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차종은 2002년식 E39 540i이고 93,400km 주행 중입니다.
지난 주 화요일에 구입해서 200~3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이 때에는 엔진/미션과 관련된 어떤 문제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에 엔진/미션/디퍼런셜 오일 및 하체 부싱류를 교체한 후 저속 주행 시 울컥거림이 생겼습니다.
속도가 10km 미만일 때 우웅~ 우웅~ 이런 소리가 나면서 차가 울컥거립니다.
서행 중이니 당연히 기어 변환이 없어야 하는데 기어 슬립이 일어나는 듯한 증상입니다.
매번 그러는 건 아닌데 주차나 서행 시 갑자기 우웅 소리가 나면서 차가 살짝 앞으로 튑니다.
이 상태에서 가속하거나 정차하면 문제는 사라집니다.
참고로 아이들링 시에는 조용하고 진동도 없습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창문을 열고 기어를 D <-> R로 전환해 보니 엔진룸에서 찰칵? 딱?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2단 이상으로 넘어간 뒤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저단 기어일 수록 변속 충격이 예전보다 좀 심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듯 합니다.
아... 미션 오일 안 갈려고 하다가 그냥 산 김에 교체해 주자 싶어서 갈았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ㅠㅠ
원인이 무엇일까요?
zf5단 미션의 atf 교환방법이 꽤 복잡합니다. 작업을 정석대로 했는지 궁금하군요..
완전 냉간 후 drain plug를 열어 미션오일을 배출하고(5리터) 이후 여건되면 팬 분리하고 필터 교환, 가스켓 교환후 팬 조립,
이후 스캐너를 물린 뒤 신유 5리터를 fill plug를 통해 주입한 후 plug를 잠그고 각 단 변속을 하면서 미션오일의 온도가 약 30~35도씨가 됐을 때 fill plug를 풉니다. 스캐너를 지켜보면서 오일온도가 40~50도씨가 될 때까지 미션오일이 넘치길 기다렸다가(온도가 올라가면 부피가 팽창함) 50도씨가 되기 전에 fill plug를 잠궈야만 정량이 맞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엔진은 절대 idle 상태여야 하고 안전을 위해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그고 작업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zf와 bmw의 권장 방식이며 동일 미션을 쓰는 타 차종(audi 등)에도 적용됩니다..
온도가 덜 올랐을 때 fill plug를 잠갔다면 과주입, 온도가 50도씨 이상에서 fill plug를 잠갔다면 정량에서 미달됩니다.. 오일 레벨이 맞지 않는 경우 트러블이 생깁니다..
ps) 사용한 미션오일이 어느 제품이었는지요?

미션오일은 정확한 오일을 사용했는가가 중요하고,
작업 방식이나 채움 양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름 유명한 합성유 전문점에서 흔한 현대차종(투스카니, NF) 미션 오일 교환했었는데,
2번 모두 오일양이 기준값보다 많거나 적어서
1~2 주 뒤에 가서 오일양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작업 내용보니.. 미션 오일 교환할 엄두가 안나는군요.
안그래도 무교환이라고 해서.. 그냥 둘까도 싶은데요.^^
센터에서 교환하면, 위와 같은 작업을 제대로 해줄까요? 그래도 센터가 제일 믿음이 가는데..
그리고..
다른 협력업체란 곳에 문의 해보니... BMW의 ZF의 미션오일은 순정은 BMW정식 센터에서만 취급한다고
자신들은 다른 미션 오일을 쓴다고 하던데.. 이것도 맞는지 궁금하네요.^^
아... 다른 분 질문에... 리플로 질문을 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센터에서 물론 그렇게 한다고는 합니다만,, 경험한 바로는(간접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아 오일이 부족했던 오너의 차량이 센터가 아닌 외부에서 다시 작업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잘 하는 센터도 있겠지만 위 작업을 하려면 작업자 2명이 필요하고 시간도 굉장히 많이 소요됩니다.. 대충 해서 내보내도 1, 2만 키로 안에는 탈이 없으니 세심하게 작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교환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e38 730을 10만키로일 때 미션팬을 뜯고 작업했을 때 슬러지가 꽤 많았었고,, 무엇보다 오래전부터 bmw를 경험했던 해외 오너들이 life time이라는 것에 동의하질 않습니다..
미션오일은 lt71141을 만족하는 등급의 오일들이 여러 메이커에서 나옵니다.. 다만 펜토신 atf1이 센터에서 lt71141을 대체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타 메이커의 미션오일이 lt71141 호환이 된다고 그것으로 작업했다가 미션 이상을 느낀 오너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zf5단 atf 선택시 신중을 요합니다..
참고로 http://www.testdrive.or.kr/?_filter=search&mid=qna&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atf1&document_srl=765059 의 답변한 제 글이 zf5단 미션 오일 및 교환 관련하여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미션오일은 규격뿐 아니라 양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오일 교체 후에는 오일의 점도와 양 등이 미세하게 변하기 때문에 ECM, TCM의 변속 학습값이 달라집니다.
그로 인해 기존에 없던 변속 충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터리 음극을 탈거했다가 5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붙이신 후에 다시 타보시고 개선이 전혀 없다면
미션 오일의 양부터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타다보면 오일의 점도가 또 변하기 때문에 충격이 생길 수 있고,
외기온의 영향도 있습니다.
학습값이 안정될때까지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건 1,000 km 정도로 보시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엔진과 미션 부쉬를 교체하셨다면 간혹 엔진의 각도나 프로펠러 샤프트의 각도가 틀어져서 변속기 출력 축에 응력이 생겨 저항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엔 부쉬와 엔진의 위치를 잘 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프로펠러 샤프트의 센터 베어링 쪽을 풀었다가 다시 재장착해주면 응력이 풀리면서 좋아지기도 하는데,
경험 있는 미캐닉에게 맡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교환이라고 하더라도 10만 km 정도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확히 작업한다는 전제하에요.

뒤늦게 확인한 사항입니다만 미션과 전혀 관련이 없고 쓰로틀 바디 청소로 해결을 봤습니다. 카본 점착 때문에 쓰로틀 바디의 동작이 원활하지 못해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_=;
밋션오일 규격 확인해보심이...... 정확하게 안맞으면 밋션 파손까지도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건 예외적인 경우이긴 한데 오래된 차들 특히 이전에 오일관리가 제대로 안된 오토차들은 오일 규격 맞춰서
제대로 교환해도 아무런 이유없이 밋션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