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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사브를 아내의 데일리카로 뺏기고,
그대신 1년반 전부터 제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328 컨버입니다.
이십여년 동안 항상 검정색 아니면 은색 차만 타다가
우연히 본 몬테고 블루 색상의 매력에 순간적으로 홀려서 데리고 온 차입니다.
청색 계열 중에서도 꽤 드문 편인 몬테고 블루 컬러의 차체. 세차만 해주면 정말 매력적인 느낌이 납니다.
듀얼 머플러의 335와 달리 싱글 머플러에 디퓨저도 없는 심심한 뒤태. 구입시 335와 한참 저울질 했는데, BMW의 마지막 실키식스 엔진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욕망이 결정적으로 선택을 좌우했습니다.
세차하고 돌아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의 진입로라 제 차 사진은 이 배경이 많습니다^^
역시 비머다운 짧은 오버행
3피스 단조 휠인 OZ 수퍼 레제라 3
보통 레드 시트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전 미적인 측면에서 보수적인 사람인지 검정 시트가 좋아서 일부러 골랐습니다.
전기형 모델이라 밋밋하지만, 그래서 단정하게도 보이는 전면부
전 E9X 계열 중 이 뒤태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E93과 M3)
밤의 세차장.
사브만큼 자주 세차해주지는 못합니다. 애정 강도의 차이랄까요...
다른 분들 사진 볼 때마다 한 번 찍어보고 싶었던 "날개활짝" 설정샷~!
구입하자마자 사브 환자답게 금방 사브병이 도져서
이 차 팔고 사브 한 대 더 사야지- 해서 장터에 내놓고 기다리다가
어영부영 시간 흐르고 정이 붙어서
결국 여태 타고있는 이파리군^^ (328이라서 이파리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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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고 싶은 차종 중 하나인데요.
궁금한 것이 현재 마일리지에서 하드탑 소음이나 차체삐걱거림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그외 지속적으로 고장나는 부품 이라던지요.

처음 인수했을 때, 주행중 요철 부위를 지날 때 탑에서 트르륵 하는 소음이 있었습니다.
성산 센터에서 고참 미케닉분이 간단히 하드탑 유격 조정해 주시고 나서 말끔히 없어졌네요.
유격 문제면 지속적인 주행에 의해 언제든 다시 날 수도 있겠지만
언제든 다시 소음이 난다 싶으면 센터에 들어가서 유격 조절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고장을 물으셨는데, 제 경우는 입양 직후 누유가 좀 있어서 오일팬 가스켓, 오일하우징 가스켓 교체하고
그 작업 하는 김에 예방정비 차원에서 제너레이터, 겉벨트 셋 교환해준 이후로는
일년 반 동안 작은 고장이나 교체 한 번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저는 반대로 와이프차 겸 세컨차량으로 같은 차종 운행하고 있습니다 ^^
색상 마저 같은 뻔 했는데 저는 안타깝게도 Monaco Blue 입니다.
빨리 출고 받으려고 있는 블루 받아왔는데, 몬테고 색상 밝고 좋네요 ㅎㅎ
제 차는 이제 출고 후 만 5년을 넘어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탑에서 나는 잡소리 외에는 잔고장도 전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335를 구입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적은 역시 있으나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
르망 블루 색상의 E90 328i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만 봐도 반갑네요.. 저 역시 335i와 한 참 동안 고민했지만, 역시나 오래탈거면 그래도 NA엔진이 훨 나을 거 같아서 걍 328을 택했습니다. 이제 6기통 NA엔진은 단종되버린 현실 앞에서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내연비가 7km도 안나와서 약간 아쉽네요...

컨버터블은 재덕님만한 경험자가 아마도 없을듯 합니다. ^^
하드탑이든 소프트탑이든요.

E9X의 후기형 아웃사이드미러는 조금 투박해 보였는데
E93(+E92)에는 전기형과 비슷한 형상으로 적용되었군요.
양평동 세차장에서 한 번쯤은 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텔레파시가 부족한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