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서스펜션을 교체하려고 검색을 하다보니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일단.. 단통식과 복통식이 있네요. 어떤 사람은 단통식이 좋다 그러고 어떤사람은 복통식이 좋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사람은 단통식이 내구성이 좋다 그러고 어떤사람은 복통식이 내구성이 좋다 그러고, 어떤사람은 복통식이 최신의 기술이라 그러고 어떤사람은 복통식은 구식 오일쇼바로서 단통식 가스쇼바가 최신기술이라 그러고...
1. 스프링 레이트가 같아도 복통식이냐 단통식이냐에 따라 하드한 정도가 다른가요?
2. 두가지 방식의 여러 측면에서 장, 단점이 궁금합니다.
3. (작은 스프링이 하나 더 있는게 텐덤스프링 맞죠?)텐덤스프링이 있는게 좋나요? 없는게 좋나요? 있을때 없을때의 장단점..
4. 기타 서스펜션 추천해주실만한거 어떤게 있나요?(차종은 아반테 XD입니다) 아 물론, 고가의 서스펜션들이 좋다는건 많이 들어서 알고있는데, 너무 비싼거 말고 저렴하면서도 좋은걸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5. 감쇄력까지 조절되는 서스펜션은 고가제품들밖에 없나요?
제 취향은.... 적당히 낮은 차고를 좋아합니다.(너무 낮은건 일상생활에서 불편하고, 그렇다고 높은건 자세가 안나와보여서 싫어요 ㅎㅎ) 무조건 하드한것보다는 적당히 승차감도 좋았으면 합니다. 가끔 서킷에 가기도 하고 와인딩도 즐기기에 스포츠 성능도 좋았으면 합니다.
제가 너무나 까다롭고 완전 날로 먹으려는듯한 심뽀라는거 저도 압니다만, 그래도 고수님들의 멋진 답변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ㅎㅎ

단통식과 복통식의 기본적인 개념은 재원님께서 설명해주신대로입니다.
글자그대로 단통식이 복통식보다 댐퍼가 스프링의 진동을 잡아주는 속도가 빠르지요.
당연히 그러한 이유로 좀더 하드하다는 느낌(일반적으로 소프트한 것이 승차감이 좋다는 기준에서는)이구요.
승차감(아마도 소프트한 기준이겠지요)도 좋으면서 와인딩과 서킷까지 커버되는 제품은 절대로 존재할 수 없겠지요.
적어도 와인딩까진 몰라도 서킷까지 커버가 가능한 제품이라면... 저에게 소개좀... ^^
서스펜션의 경우 차량의 지오메트리에 따른 변수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스프링레이트가 높으면 승차감이 안좋다, 감쇄력을 낮춰주면 승차감이 좋아진다 는 식의 단편적인 공식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차량의 지오메트리 형상과 주행스타일에 따라서 그에 맞는(밸런스가 좋은) 스프링레이트와 감쇄력을 찾는 것이 그야말로 '세팅'이겠지요.
텐더스프링의 경우, 마운트쪽에 장착이 되어, 댐퍼가 흡수하지 못하는 범위의 잔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만, 이것도 무조건 있는 것이 좋다... 는 또 아닙니다.
댐퍼의 스트로크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서 오히려 텐더스프링의 존재가 사족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경험상 여러가지 서스펜션을 써봤지만, 비싼거 만큼 돈 값어치를 한다였습니다..비싼 서스펜션 중고로 괜찮은거 있음 하세요~국산 싼맛에 했다가 결국 중복되더군요~(물론 비싼 서스펜션이 족보가 있다는 가정하입니다...전 pss9쓰다가 차팔면서 중고로 넘겼는데~이런것처럼 어느정도 주인이 잘 관리한것에 한합니다...이주인 저주인 손탄것 말고~1인오너가 적당히 쓰던거 사시는게 좋을겁니다..)
예전에 소유했던 XD에 두 가지를 사용해 보았었는데, 두 가지 중에서는 테인SS가 더 나았습니다. 사실 매우 만족스러웠었습니다. 이전 사용했던 가야바울트라+테인하드 조합보다 승차감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면에서 더 훌륭했습니다. 공도/와인딩/서킷 모두 다목적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감쇄력/차고 다 조절되니... 편리하기도 했구요...

테인 SS 추천이 달릴 것이라 예상하면서 리플들을 보니 역시나군요.^^
기회가 되신다면 같은 차종에 장착한 차량 시승을 해 보시면서 결정을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서스펜션쪽은 특히나 주관적인 느낌이 사람들 마다 다른 부분이라서요^^;;

구조의 차이일뿐이지 어느것이 더 좋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을뿐이죠. 제가 아는 한가지는
단통식은 역립식 이라서 주기적인 그리스 오버홀 없이는 쇼바수명 극단축되구요.
보통식은 정립식 이라서 터지기전까지는 그리스 오버홀은 필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테인ss하러 갔다가 마침 재고가 없어서 인터넷 평이 좋았던 네오테크로 했다가
승차감때문에 얼마 못쓰고 내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재고만 있었더라도...정말 후회됩니다^^;

바디강성이 좀 무른 차에는 SS가 상당히 좋은 임프래션을 받았습니다만
바디강성이 좋은차에는 SS는 순정보다 못한 임프래션을 받았습니다.
테인시리즈에 SS는 하드한 주행시 너무 빨리 한계점에 다다라서..
모노플랙스가 좀 더 낫더군요. 많은 분들의 설명대로~ 모노튜브라서 ^^~
그리고 스프링으로 높이조절 비추하고 싶습니다..
08년식 CIVIC SI 적용 했을때 임프래션이였습니다.
승차감이 중요하시다면..모노튜브에 압력과 스프링 레이트의 다운을 고려하심도 좋습니다.
저의 추천은 .. 그냥 아이디어입니다!
모노튜브 코일오버의 서스펜션의 기존
앞 8 뒤 8 정도의 스프링을
앞 6~7 뒤 6~7 정도로 낮추고 압력 조절해서 타시는것도 좋은 승차감을 가져올수있습니다.
두가지다 경험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
개인적으로 쇼바및 스프링은, 뭐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어떤 메이커든 알맞는 셋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인이나 빌스타인은 가장 대중적으로
셋팅이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전 다나베서스텍 사용하다가 시명으로 넘어왔는데요,
국산서스가 유지보수및, 셋팅의 자유도가 넓다는 점에서 여러사람에게 어필할수있지만,
반대로 누가 그 셋팅을 맞춰주지 않으면 맞추기 힘든 분한테는 셋팅해준대로 탈수있는
수입서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명쇼바로 스프링한번,쇼바한번 바꾸고 만족스럽게 탑니다.
물리적으로 소프트한승차감을 가진 서스가 하드한 승차감을 가진 서스보다 롤을 잘잡아 주긴힘들죠.
승차감 느낌 차이가 아니라, 하드함과 소프트함...제느낌상 다나베 서스텍은 승차감은 참 훌륭했지만
롤링은 어쩔수 없더군요. 단순 직진만 하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고속코너에서 노면이 않좋은 경우
등도 있고..
복통식(트윈튜브) 댐퍼의 단점은 피스톤이 고속으로 움직일때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에 대해 단통식(모노튜브)은 고주파 진동에서의 반응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본적인 마찰 (승차감 악화의 원인) 을 감수하는 선택인 것입니다.
이 기본적인 마찰로 인해 같은 댐핑계수 및 스프링계수일때도
느낌상 '승차감'은 대체로 단통식이 더 안 좋게 느껴지게 됩니다.
따라서 서킷이나 와인딩을 빡세게 타시는 분이 아니면 단통식으로 가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승차감을 생각하신다면
왠만하면 테인사의 복통식 라인업 중 최상위인 SS(슈퍼스트리트)를 추천합니다만
요즘 국산 네오테크 등도 평이 대체로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