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드디어 오늘 내일 안으로 새 차를 인도받게 됩니다. 그레이를 원했지만 도저히 기다리기 힘들어서 결국은 블랙으로..
새 차량 길들이기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특별히 새로 나온 535 에 맞는 길들이기 팁이 별다른게 있을거 같진 않지만..
2006년식 아우디 A4 2.0T (Q) 를 몰다가 워런티가 끝나자 마자 엔진이 퍼져서 (오일펌프 고장으로 인한거라고 하지만..) 속을 썩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심조심 길들이기부터 차근차근 잘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뻔한 이야기라도 좋으니 충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용호님.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적절한 비유들을 바탕으로..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길들이기의 팁은 과도한 조작과 주행을 삼가는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길들이기를 피해야한다는 위의 링크의 글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의 조건은 차가 길거리에 정차해서 쓸데없이 아이들하는 컨디션을 배제한 조건이기 때문에 길들이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시가지 주행의 가다서다하는 상황은 rpm을 골고루 사용하기 힘들며, 운행시간 대비 공회전이 차지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길들이기에 적합하다 볼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0~160km/h로 차분하게 가속과 감속을 차량의 흐름에 맞춰서 하시면되고 어떠한 패턴으로 운전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타고 5000rpm이상 혹은 풀가속등을 삼가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길들이기 입니다.
새차를 샀기 때문에 길들이기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새차 길들이기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시기 보다는 BMW에서 준 메뉴얼을 따르시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 BMW의 사용자 메뉴얼의 유지 관리 항목에 차량 메이커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잘 정리되어 있을 것 같으니까 거기에서 메이커가 추천하는대로 하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