


현대기아 가솔린터보들은 출력특성을 한단계 윗 배기량의 na처럼 다듬으려고 노력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아악~하고 토크가 확 걸리는 부스트 세팅이 아닌 점진적으로 출력이 상승해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에 반에 90년대 터보차들은 좀 거칠게 부스트가 차오르는 세팅이 주 였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6년~18년이면 근 20년인데 다이나몸(?)의 센서값도 변하셨으리라 봅니다. ^^

차가 커지고 승차감이 좋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요.... 배기음의 플라시보 이펙트 또한.... 개인적으로 아스는 스포츠 모델이라기엔 제게 너무 안락하고 편안한 차였어요..... 조용하고....

거기에 당시 미쓰비시 특성인 꽝터보 셋팅으로 더 그런 느낌을 받으셨겠죠.
(기어비까지 계산하긴 당장 너무 복잡하군요;)
기술의 발전도 있겠지만, 차량 셋팅의 방향이 다른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가속감에는 수많은 요소가 변수로 작용합니다만, 아무래도 스풀업이 늦은 당시의 터보 엔진과 1,500rpm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최신 터보 엔진의 가속감은 차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막상 같이 달려보면 실제 가속력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agle Talon - 100 km/h 9.6 s
Avante Sport : 0-100 km/h 7 초 중반
Feeling 하고 Fact 는 꽤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911 터보S 몰아보고 그담부턴 다른거 타도 별로 안쫄리는....^^;; 소위 ‘베린몸’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