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버지 차가 무쏘 스틱입니다
2단에서 3단으로 변속시 차가 울렁거리며 찐빠나는듯한 현상은 왜그런거지요?
코란도.이스타나도 주위에 타시는분이 계셔서 타보면 마찬가지더라구여 스틱은~
왜그런거죠?
먼저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런사정이 있었군요. 정말 아버지차를 몰고 시내주행 30분만해도 장거리 4--5시간 운전한것같은 피로감~으헝~ 정말 못타겠더라구요. 차두 기우뚱거리구.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래서 쌍용이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카센터에서 물어봐도 쌍용차 원래 그렇다는말 하던데 ~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 장시간 운전하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 옆에 어른이라도 테우고 운전하려면 무슨 운전을 이렇게 불안하게 할까 라는 오해받기도 쉽고....
아무튼 댓글 감사합니다.
아참 말타기증상은 2단에서 3단 들어갈때만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악셀을 더밟아주면 조금 줄어들고....
쌍용차 정말 너무하네요... 쩝

네. 맞습니다. 악셀 온오프와 클러치의 미트 시기를 어떻게 조절해야 변속충격이 생기지 않는지 2주 정도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운전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빨리 나름대로 노하우를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시내주행에서야 승용세단에 비해 승차감이 완전 엉망이라 생각되시겠지만 한번이라도 비포장 산길을 달려볼 기회가 있다면, 또는 막대한 짐을 적재할 경우가 생긴다면, 무쏘가 얼마나 든든한 녀석인지 바로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아무 이유없이 엉망인 차량이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게 아니에요..무쏘와 코란도는 쌍용의 최고 베스트셀러죠. 그리고 많이 팔린 오토들의 승차감은 수동과는 전혀 다르니까요. 쌍용이 무쏘때문에 망한게 아니니까 무쏘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ㅎㅎ

안재용님이 리플 달아주신것과 같습니다. 코란도에는 132마력 엔진이 올라갔던 일부 소프트탑 수동모델들에만 듀얼매스 플라이 휠이 장착된 미션이 올라갔고, 무쏘에는 132마력 엔진이 채용된 적이 없었으니 당연히 저렴한 미션이 올라갔습니다. 무쏘와 코란도 엔진 튜닝에 미쳐있을 때 백방으로 알아본 결과 무쏘에서는 일부부품의 교체만으로 듀얼매스 플라이휠 장착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1만킬로 탄 새미션을 내리고 듀얼매스 플라이휠이 장착된 중고 미션으로 교체해서 총알을 꽤나 날렸습니다. 차량 튜닝은 해야겠는데, 직업이 카오디오쟁이 인지라 동판클러치를 넣었을 때의 소음을 감당할 수 없어서 대안으로 허용토크가 높았던 미션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교체했던 것인데, 확실하게 주행감은 좋아지지만 교체에 따르는 비용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운전습관을 조금 개선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간단합니다....
디젤엔진이지만 변속회전수를 좀 높게 잡아야 합니다...
1~3단 까지는 클러치 미트시 엔진이랑 동기화 잘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클러치 마모률이 높고 압력판 압력이 좀 있는편이여서 클러치페달도 좀 무거운편입니다....
현대차 클러치에 익숙해진 분들은 쌍용차 클러치페달 압력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지만
변속감은 쌍용차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특히니 구구형 코란도, 코란도훼밀리....변속기 직결타입이 상당히 손맛이 좋던 기억이네요...
위의 태웅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이미 10여년 정도 된 일이지만 무쏘 수동은 정말 특이한 느낌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근무지 보스의 차량으로 약 3년 정도 심심찮게 운행을 했었습니다.(95년식)
특성을 요약해보면..
- 클러치 미트 시점이 빠르다(떼자 마자 붙죠)
- rpm 하강이 빠르다 (까지는 좋습니다)
- 엑슬 반응이 세박자쯤 늦다 (가 다소 거림돌이 됩니다)
그때 제가 타던 마티즈2 수동의 클러치 미트 시점도 제법 짧은 편이었는데, 그에 필적할만큼 미트 시점이 타이트한데... 악셀 반응은 둔하다보니 디젤임에도 처음 운전대를 받았을 때 출발이 많이 곤욕스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포터/봉고 계열의 디젤에서는 느낄수 없던 그 압도적인 위화감이란..
일단 출발 해서는 저단에서 충분히 차를 끝까지 몰아쳐 밀어주는 느낌으로 엑슬링을 하고 절도있게 레이싱 하듯(?) 변속을 해야 그 꿀렁임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매끈하고 부드러운 변속은 힘들었습니다. (탑승객 입장에서는 변속때마다 뒷목을 심하게 얻어맞는..)
클러치 밟았을 때 rpm 하강이 생각보다 빨라서 정말 재빨리 물리지 않으면 영락없이 꿀럭거리는데.. 설상가상인건 기어가 그렇게 호락호락(?)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타입이 아니라는거죠; 강한 완력으로 잔뜩 밀어 (쳐)넣어야 뚝. 하고 들어가다보니 오른팔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10번 중 한두번이라도 만점짜리 변속을 해보려고 매번 스타트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 (풀악셀-레드존까지 밀어치기일 때가 제일 쉬웠지만.. 혼자 탈때만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단점이..)
어쨋거나 반복해서 타다보니 나중엔 어떻게든 적응해서 귀찮을 땐 2단출발도 하는 등.. (남의차니까) 적당히 운행하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만. .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참 오묘한 셋팅이었습니다.
마티즈 수동도 1, 2단 저rpm 주행시 3기통 특유의 꿀렁거림이 있는데.. 그에 대한 해법도 무쏘와 비슷해서..
혹시.. 홀수 기통 차량이라 이래 저래 참 묘한 공통점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홀수 기통의 맥동을 잡지 못해 그렇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되도록 저단에서는 저rpm 주행을 피하고.. 동승자가 있는 상황에서 가다 서다 반복하는 트래픽을 만나는 경우
중립으로 관성주행을 적절히 섞어주는 센스가 필요한 차종이 마티즈/무쏘 수동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이 오래되어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제가 탔던 차량만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부디 나름의 방식으로 정복하시길 ^^
제가 너무 제기분에만 맞춰서 무쏘차량 나쁘다 라는 식으로만 글을썼네요. 무쏘도 나름 장점이 있을텐데 무쏘 차주분들 괜히 기분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제입장에서만 글을쓴것같아 죄송합니다. 아버지 차량 탈때마다 적응 안되서요. ㅎㅎ
근데 억울하잖아요 제값주고 비싼돈 주고 사셨는데 차량에 사람이 맞춰서 타야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타사 수동 차량은 안그러는데 쌍용차량만 이렇게 심하니 저로서는 납득이 안됩니다.물론 제가 차주가아니고 아버지가 타시지만
구입하신지도 꽤 되셨고....
아들로서 대변해서 감정섞인 글을 쓴점 무쏘 차주분들 이쁘게 봐주시고 넘어가 주셔요 ^^
구형 쌍용 특유의 말타기 증상입니다. 거의 모든 수동 차량이 해당된다 보시면 될 것인데 특히 2단 3단에서 그런다니 좀 의아하네요. 모든 단수에서 비슷할텐데요. 일단 겉으로는 2단3단, 3단4단의 기어비차이가 커서 변속충격이 심하다고 설명됩니다만 사실은
내수용 차량의 플라이휠이 원가절감제품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수출형 수동제품은 말타기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수출용 듀얼플라이휠을 개인적으로 구해서 장착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수출용 듀얼플라이휠을 적용하면 수동의 기어변속이 아주 부드럽다고 만족들을 하시더군요..시승기 보면 울컥거리는 말타기 증상을 유도해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기어변속이 부드럽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쌍용 나쁜 사람들이죠. 원가절감을 위해 내수용 수동을 싸구려 싱글플라이휠을 적용해서 고가의 차량을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셈입니다. 워낙에 쌍차의 경우 내수용 수동의 비율이 적다보니 무시한 경우라 보여집니다.
사정상 듀얼플라이휠을 장착할 수 없는 경우라면 변속방법을 개선해야 합니다.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어떻게 변속해야 말타기 증상이 안생기는지 자연히 터득됩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셔야 하는 부분이라 굳이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쌍용차 수동의 운전법은 수동차량 매니아들도 2주 정도 고심하고 타면서 익혀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2000~2001년식 수동의 경우엔 5단 기어 싱크로가 잘 나가는 경향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야기되고 있으니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