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제 차는 전 후 무게 배분이 좀 극단적으로 안 좋은 편이라 심한 언더 성향을 보이는 차량입니다.
서킷을 들어가며, 대부분 배터리를 후방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많은데요.
디젤 맵핑을 하시는 지인 분의 조언으로는,
디젤 차량은 시동시 외에도 전기 사용량이 많아서,
배터리가 후방으로 이동되게 되면 안 좋은 점이 많다고 극구 말리시던데요.
그래도, 전륜쪽의 무게부담 감소와 함께 중량 배분, 그리고 엔진룸 여유공간 확보로 인한 온도 하강 이라는 유혹을 떨쳐 버릴 수가 없네요.
*** 디젤차량이 전기 소모와 관련해서, 가솔린 차량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 디젤차량의 배터리를 후방으로 옮기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단점이 있는지,
*** 후방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선재는 어떤 것으로 하는게 좋을(무난한 정도 말고요)런지,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옵티마에서는 옐로우탑이 딥사이클입니다.
충방전 사이클에서 방전을 많이 하는 = 깊게 하는 용도에 적합한 배터리입니다. 차량용은 보통 시동시에만 많이 쓰고 시동걸린 후엔 제너레이터에 의존하게 되므로 배터리의 사이클이 깊지는 않습니다. 딥사이클이라고 차량시동에 못쓰는건 아니고 ... 오히려 차량용 배터리를 딥사이클로 쓰면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드라이셀은 높은 용량이 많이 비싸서...;; 다만 횡G를 많이 받는 응용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배터리액이 흐를 염려는 없으니까)

^^ 예전에 와이프 애마였던 클릭디젤의 밧데리를 트렁크로 보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쎄라토도.. 지금의 xd 도 전부 밧데리는 트렁크에 있네요^^
상당한 무게의 무게이동과(덕분에 불가능하던 3단 휠스핀이^^;;) 함께
전륜의 경우 서스펜션이 1cm 정도 올라가 차고 조절을 다시 했던 기억이 듭니다.
디젤이 전기소모가 많다라..
글쎄요.. 저는 클릭 디젤 2년넘게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만...
트렁크로 보내고 나서의 단점은 안그래도 좁은 트렁크가 좀 더 좁아진것 빼고는 없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배선을 아주 좋은 것으로 쓰면 부작용은 전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배선,케이블 전문업체에서 전원케이블용으로 나오는 것 중
가장 두꺼운 것(0게이지), 그 중에서 최고사양(무산소, 어쩌고..)으로 10여미터
구입해서 작업했는데 (배선값만 30만원 이상 나옵니다) 반으로 잘라서 각각 5~6미터씩,
기존 엔진룸의 배선뭉치의 + - 와 트렁크로 옮긴 배터리의 + - 를 각각 금도금 단자
로 찝어서 연결해 주었습니다.
프론트 하중 약간이나마 줄어들었구요, 회두성 향상 약간 있습니다.
전장계통 문제도 전혀 없습니다.
간혹 뒤로 옮기지 마라... 하는 사람들이 예로드는 차량 보면,
+쪽만 대충 8게이지나 4게이지 배선(그것도 무산소 말고 일반 배선)으로 연결해 놓고
-쪽은 배터리에서 한 30cm도 안되는 짧은 배선 하나 차체에 접지시켜놨더군요.. 허허
귀찮거나, 비용 아끼려고 할때 많이들 그렇게 하는데, 그럼 대책 없습니다.
결론 - 두껍고, 전력손실 없는 배선으로 + , - 둘 다 엔진룸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주면
전혀 트러블 없습니다. (단, 배선값은 좀 들구요, 트렁크에 배터리 고정을 튼튼하게
해야 나중에 운전하다가 급정거할때 배터리가 황급히 앞쪽으로 뛰쳐나오며
'나 불렀슈?' 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배선을 굵은것으로 쓰시면 됩니다. 별도로 배선을 추가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위의분처럼 너무 비싼 배선은 사실은 좀 의미가 없습니다. 배선 저항은 굵기에 반비례하므로 배선을 굵은것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예전에 작업 해볼려고 했는데...
만족할만큼 두꺼운 배선을 써서 작업 해주는 샵이 없더군요,,,굵어야 4게이지..
튜닝샵에 가면 오디오샵에 가라하고 오디오샵에가면 튜닝샵에 가라하고...
어디가서 작업해야할지 몰라서 포기했던적이 있습니다
제 예전차도 배터리 뒤로 보냈었는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제 성격이 좀 그래서 매우 비싼 영게이지로 작업해서 비용이 들었고요. 또한
예전에 볼보에서 문제가 되어서 이슈가 되었는데.. 배터리 위치로 인한 전자파 과다로 몸에 해롭다는(?) 문제 때문에 저의 경우는
매쉬실드 케이블까지 씌어서 작업하는라 고생좀 했습니다.
배터리 뒤로 옮기면 차의 움직이 좋아지는것 외에 고온에 노출이 덜 되기 때문에 수명도 연장됩니다.
디젤차라고 특별하진 않고 크랭킹할때 가솔린차보다 전기를 많이 씁니다. 특히 겨울에 엔진프리히팅코일 켜고, 크랭킹하면 정망 많이 먹겠죠.

저 4도어 디젤수동 타구요 박대리 부서이동으로 지하벙커(스페어자리)에 구금중입니다...
전혀 문제될것 없습니다~ 다만 윗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적당히 굵은 배선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덕분에 엔진룸공간이 훨신 넓어졌구요~ 전 남규님이 주로 활동하시는 클럽은 눈팅만하고
옆동네 NB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

일단 시동이후에는 큰 영향성이 없지 않을까요?
(제네레이터에서 들어와서 엔진룸에 연결되는 배선에서 추가로 Y저항으로 배터리까지 연결이 되는것으로 연결하신다고 봤을때)
아무리 큰 배선을 써도 앞자리에 있을때 보다 저항성은 늘어나겠지만 . 말그대로 R= (W/L) *Rs 이므로
몇게이지를 쓰느냐와 두께를 얼마로 하느냐 얼마나 배선의 길이를 optimize하느냐의 복합적 요소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시동이 걸린후에는 배터리는 일종의 cap.역활로 peak current시에 완충효과를 보여줄텐데요
이때도 배선 저항에 의해 약간의 손해가 있을수도 있지만
// 제가 잘모르는부분이지만 디젤엔진은 압축착화니까 점화플러그가 없어서 시동후에 current peak은 더 적은것 아닌가요?
추가 배선연결로 몇 ohm이 늘어나게 되겠지만, 시동에 필요한 전압보다 낮게만 IR drop이 안생기면 될듯 합니다만..

전선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늘어난 길이에 비례하여 저항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이즈가 커져야 합니다.
무산소동 쓴 케이블이래봐야 일반 동의 전기전도도가 99% 수준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디오라면 얘기가 다릅니다만)
그리고 어디를 통해서 엔진룸까지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차폐된 케이블 쓰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전자기파 때문에, 하게되면 반드시 차폐된 케이블을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 문제 때문인지, 배선을 아예 차체 바닥(외부)로 빼서 작업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건 좀 위험한 부분이 더 많을꺼 같다는 생각도 해 보긴 하지만, 굵은 선을 쓰게 됨으로써 생기는 무게 증가를 생각해 보면, 좀더 아래쪽을 향하는 것이 무게중심 측면에서도 나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고... 후움~ 어렵네요.
그나저나, 일반 동선과 무산소동선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건 뜻밖이네요.
오디오용 케이블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도 잘 이해가 안 가구요.

제가 저렴한 셀롯 4게이지 로 구형아반떼 두대 작업한 사람입니다. 0게이지로 작업한 차들도 주변에 몇대 봤지만 제차랑 스타트 모터 돌리는 게 별 차이 없던데요. 추운날 + 상태 별로인 배터리 일 때는 차이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 - 전부 엔진룸으로 끌어와서 엔진룸쪽 - 선에 연결하고 트렁크쪽도 접지 하나 해놨습니다. 배터리 상태가 좋을 때는 한겨울에도 일발시동 되지만 좀 시원찮은 상태일 때는 추운날 새벽 6시에 일발시동 안될 때도 있습니다. (외기온 영하 15도 정도) 여담으로 첫번째 차량은 예전에 제가 타던, 지금은 누나가 타고 있는 구형아반떼인데 최근에 일발시동이 잘 안되서 그냥 배터리를 엔진룸으로 옮겼는데 뒷쪽에 옮기고 새 배터리를 쓰는 것보다 엔진룸에 있으면서 헌 배터리 쓰는게 스타트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다릅니다.
분명 차이 납니다.

오디오 같은 무결점을 지향하는 케이블의 경우 거의 무산소동 쓰시면 좋다는 말씀입니다.
무산소동, 일반 연동선의 도체저항에는 큰 차이없습니다. 더군다나 배터리 케이블 같이 큰 사이즈의 도체는요.
근데 정말 느낌이 올 정도로 운동 성능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하네요. @@;;
이참에 저도 한번..
딥사이클? 배터리로 바꿔보시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