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 꼬아 결합하고 절연테이프로 단단히 감아놓습니다. 얼마전에 수축튜브셋을 구입해서 그녀석을 써볼려고 하는데 쓸일이 잘 없더라구요. 게다가 전선에 납땜하는게 쉽진 않구요. 그 와중에 피복이 다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어서(능력이 없...) 힘들어 잘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카치락이라는 녀석이 나오고 난 다음부턴 그녀석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미심쩍긴 하지만 사이즈만 잘 맞추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더라구요^^

언젠가 풀어야 할(?) 전선이라면 (오디오 전선등..)당연히 그냥 서로 꼬와 주고 절연테이브로 꽉 조여주는거구요..

엔진 하네스 처럼 든든함(?)이 필요하다면 납땜 하고, 그위에 절연 테이프 감아 줍니다.

E-bay 나 공구상에 보면 Low heat soldier 라고 해서, 건전지 2개(AA) 넣어서 간이식으로 코드 연결 없이 쓰는것 싸게 팝니다. 저도 이거 두세개 사놓고 쓰는데, 제일 편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나중에 풀일이 있는 놈들은.. 끊고 다시 스트립 하기도 뭐해서..

전선을 서로 브릿지연결할때 문제가 될수있는건 차가 흔들리거나해서 풀리는 경우와, 면접촉 면적이 줄어들면서 생길수있는 저항입니다.

하지만 잘 꼬아서 테입을 감아놓으면 첫번째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않아도 될 정도이며, 고압이 흐르거나 데이터통신이 아닌이상 자동차 배선에서 면접촉저항을 생각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죠.......

그냥 꼬아서 절연테입 감아도 무방합니다.

저라면 주영님이 사진올려주신 그런 장치를 이용하겠습니다. 참 편리하거든요.

그때 그때 달라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납땜이 최고의 방법은 아닙니다.

전선끼리 확실한 브릿지를 해야하고, 납땜은 그저 '고정'의 의미일뿐입니다. 전기가 통하는 물질이므로 배선의 연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구리와 납의 저항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정만 확실하다면 납땜이든 절연테입이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전용 툴로 찍는 방법이 제일 확실합니다. 절연테입은 언젠가 녹아서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자동차가 오히려 접속 저항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이윤 간단 합니다.  사용전압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낮은 저항값이라도 문제를 주는것이죠.

그래서 자동차 오디오 전원선 같은것이 가정용 전원선에 비해 말도 안되게 두꺼운 이유입니다.

전 절연 테잎으로 감고 케이블 타이로 한 번 더 고정해 줍니다. 경보기 설치할 때 그렇게 했고요, 스카치락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달 때 한 번 써 봤는데 +선을 따 온 블로워 모터 전원선이 스카치락에 들어가기엔 좀 굵었는데 그냥 넣고 꽉 눌렀더니 구리 심선이 적잖이 끊긴 듯 하더군요. 귀찮기도 하고 =_= 그냥 잘 되서 두긴 했습니다만 조금 찜찜합니다.

자동차 같이 진동이 심한 곳에서 납땜한 전선이 가는 경우에는 진동에 의해서 결국 부러지게 됩니다. 땝납 성분과 열로 산화된 상태 등이 더해지고 연선이 딱딱해지면서 진동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죠.

96년에 스카치락을 보았을 때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라서 곱게 보관해두고 그냥 배선 피복만 살짝 벗겨서 연결했었는데, 나중에 여러 DIY 부속들이 도입되면서 그것이 뭔지 알게 되었었죠. 그래도 피복만 벗기고 연결하곤 했었습니다. ^^ 선 잘릴까봐 신경이 쓰이더군요.

시기순으로, 선 꼬고 절연테이프로 감기 --> 납땜 후 수축튜브 --> 스카치락 사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스로 사용하는 납땜기 하나 사려다가도 일년에 한 두번 쓸까 싶어서 아직이네요.

자동차의 특성상 움직임이 많아 선끼리 꼰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적어도 수축튜브는 꼭 써줍니다.

절연테이프보다 확실히 고정력이 좋습니다. 찜찜하면 두세겹 더 써줘도 됩니다.

스카치락은 고정문제 걱정이 덜하죠.

다만 단선이고 굵은 경우 좀 걱정되긴 하는데 제 경우엔 단선 굵은 게 없어서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알미늄판의 강도가 구리보다 세진 않으니 선을 끊어먹을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