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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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사진은 처음 구입시)
2004년 5월식 Nissan Maxima, 3.5 L A/T
1년 반 전에 LPG & 휘발류 겸용으로 개조됨
(Dual ECU)
현재 11만 5천 KM 주행,
10만 Km 때 메인터넌스입니다.
점화 플러그교환, 미션 오일 교환,
브레이크 오일 교환, 외벨트 교환
* 현상 ( 엑셀을 밟아도 허당입니다)
오늘 오르막 경사가 제법 심한 고속도로에서
110 Km로 크루즈 On 상태로 오르막 주행중 이었습니다.
갑자기 속도가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수십번도 더 다닌 길인데 처음 있는 현상)
LPG 쪽의 문제인가해서 휘발류 모드로 바꾸고
크루즈 컨트롤 Off 하고 엑셀을 깊게 밟음.
엔진쪽에서 작지만 날카로운 금속성 소리가 났습니다.
아무리 깊게 엑셀을 밟아도 80 Km 이상 올라 가지가 않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엔진과 차 아래를 살펴 보았지만
누유나 이상 있어 보이는 점은 없었습니다.
다시 차를 출발 시켰습니다.
조심해서 가속해 보니 이제 100 Km 까지는 올라 갑니다.
살살 다닐땐 차이가 크게 없지만
엑셀을 반이상 밟으면 심각한 허당입니다,
다시 차를 세우고 확인해 봤지만
눈에 보이는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천에 피크치고 토크가 떨어지는 VQ 엔진이기는 하나
전보다 파워가 30 %는 죽은거 같습니다.
걱정입니다.
어디가 문제일까요?
감사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차가 안나가는 느낌이 나면서, 평지시속이 100km/h를 넘기기 어렵고, 언덕길에선 더더욱 심한상태였습니다.
말로만 증상을 듣고는...변속기의 문제가 아닐까해서 변속기쪽을 의심했었는데, 직접 가져와서 몰아보니 출력쪽 문제가 확실하더군요.
(혹시나해서 가본 자동변속기집에서도 출력부족때문이라 얘기해서 플러그와 코일, 연료필터까지 일단 모두 교환하고 고급유까지 넣어준 상태에서도 여전히 차는 무거웠습니다.)
아이들도 거의 정상이고, 저부하 중회전까지는 비록 차는 무겁지만 엔진의 회전질감은 크게 나빠진 것 같지는 않고, 단지 고회전으로 엔진레이싱을 시켜보니 대략 5천rpm수준에서 카랑카랑하는 금속성 소음이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금속성 소음을 엔진 무빙계의 소리일까 의심해봤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중회전수준까지의 엔진회전질감이(비록 둔탁은 했으나) 깨끗한편이라 다른 원인이 아닐까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지인의 샾에 들어가서 얻은 결론은 노킹이였습니다.
비록 VQ가 고급유와 일반유의 특성을 심하게 타고, 노킹이 워낙 심한 엔진이라 하지만, 이런정도까지 노킹이 나는것은 분명 외부요인이 있다는 생각이였고, 샾에서는 가장 먼저 촉매등의 소손으로 인한 배기불량을 의심하시더군요.
일련의 시험주행을 마친 후, 차를 리프트에 띄우고 중간의 주촉매의 체결을 풀어내고보니...--;...엔진메니폴드에 밀착설치되어 있는 CCC가 십수개의 덩어리로 주촉매앞을 완전히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주촉매 역시 부서진 CCC의 가루들로 인해 상당부분 막혀있는 상태였고요. 일단 부서진 CCC의 담체들만 다 끄집어내고 시험주행을 했더니..고회전영역에서의 노킹도 사라졌고, 차 역시 좀 아쉬우나마 예전 컨디션에 근접했습니다.
(다음주중에 주문해놓은 주촉매는 교체할 생각입니다만, CCC의 경우는 부품수급이 어려워서 일단은 다 털어내고 좀 지내야할 것 같습니다. LA4모드에서의 냉간모드 대응이 굳이 아니라면 주촉매만으로도 배출가스 정화에는 충분하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배압의 변경때문엔지...예전에 비해 초반스타트는 다소 굼뜨네요^^)
두줄 요약해보면...
1. 금속성소음은 배기불량에 의한 노킹음이였다.
2. 가속감저하의 원인은 촉매소손에 따른 배기불량이였다.
가 되겠습니다.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해서 올려봤습니다.
꼭 문제점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