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차와 관련된 게시판에서 이 비슷한(준중형급에서 차량비교) 질문을 참 많이도 본 거 같은데,
실제 차량 구입을 고려하다보니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
불현듯 더 나이들기전에 운전재미란 것을 느껴보고 싶단 생각에 이리 저리 알아보고 다니다
i30 2.0 수동 모델로 잠정 결정을 내린 상태였는데,
(면허를 딸 때 빼고는 수동 운전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수동 운전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서야 제가 다니는 회사가 gm 대우 협력업체로 차량 구입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처음 차를 알아 볼 때 라프디도 고려 대상이긴 했는데, 가격적인 문제때문에 또 안전옵션(사이드에어백, sesc) 과 수동기어가 양립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포기한 상태였었거든요.
한데 10% 할인 이야기를 들으니 gm대우 차량에 대한 호감도가 다시 10% 상승하더군요 -o- 그래도 여전히 비싼 그대이지만.
만약 라프디를 사게 되면 안전옵션은 다 넣어야 한다는 주의기 때문에 수동 변속기는 포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해서 i30 2.0 MT vs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AT 두가지를 놓고 고민중인데 거참 결정을 내리기가 쉽진 않네요.
결국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 문제일 듯 하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라면 둘중에 어떤 차량에 손을 들어 주시겠습니까? 특히 운전재미란 측면에서 답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비슷한 급으로 포르테쿱 2.0 6MT가 이번에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5단미션의 3단 변속시 멍~때리는 현상을 해결해줄수 있을걸로 기대가 되구요. 운전재미를 원하신다면 순정으로 타시다가 KMSA튠을 하체만 하셔서 타시면 정말 재미있게 타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가격도 착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포르테 해치백은 어떠신지요. i30 2.0출력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지만 100Kg 정도 가볍고, 수동6단이면 좀 더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재미와 탄탄한 서스펜션은 i30 보단 라프에 확실히 한표 던집니다 ^^
위에 2분 라프 안타보신분들이신듯 ㅎ
전 일체형 서스펜션된 차량 2대 타고 라프 타봤는데 서스튜닝 된줄 알았습니다.

운전 재미 찾으신다면야 i30나 폴쿱2.0으로 가셔야지요..
게다가 폴쿱은 금사튠도 있으니 금상첨화... 거기다가 수동 6단... 시쳇말로 우왕굳입니다.
저는 라프 2011년형 2.0 디젤로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i30도 포르테도 좋은 차지만...
GDi 2.0 엔진이 아니라서 엔진 변경도 있을것 같은데요..

라프디가 분명 좋은차인데 헤비프론트로인한 밸런스불안정이 아쉽죠....
저는 i30로 할거 같네요....가볍고 n/a리스폰스를 느낄수가 있으니...ㅎㅎ

라프디 2.0수동까지 세대를 모두 와인딩로드에서 사이드월이 혹사당할 정도로 여러번 시승해봤습니다.
시승결과 라프디 2.0오토는 미션으로인해 프론트가 많이 무겁습니다.
라프디 2.0수동의 경우에는 단단한 섀시와 좋은 하체세팅으로 핸들링이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지만 역시나 프론트의 무거움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순정상태에도 코너링이 매우 좋은편입니다.)
오토의 경우 프론트가 더욱 무거워 수동하고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수준이고 동력성능의 차이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입니다. 2.0수동이라면 손을 들어 주고 싶지만 2.0오토는 개인적으로 재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라프2.0오토의 오너가 요즘 수동을 구매하지 못한 것을 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
라프디2.0의 수동과 오토의 차이는 코너링시에 다른 차를 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두대만 보자면 i30 2.0 수동이 라프디 2.0오토보다(연비는 떨어지지만)는 와인딩이나 수동의 맛이나 더 재미날 듯 합니다.

디젤이 아니여도 된다면 1.8 라프id 도 괜찮은듯 싶습니다.. AT만 있는게 아쉽긴 하지만요..
세컨이 아니라면 MT 은근히 힘듭니다..
매일 일적으로 수동차량 타는데.. 차 막히면 힘들어요..ㅠㅠ
i30 2.0 이 좋기는 하지만출시된지 좀됬고 기어비도 좀 늘어지는경향이 있어서
엔진자체도 세타로 바꼇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베타면.. 글쎄요..
mt를 원하시면 저도 폴쿱 2.0 6mt 에 한표 던집니다..^^;
차는 무조건 신형이 좋습니다..!! .엔진도 차대강성도 ^^

와 친절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머릿속이 조금 정리가 되는듯한 느낌이네요 ^^
추가로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별도로 추천해 주신 포르테쿱 같은 경우.. 유력한 고려 대상이었습니다만,
타협이 불가한 신체적인 문제-_- 로 인해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네요.
(앉아보니 천장에.. 천장에.. 흑 ㅜㅠ 시트를 높게 만든 기아가 미울뿐입니다.)
여튼 다시 한 번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차 구매해서 즐겁게 타도록 하겠습니다. (-_-) (_ _)
운전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라프디는 밸런스 문제로.. 일단 보류하구요..
코너 제동시 상당히 불안해 지더라구요.
저라면.. 폴테쿱 2.0 6단이 끌리네요.
음... 제가 예전에 하던 고민이군요...
써킷타시지 않고 버켓씨트 고려하지 않으시고, 그냥 재미나게 달리는정도로 가실려면 라프디가 좋을듯하구요.
써킷에서 타시고 하드하게 조금 해보실려면 폴쿱권해봅니다.
I30MT20은 전자식트로틀이 아니라는점은 장점입니다.
저도 앉은키가 커서 폴쿱살때 많이 고민했는데요, 썬룹빼면 일반도로에서 별무리가 없고, 버켓달고나니 헬멧도 쓸수있더군요.
(키가 181입니다만, 선키에 비해 앉은키는 좀 더 큽니다. ㅋㅋㅋ).
차를 어느정도로 타시느냐에 따라 다를듯합니다.
서킷을 자주 들어간다..라고 한다면, 전자식스로틀과 케이블스로틀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별 문제가 아닙니다. 해당 차를 가지고 가장 빠르게 달려서 랩을 뽑느게 서킷주행이고, 생각보다 서킷주행은 '차를 운전한다'라는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그보다는 평상시 이동수단으로 차를 쓰면서, 그래도 좀 빠른 반응의 차를 내가 움직이는 재미를 느끼고싶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오토미션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법칙인데, 차에서 운전자의 부담이 줄어드는 장비가 실릴수록, 운전재미는 점점 멀어집니다.
가장 기계적이고 하드코어할수록 운전의 재미가 늘어나죠.
라프가 핸들링이 뛰어나고(그에 비해 코너링은 별로입니다. 코너링과 핸들링은 전혀 별개의 요소입니다) 서스펜션이 탄탄하지만, 오토미션은 제가 테드벙개에서도 자주 말했는데 '완전 쓰레기'입니다. 저희집 차는 1.6오토인데, 차체와 서스펜션의 장점을 엔진과 미션이 다 깎아먹어버리더군요. 와인딩 주행같은건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마티즈 수동이 벤틀리 오토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전 재미 측면에서는 i30에 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