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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차를 잃고 나서 시름시름 앓지는 않았지만..ㅎㅎ 엄청나게 심심했습니다. 정말 스스로 생각해도 이건 너무 모범적이야 싶을정도였죠. 일하고 집에 걸어와서 짐에 가서 운동하고.. 주말엔 밀린빨래,다림질,집청소,설거지하고 도서관 가서 책좀 보다가 오후느즈막히 집근처 커피숍가서 노닥노닥. 차를 사긴 사야되는데 차보러 다니자니 귀찮고.. 인터넷좀 찾아보면 딜러들 평판은 왜 하나같이 개판인지 시간 아까워서 아예 나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더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차를 빌렸는데 비가 오지를 않나.. 우여곡절끝에 세번째 방문한 딜러에서 구입했습니다. 자게에 올린 사진이 구입 직후 집에 데려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딜러 쇼룸에 있다가 후줄근한 집 주차장에 오니 눈에 쌍심지 켜고 성깔부리고 있군요.
다음날 아침입니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중..
상의탈의!
근처 글렌데일 한인마트에 과자 충전하러 왔습니다. m3 기껏 사서 과자셔틀 시키자니 좀 아깝지만.. 날이 맑다가 꾸리하다 그래서 산은 못갔습니다 조심해야죠..
뒷쪽에서 찍어봤습니다. 사진기 제대로 된걸 사야되는데 귀찮으니 그냥 아이폰으로 모든걸 해결하네요 ㅋ 뒷쪽 모양새 자체는 쿱이 훨 부드럽고 예쁘게 떨어지지만 모든걸 가질수는 없으니 이정도는 이해주기로 했습니다. 집에가는길에 주유소에 들렀는데 주유구 누르면 열리는걸 모르고 버튼 찾다가 못찾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_- bmw라 그래도 버튼 있는줄 알았는데 아낚였습니다
실내는 많은 분들이 눈에 익으실거 같네요. 주말엔 비도오고 해서 M모드 시험을 못해봤는데 조만간 한번 해보려 합니다.
M + 수동 + 컨버터블(맨 아래 버튼) 까지 한장에 들어간 사진입니다 ㅋ 변속감이 되게 좋네요. 지금까지 어느정도 몰아본 수동이 포터, 아반떼, z라 당연히 좋게 느껴지겠지만요..
마지막 보너스로, 제가 웬만하면 꼭 컨버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남부 캘리포니아의 좋은날씨 사진입니다. 저희동네 파사데나 시청이에요. 좀 심심한것만 빼면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 살기는 좋은 곳 같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잘 달리고 뚜껑 열리고 수동의 손맛까지.ㅋ 최곱니다.
지금까지 몇몇 국산차 수동 타보고 이게 그 손맛있가? 하다가 작년에 후배의 s2000타보고 아~이게 수동의 손맛이구나 했습니다. BMW수동은 어떤지 무지 궁금하네요.

아아 서부의 저 날씨... 자동차 생활을 제대로 즐기려면 서부 아님 남부 가야지 동부나 중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M3 컨버와 즐거운 자동차 생활 하시길~

사진을 보다보니... 미국생활을 오래하셨다면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화씨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
I-Drive 몇번 조절해서 단위를 섭씨/km로 바꿔 썼습니다^^;
컨버/쿱 특성상 도어가 길어 좁은 공간에서 승하차가 4도어 대비 힘든데, 이때는 리모컨 열림버튼 2번을 연달아 누르면 유리가 반쯤 내려가 타고 내리기가 용이합니다.(라고 쓰고 생각해보니 미국형은 세팅이 리모컨 1번 누르면 운전석만, 2번 클릭은 모든 도어 unlock이군요;; 그럼 3번 눌러야 할까요?ㅋㅋ 미국형 E93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약간 미쳐서(?) 주말엔 우박까지 떨어지곤 했습니다만(전 WLA에 있습니다) 비오고 난뒤 파랗게 개인 하늘은 정말 컨버욕망을 부르더군요. 안타봤으면 모르겠는데, 컨버의 맛을 아니깐 더더욱이나...
작년에 차살때 Beverly Hills BMW의 매니저가 사람 무시만 안했더라면 135컨버 타고 있었을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꾹 참고 그거 살걸 왜 그지같은 골프를 샀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자꾸 사진 올리지 마세요...
부러워 돌아가시겠습니다 ㅠㅠ
컨버에 수동이라니.........................
물론 자동이 더 빠르긴 하겠지만..
수동의 매력 정말 포기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6단 수동 정말 좋습니다. 즐운 하세요.
글렌데일에서 라카나다 가는 2번에서 210번인가 타는데 거기가 밟기 정말 좋져...ㅋㅋ
예전에 살던 동네 나오니 반갑네요...알메니안들이 조은차 많이 타는데 막 옆에서 부릉부릉 달리자고 하겠네요..

저도 원래 컨버터블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을 보고는 갑자기 컨버가 타고싶어져서 미아타를 구입했었습니다.ㅎㅎ 어쩌다보니 지금도 컨버터블을 타고 있지만 정작 낮에는 뜨거워서 안열게 되고 밤에 열고 별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중서부도 요즘 25도가 넘는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부러운건 서부에선 수십년된 차들이 녹쓸지 않고 잘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ㅎㅎ
점차 사라지는 V8을 수동으로 즐기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진짜 캘리포니아 날씨는 정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m3 수동 컨버 모델이 딱 좋을 것 같은데 다음 번에 미국 들어가게 되면 한 번 꼭 소유해보고 싶은 차종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와서 한동안 엠삼 컨버터블을 알아보고있었습니다. 참 좋은 물건 찾기가 힘드네요 ㅡ.ㅜ 부럽습니다~ 혹시 팜스프링스지역에 드라이브 오실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