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한지 20여년이 되지만...
윈도우 블레이드 가는 거 말고는 내 손으로 직접 뭘 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며칠 전에는 엔진오일 경고등이 떠서 확인해보니
오일양이 많이 감소되어 있네요(사실 오일 게이지 확인하는 것도 거의 없는데.. ㅠㅠ)
마침 여분의 엔진 오일이 있고.. 아직 오일을 갈기에는 조금 거리가 남아 있어서..

오일 보충 한번 내손으로 해보자 싶어 오일들고
오일 보충하는 뚜껑 열고 막상 부으려고 보니..(이건 카센터에서 많이 봤었는데..)
안을 살짝 보니.. 예전에 책에서나 봤었던.. 캠축 비스므레 한것들이 보이고..
어라? 여기다 붓는게 맞어??
괜히 잘 못 건드려 망치는거 아냐? 안그대로 어디 쫌만 문제가 생겨도 돈이 장난 아닌데..ㅠㅠ

그대로 보충하지 못하고 ..
하룻 밤 고민후..
걍 담날은.. 맞겠지.. 지가 어디로 가겠어.. 더구나 뚜껑에 냄비 표시도 있잖어?? ^^

그러고..실행..
엔진오일을 아주 조금만 넣었는데.. 오일게이지가.. 상당히 많이 올라있음..
어라?? 이거 맞어?? 가만.. 엔진이 가만히 있는데 .. 오일이 제대로 들어가겠어? 싶어서..
이번엔  엔진 시동을 걸어놓고.. 보충 시작..
살짝 안에를 보니. 축들이 돌아가는게 보이고.. 우쒸.. 이거 제대로 하는거 맞어??

이왕 베린몸.. 어떻게 되겠지..
마저 보충하고.. 오일 게이지 확인하니.. 역쉬.. 이게 맞나보다...
흡족한 맘으로 며칠 지내다..
(이젠 오일 표시등 안뜸 !!! 푸하하..)
<== 설마 여기까지.. 잘못한 건 없게죠??? ((질문 1))


그러고 며칠이 지나다보니...
에어 클리너를 청소해야 되는디.. 습식이라 교환은 필요업지만..
오일 갈때 한번씩 청소해줘야 된다고 하던디.. ??

한번 해보자.. 싶어서..
에어 클리너를 빼서 매뉴얼에 적힌대로..
클리너로 씻고.. 물로 씻어내고.. 말린다음에.. 다시 오일 적시고..
(어렵진 않지만.. 생각보다 복잡하고.. "자연 건조"를 시키라던데..
시간이 생각보다 무쟈게 걸리네욤)

드뎌 다시 장착..
처음에 생각했던 방향으로 장착을 하려니 아무래도 맞지가 않네요...
그래서 반대방향으로 장착을하니.. 그런대로 장착이 됐네욤..
다시 시동을 걸어보고.. 엔진 소리도 들어봤으나.. .
별 이상은 없는듯... (솔직히 왠만한 이상이 있다고 내 귀에 들리려나?? ㅋㅋ)


((질문 2))
이렇게나 품이 많이 드는 에어클리너 청소를 매번 엔진오일 갈때마다(5천 ~ 1만킬로마다?)
청소를 해야 되는 것인지??

((질문 3))


아래 그림처럼 넣었는데 방향이 맞은 것인지요?
(사진을 여기에 넣어야 되는데.. 잘 안들어가서 아래에 매달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나름  재미도 있고 .. 내 차에 뭐좀 해줬다는 느낌도 뿌듯한데..
잘 됐는지.. ^^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