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100% 저의 힘으로 구매한 첫 차량 인증합니다.
그동안 차량 시승하면서, 그렇게 많은 차들을 타보았는데 계약하고보니 돌고돌아 원래있던 자리로 온 느낌이긴했습니다.

이곳 테드에 적었던것처럼, 당초 SM6 1.6TCe 모델을 계약했었습니다. 계약전 장밋빛으로만 보이던 차량이 계약하고나니, 좀더 냉정하게 바라볼수있게 되더군요. 출고까지 100일가량 남은시간, 타차량 더 알아보자는 생각했습니다.
LF 소나타는 시승했던 차량이 1.6T 모델이었는데, 사실 시승신청할때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냥, 당연히 SM6가 더 좋을거라는 생각이었고, 그 결정을 좀더 굳고 단단히 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타보니 기대했던것 보다 저에게는 소나타가 좀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리어에서 느껴지는 승차감은 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한계가 너무나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범프를 지날때 바퀴의 충격이 서스를통해 차체로 올라오는 그느낌이 상당히 경쾌하고 기분좋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발목이 탄탄한 느낌이라고 하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1.6T 시승후, 마음은 급격히 소나타로 기울어 소나타 구매를 알아보던차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이런저런 할인과 보조금으로 실구매가가 많이 떨어진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이것저것 옵션들 넣고, 취등록세 포함된 금액이 SM6 차량 금액보다도 약 2백만원 가량 저렴하게 출고했습니다.

4월 5일 인도받았으니, 오늘로 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구매할 당시만 해도 1년에 1만킬로 타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었는데, 벌써 2500km 탔습니다. 주유량 기준으로 실연비도 리터당 17km 이상 나오고(풀탱크 주유시, 주유가능거리가 1000km 넘어가는것보고 감동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실내 넓고, 옵션 풍부하고, (아직까지는)잡소리 없고, 경쾌한 서스의 느낌도 좋고, (이전모델대비)트렁크도 넓고, 저에게는 만능 탤런트 같은 차량입니다.

만약, 다시 구입당시로 돌아가 다시선택한다해도 하이브리드모델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스포티한 주행과 어울리지 않지만, 편안하게 타기위한 용도로는 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차량구입후, 이곳 테드에서 마음좋은 회원분으로부터 스티커도 분양받아 테드 스티커 인증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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