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손성원입니다.
거의 글을 보기만하고 댓글만 달다가 궁굼한 것이 생겨 여쭤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누나가 타고 다니는 차의 타이어를 바꾸려 하는데요,
Q : 사용하지 않은(그늘에서 보관된, 크랙 없음) 타이어라도 몇 년 동안 묵히면 사용해선 안 될까요?
차량은 K5이고 205 65 16의 순정 휠이며 이번 주 토요일 타이어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예산은 짝당 10만원 전후면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어떤 타이어로 바꿀까 계속 알아보고 있던 중에 타이어 판매하는 곳에서(누나 지인 분)
한국타이어 납품용도 있고 넥센 고급형 타이어도 가성비면에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모닝을 저번에 굿이어 타이어로 바꿨는데 차를 잘 잡아주고 언더도 많이 없어져서
굿이어는 없냐고 여쭤보니 사이즈가 없다고 하시면서 미쉘린 타이어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새 타이어지만 연식이 오래되서 저렴하게 주신다고 하시는데 제가 알기론 사용하지 않더라도
고무가 경화되서 4년 정도 지나면 사용하면 안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몇 년을 마지노선으로 잡아야할까요?
몇년 된 타이어인지는 토요일 가서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스마트 플러스2를 쓰다가(EF소나타)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L2를 쓰고(SM 싼타페) 좋다 했었는데 굿이어로 바꾸니 신세계여서 이제 타이어 욕심이 좀 생깁니다.
타이어 자체가 몇 년은 그냥 가기에 자주 바꿀 필요가 없어 제가 써 본 타이어 종류가 적습니다.
회원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타이어 수명 6년의 기준은 혹시 타이어 품질 보증 6년을 말씀하시는지요?...
타이어 수명 관련해서 6년이라 정해진 내용은 없습니다.
현재 타이어 품질 보증 관련 제조상 과실에 대해서 6년(공정거래위원회 3년 + 제조사 3년 추가 보증) 으로 변경
(기존 3년(2007~2008년까지)이었으나 dot 관련 시장내 반응이 민감하여 6년으로 연장) 기준으로 타이어 수명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알고 계시는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타이어 dot 경과에 따른 인도어 테스트시 알고 계시는 바와 달리, 햇볕에 장기간 노출 및 적정 보관 상태에
보관된 타이어, 신품 타이어간 성능 격차는 우려하시는 바와 달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보통 적정
보관상태하에서도 3년 정도 경과시부터는 경화가 진행됨에 따른 성능 저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타이어가 아닌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 기준)
적정 보관 상태하에서 3년 안쪽은 성능 저하 관련 크게 문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요즘처럼 타이어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에서는 굳이 올드 dot 제품을 선택할 이유는없겠습니다만,
평소 주행거리가 많아서 타이어 소모가 많고, 충분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면 구매 메리트는 있겠습니다만,
주행거리 짧고, 사용기간 자체가 길다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하더라도 구매 메리트는 적을 듯 합니다.
타이어 dot 관련 이슈는 항상 언급되는 부분이지만, 장기간 야적 또는 햇볕에 직접 노출되어서 있었던 제품이
아닌 보관 상태가 양호한 상태에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습니다.

지인분께서 저렴하게 준다고 하는 타이어의 정확한 모델명 및 사이즈를 가지고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 보신 후에 2-3년 묵은 타이어라면 최저가의 반값을 불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보관이 잘 되어있다면 2-3년 묵은 타이어는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국내 소비자의 특성상 초장기재고로 분류되는 상품이므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저 정도로 후려치지 않으면 제 값을 지불하고 싱싱한 타이어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수명은 제조된 일로부터 6년까지 입니다. 창고에 잘 보관된 타이어라면 몇 년 되도 차에 장착하는데 문제 없지만 타이어가 제조되고 6년 안에는 다 쓸 수 있으시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근 생산된 타이어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여야 재고 타이어가 메리트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메리트가 없습니다. 굿이어이건 넥센이건 브랜드가 아닌 모델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미쉐린 타이어는, 허나, 믿고 씁니다.ㅎㅎ) 싸구려 타이어로 인식된 넥센도 최근 몇 년 부터 훌륭한 품질의 프리미엄 타이어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포티한 운행을 하지 않으신다면 사계절 타이어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한국의 Ventus S2 AS나 미쉐린의 Primacy MXV4/MXM4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순정 휠에 맞는 사이즈의 타이어를 급하게 구하기 힘들어 어쩔수 없이 생산된지 11년된 타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재고품이라 크랙하나 없고 저 역시 항상 지하에 차를 세우기에 현재 1년정도 썼지만 별다른 크랙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사는 지역이 건조하고 노면 상황이 항상 동일하기에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관상태만 괜찮다면 제기준에는 큰 상관없었습니다.
지금도 휠에 꼽아놓고 그냥 보관만 하던 pss 7년쯤 지난거 사용중입니다만 트랙 랩타임도 그렇고
이상한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표면크랙도 없구요.
이렇게 많은 댓글과 좋은 자료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늘상 느끼는거지만 테드에 계신 분들은 다른 여타 동호회와는 다른 깊이가 느껴져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곧 퇴근후 마산에서 부산까지 달려 타이어 교체 후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막 갓 만들어진 새타이어보다 조금 지난 재고타이어가 좋다더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가격 좋으면 별 문제없으실거같네요.
아는분이 천당행 티켓을 고의로 끊어주려고 하진 않을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