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받은 스마트 브라버스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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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22마일 남짓하던 출근거리가 거의 두배로 늘어나면서 328i xdrive의 연비의 한계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행거리에 따른 메인터넌스를 감안하여 과감히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미니를 중형차로 만들어 버리는, 그야말로 마이크로 자동차입니다. 눈 치우는 기계와 나란히 세우고 찍어봤습니다.

이번 겨울을 맞아 두 대의 원동기를 구입했네요 ㅎㅎㅎ

보시다시피 Brabus package가 적용되었습니다. 앞바퀴 15인치, 뒷바퀴 17인치. 완전 빵빵합니다.

 

back.jpegBrabus의 머플러 팁은 기대이상의 뽀대를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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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옵션은 다 들었습니다. 가죽시트, 시트열선, 네비, 블루투스 등등... 수납공간도 여기저기 많아서 그리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좌석 사이의 컵홀더와 돌려서 여는 수납공간은 정말.... 화룡점정입니다. 아랫쪽에 살짝 보이는 악셀과 브레이크는 메탈 피니쉬가 되어 있습니다. Brabus package의 한 부분입니다.

이 녀석은 시계가 셋입니다. 네비에 하나, 저기 대쉬보드 위에 동그란 하나 그리고, 속도계 아래 디스플레이에 하나인데 서로 연동이 되어있지 않아서 다 따로 맞춰줘야 합니다. 시계들간에 1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성격에 따라서는 아주 거슬리는 수도 있습니다. 네비는 디스플레이 컬러를 여섯가지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7마일에 넘겨 받아서 400마일 약간 넘게 타고 어제 기름을 처음 넣었습니다. 고급유 전용이네요. 눈금 하나 남기고 가득 넣으니 8갤런 약간 넘게 들어갑니다. 27불 약간 더 나오네요. 대박입니다. 참고로 스티커에는 40마일/갤론 하이웨이 마일로 나와 있었습니다.

 

며칠 타보고나서 느낀 장단점입니다.

장점.

1. 기름을 거의 안먹는다. 정말 안먹는다.

2. 시선을 확 끈다.

3. 복잡한 도로에서 양보를 잘 받게 된다.

4. 뒤에서 들리는 엔진소리가 너무 좋다.

5. 좌석이 거의 붙어있기 때문에 연인끼리 타기에 딱 좋다.

6. 어디에도 써있지 않지만, 그래도 벤츠다.

단점.

1. Brabus라는 이름표 때문에 시비를 거는 이들이 가끔 있다.

2. 승차감은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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