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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Pasadena의 Rose Bowl에서 비머페스트가 열렸습니다.
같은날 롱비치에서는 도요타페스트가 열렸는데 저는 BMW오너인지라 비머페스트를 갔습니다.
약간 늦게 출발한데다 지갑을 놓고 나와서 중간에 되돌아왔다 가느라 좀 늦게 도착해서 쇼장 잔디밭이 아니라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제 E34를 비롯해 수많은 BMW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쇼장에는 이미 다양한 비머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레어 모델인 BMW M1 도 나왔더군요.
BMW M1은 당시 그룹 4 호몰로게이션을 맞추기 위해 개발한 수퍼카로 78년부터 81년까지 456대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초기 생산은 람보르기니에서 맡기도 했는데 수제작이라 결국은 호몰로게이션에 필요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해 M1 프로카 챔피언쉽이라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종목을 바꾸었습니다.
엔진은 3.5리터 직렬 6기통입니다. 시판형은 273마력을 냈지만 레이싱 버전은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800마력대 중반까지도 뽑아냈다고 하더군요.
3시리즈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BMW 2002 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BMW 2000 tii
E21 3 시리즈.
E30 M3. 단순히 고성능 버전의 3시리즈가 아니라 투어링카 레이스에 내보내기 위한 호몰로게이션 모델로 만들어진 만큼 일상용으로 타기에는 좀 까다로운 차라고 합니다.
BMW Isetta. 2차대전 후 유럽에서 많이 만들어진 버블카의 하나입니다. 원래 이태리의 Iso에서 개발한 차인데 BMW가 라이센스 생산을 하면서 엔진과 세부적인 부분은 자체적으로 조금 바꾸었다고 하죠.
BMW 2000C 아니면 2000CS. 스타일리시한 쿠페로 6시리즈의 조상쯤으로 보시면 맞을듯 합니다.
BMW 3.0 CSi. 이 차가 초대 6시리즈로 발전하게 되었죠.
BMW 6시리즈의 M버전인 M6
E24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BMW중 하나입니다. M6까지 갈것도 없이 635 CSi라 해도 충분하겠죠.
635CSi는 오래전 TV 외화시리즈 블루문 특급과 탐정 스펜서에도 자주 등장하던 차였습니다.
BMW 850. 6시리즈가 단종된 뒤 나온 8시리즈는 크고 호화로운 GT였죠.
현재의 6시리즈는 오리지널 6시리즈의 성격보다는 8시리즈의 성격을 많이 이어받았다고 생각합니다.
E12 528i 를 바탕으로 만든 알피나 B7S
E28 M5
E34 M5
BMW Bavaria. 2500세단에 2800의 엔진을 얹은 미국형 모델이었습니다.
7시리즈의 조상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E23 7 시리즈. 하르트게 튜닝을 거친 차였습니다.
BMW Alpina B7
유럽의 구난자동차나 긴급자동차로 꾸며놓은 차들도 몇 대 있었습니다.
와이드 바디킷을 장착한 E46 M3
E90 3 시리즈


새차같은 올드비머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군요..
역시나 미국 서부에 살아야 이런 좋은 구경도 하고 그럴텐데요...
황량한 중부에는...쩝...
좋은 사진들 구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관리를 잘 하고 계시네요. 저분들...부럽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있지만, 정말 멋지네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비가 적은 서부나 되어야 장기관리가 가능할것 같네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 강한나라에서는 아무래도 별도 차고가 없는한 어렵지요

E21 잘봤습니다. M1 은 엔진룸이 훵하군요.. 수제에 호몰로게이션이라선지... ^^
요즘 나오는 알피나 B7 F01 바디.. 저 바디킷이랑 휠 탐나네요^^:: 색깔도 7에는 거의 없는 퍼런색을...@.@
아름답고 멋진 차량들입니다. 정말 넋을 놓고 봤습니다.
저는 한 5년 정도 후에 알파로메오 브레라를 사서 저렇게 관리하면서 함께 해보고 싶네요.^^

비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군요.
저렇게 오래된 차들을 반짝반짝 관리하는 오너들.. 아름답습니다.
M1 은 지금의 디자인과 비교해도 비례감이 부족하지 않은거 같네요.
사진 한장 한장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E28 M5를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