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지금 1.6 수동 클릭을 타면서 수동변속기의 민감한 반응을 들기며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민감한 반응이 옆에 탄 사람에게는 신경질적인 반응이 될 수 있겠다 싶고,
또 가족이 늘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좀 더 큰 차량으로 바꾸어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형차량을 고려하고 있고, 자동변속기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수동 변속기가 좋긴 하지만, 사실 3단 이상에서만 좋구 1,2단 변속은 귀찮더군요.. 변속에 따른 울렁거림도 크구요..
이부분은 스킬 연마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긴 한데, 그러한 노력보다 가족을 생각해서 편안한 AT가 나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평소에는 AT로 편안히 운전하다가 혼자탈때는 수동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H매틱 변속을 하려고 하는데요,
주로 와인딩 타면서 다운쉬프트 하는 게 주된 사용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와인딩이라고 해도 운전을 잘 못해 그냥 꼬불거리는 국도를 달리는 수준이고, 이나마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되는 게 다운쉬프트가 잦으면 변속기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되는데요,
현대차의 경우 AT변속기가 유리미션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같고 해서 염려되네요..
소나타 같은 경우 패들쉬프트도 있고 해서 끌리는데, AT 변속기로 수동변속이 잦아도 괜찮을까요?
글구 다른 질문으로 미션의 경우 sm5의 CVT가 좀 더 튼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요? yf소나타와 sm5중에 고민 중이거든요.. 아무래도 sm5가 닛산의 CVT기술을 쓰는게 아닌가 해서요..

유리미션이야 현대가 미쯔비시껄 국산화 하던 시절...엘란트라 시절 별명이 아니던가요 ㅎㅎ
제 차로 8만키로 타는 내내 레드죤, 각단 고정으로 다녀도 변속충격없이 스무스 합니다. 오일교환은 작년말에 한번 했구요.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 제 차(04년말 생산, fl1 투스카니 2.0 오토 흡기하이캠)는 강제변속이 되지 않습니다. 7천 중반까지 올려서 쓸 수 있거든요. 그렇게 혹사 시켜도 멀쩡합니다 흠흠.
반응이 느리면 한박자 빠르게 변속하면 되고, 수동 레브매칭도 쓸 수 있고.. 참, 최근 차량은 직결감이 좀더 우수한 것 같더군요^^.

SM5의 변속기 3세대 CVT X-tronic 은 닛산 자회사 JATCO 의 제품입니다.
로그나 QM5 알티마 2.5에 들어있는것과 같은류 제품입니다.
닛산은 마치 부터 무라노까지 다 CVT가 들어갑니다..(토크 용량에 따라 크기가 다를뿐)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나름 저도 조사를 했는데 내구성은 걱정할 필요는 없으실듯 합니다.
현대미션도 9만km 넘은 차량을 타고 있는데 큰 문제는 없구요.. 동력손실은 좀......
CVT는 변속충격이 없는대신
저속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상대적으로 가볍고 출력이 낮은 SM5에서는 발생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CVT의 수동모드는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연비를 위한 장치죠.
NF2.4와 QM2.5의 경우 비슷한 배기량에 출력이지만.. 연비는 CVT가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네요
두대 모두 소유하고 있습니다. 무게가 더 무거운..놈이 일반적인 운행에서.. 1km / L 정도 이상 차이가 나던걸요..
NF가 4단이라는 점이~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을지도..
항속 RPM을 보시면 답이 나오실듯 합니다.
CVT는 발컨트롤에 따라 무한한 연비향상이 가능한 장치입니다 ㅋㅋㅋ
SM7 2.3 의 오토미션과 비교하면.. 0.2의 배기량 차이인지 몰라도 다이노는 CVT가 더 높습니다.
변속기는 다들 튼튼하군요.. 어떤 걸 써도 무리 없을 듯 싶네요..
예전에 잠깐씩 그랜드카니발 차량을 몰아볼때 H매틱 써봤는데, 그래도 오토로 운전하는 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수동만 못하긴 해두요 ㅎㅎ
(심원보님// 저는 이상하게 정지상태에서 출발할때 1,2단 넣는게 그렇게 귀찮더라구요.. 3단부터는 괜찮고, 또 달리고 있던 중에 다운쉬프트 하는 거는 1,2단 이래도 별로 상관 없는데 말이죠.. 출발할때 1,2단은 잘 안나가고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라 더 귀찮은 것 같아요 ^^)

4단에 무슨 수동 조작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 저 같은 경우 로체(3년)/NF(1년~) 타면서 킥다운 대신 수동 모드로 2/3단 변환하는데 많이 사용 중입니다. 특히 오르막 주행시 특정 기어단 수 고정용으로도 유용합니다.
파워텍 4단 미션의 내구성은 저는 신뢰하는 편입니다. 유리 미션의 악명은 구형 아반테 시절 정도까지가 아니었나 싶네요.
고속도로에서 추월을 위해 3단 6천 RPM 가까이 자주 애용해도 8만 Km 정도까지 아무런 트러블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물론 뽑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거야 어떤 메이커/차종이든 공통적인 사항일 것 같구요.

H매틱은 어디까지나 '기어고정'이지 직결감이랄지 변속의 즐거움은 전혀 없으니 수동->오토 고려시 꼭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규원님 말씀이 와닿네요.
저도 정말 가끔씩 업힐, 다운힐 와인딩 비스무리한 환경에서는 H메틱을 사용하지만,
정말 '내가 직접 변속한다.' 혹은 '빠른 변속이 된다.' 라는 느낌은 전혀 안 들어서 맥이 빠지긴 합니다.
그래도 그냥 D 모드에서 악셀 개도량만 가지고 변속하는 것보단 나으니 쓰긴 합니다만..
'내가 이 차로 뭘 하고 있는거지..' 이러면서 그냥 D로 빼고 정속주행하게 됩니다.

(위에서들 말씀해주신) 특별한 상황 아니면 전혀 쓰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존재 자체를 잊게 되죠.
H-매틱과 관련해서는 차량 선택에 큰 비중을 두지 않으시길..
전 언덕을 오를때나 내리막길에서 단수 고정용 혹은 엔진브레이크용으로 꽤 많이 쓰긴 했습니다만
수동의 맛은 아니란게 맞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없는것보단 재밌습니다 ㅋㅋㅋ)

CVT는 어떻게 운전하냐에 따라 연비가 천차만별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비운전에는 CVT가 아주 맘에 듭니다. 출퇴근 및 대낮 시내주행하면서도 간선도로만 조금 타 주면 평균연비 13키로 이상 나오더군요. 다만 CVT에 익숙하지 않으면 연비 꽝입니다. 왜냐면 같은 속도에서도 차를 주행하는 데 최소한의 구동력만 사용하면 연비가 잘 나오는데 그렇지 않으면 높은 rpm을 유지하기 때문이죠.
다만 급가속시에는 CVT는 수동모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냥 급가속하면 rpm만 올라가고 답답하게 나갑니다. 반면에 현대차 오토매틱은 굳이 수동모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YF/K5 정도면 조금만 밟아도 3000rpm 이상에서 변속하기 때문에 굳이 수동모드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실연비는 YF와 뉴SM5가 비슷한 듯 합니다. 동일한 코스로 두 대 몰아보고 트립컴퓨터로 비교하니까 연비는 똑같이 나오더군요. 물론 트립의 오차는 반영되기 전입니다.

아직도 유리미션 이야기가... ㅡ.ㅡ;;
암튼 한가지 추가해보자면 디젤 차량은 H-matic이 있으면 분명히 좋다에 한표입니다...
킥다운 등의 상황에서 지연시간을 경험해보신다면 그나마 H-matic이라도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아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아주 유용하게 잘 써먹습니다...
NF 오토타는데, 예전에 아주 잠깐 운전했던 수동의 맛을 잊지 못해서 종종 H매틱을 사용합니다.
다만 윗 분들처럼 수동보단 못하지만 오토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급제동이나 급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쓰는데, 아무래도 수동보다 못한게 사실이죠.
게다가 NF는 4단 변속기라..OTL
무리는 가지않습니다. 어차피 운전자가 직접하지않을뿐, 시프팅을 자동으로 해주는게 오토미션입니다. 그리고 SM5가 닛산CVT는 맞을텐데, 제가 알기론 닛산CVT가 현대AT보다 약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더군요.
현대의 AT에 있는 시퀀셜모드는 '운전재미'를 위한 장치가 전혀 아닙니다. 뭔가의 즐거움을 얻으시려고 기대하신다면 완전히 실망하실겁니다.
그러나, 기어비가 늘어져서 변속을 자주하지 않아도되는 클릭의 1,2단 변속을 귀찮아하시는걸보니, 성향이 AT쪽에 가까우신것 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