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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봄을 맞이하여 간만에 세차 및 왁스질을 했습니다.
확실히... 관리에 소홀했더니 도장면 상태가 안 좋아졌네요.
안 그래도 쉐보레 차보다 도장 퀄리티가 좋지 않은 느낌인데 -_-;;
처음 출고했을 때의 모습에서 바뀐 건 아래와 같습니다.
1. blue drive 앰블럼 부착 : 디젤 모델에 붙는 건데, 제 차는 수동이라 Stop & Go 기능이 없어서 안 붙어 나왔습니다.
2. 문콕 가드 : 옆차 보호 기능은 그닥인거 같고, 주 목적은 벽콕시 도어 끝부분 보호 및 데코레이션 입니다.
3. 수퍼드리프트 립스포일러 : MD를 혐오하며 XD를 타던 시절, 이인재 회원님의 부착 사진을 보고 한방에 꽂혔는데
제가 MD를 사서 붙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본 것 중 가장 핏팅 좋고 순정 같아 마음에 드는 아이템 입니다.
4. 아이나비 X1 내비게이션 : 저는 따라쟁이인가 봅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쓰던 중 전화 통화를 하고 나면
내비게이션 화면이 온데간데 없어져서 다시 조작하다가 앞을 못 보는 사태가 발생하는 문제로,
결국 내비게이션 매립 시공을 했습니다. 이것도 제 차와 완전히 똑같은 사양에 색상만 트로피칼 시 블루인 차를
운행하시는 회원님의 블로그를 보고 아 저거 좋은가 보다... 하고 동급 타사 제품과 잠시 비교해보다가 선택.
5. 순정 17인치 휠 : 계약 당시 디젤은 상한선이 16인치였습니다. 출력상 16인치로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는데,
고속에서 휘청거림이 예상보다 심해서 17인치로 교체하였습니다.
6. 룩손 휀다보강+스트럿바+리어보강+센터바 : 적산거리 고작 4만km에서 순정셋팅으로 타던 바디의 쿵쾅거림과
휘청임이 심해졌습니다. 휀다 쪽 이너패널이 아예 벌어지는 사태까지 확인. 완전 무사고에 서킷주행 없이
가끔 와인딩 즐기는 정도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디 통구이 vs 비슷한 연식의 크루즈 수동 중고로 교체 vs 아예
영타이머 벤츠 C클래스로 간다... 고민을 하다가, 바디보강이라는 절충안으로 왔는데, 꽤 만족 중입니다.
차를 꾸미는데에 관심이 없지는 않은데, 깔끔한 걸 좋아해서 별로 붙이거나 한 것이 없습니다.
순정 상태에서는 뒷모습이 허전하다 느낀 적은 없는데, 립스포일러 부착 후 순정 차량을 보면 뭔가 허전함이...
이 각도로 보면 마치 해군 모자 쓴 것처럼 생겼습니다.
(사진 뒤쪽은 같이 세차하러 온 회사 동료입니다. 차는 아방스 완전 풀옵션이예요.
건방지게 조수석 튜닝을 버킷으로 교체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튠업해버린 배신자 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일러 역할을 겸한 형상의 AD의 트렁크는 부럽지 않습니다.
차 세워놓고 잠시 쉴 때, 트렁크 위에 종이컵 커피를 올려둘 수가 없으니까요.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평소에 별로 의식은 안 하는데, 하여간 립스포일러는 가장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도로 위의 방해물들을 그대로 밀어버리며 탔음에도 생각보다 상태는 양호합니다.
앞쪽에 주차센서가 없어서, 울타리 같은 걸 툭툭 치면서 주차 위치를 잡는 습성이 있습니다. ㅡㅡ;;
아니, 애초에 범퍼 외관에는 비교적 신경을 덜 쓰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AD보다 MD의 디자인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이드 뷰 입니다.
좀 특이취향인 건지, 원체 캡포워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취향에는 쏙 들어맞습니다.
같이 온 동료 커플의 염장질에 굴하지 않고, 이걸로 마무리하며 세차를 끝냈습니다.
조만간 MD와 옥신각신한 롱텀 사용기를 쓸까 생각 중인데, 그 땐 좀 양질의 사진을 곁들여 보겠습니다. ^^
P.S. 센터바 장착한 광경을 어머니께서 처음 보자마자 하신 말씀.
"차 다 베려놨네. 차에다가 웬 깁스를 해놓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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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에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리면 빗물도 묻고 발로 긁는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연결부위에 살짝씩 녹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룩손 스트럿바만 빼고 모두 보강했는데
처음 고속주행 할때의 느낌이 오묘하게 단단해진게 체감으로 확 오더라구요
이후 적응해버려서 이제는 아무 느낌 없지만요 ㅎ
한번에 다 달아버려서 어느 것이 어느 느낌인지 알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고,
이 느낌조차도 정확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는 차가 확 묵직해진 느낌에 스티어링휠도 아주 무거워졌습니다.
스트럿바나 센터바는 좀 과한 느낌도 있기는 한데, 탈착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알겠죠.
여하간 바디보강으로써 얻은 건 차가 이제 좀 전체적으로 한 덩어리라는 느낌이 드는 점이고,
아쉬운 건 승차감의 거칠어짐과 함께 본디 부실한 바디라는 배경은 사라지지 않아서 그런가
거친 승차감으로 인한 진동으로 철판이 넓은 부분 곳곳이 우두두두 하며 울린다는 점입니다.
보강킷에 차가 딸려가는 느낌도 들고, 마치 바디 온 프레임 차가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이상한 차체 쏠림이나 휘청임이 잡혀서 이제 좀 차 같다는 느낌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라
추후 바닥 카페트 들어내어 방진재 추가부착 정도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글 쓰면서 머리에 스팀이 올라오시는게 상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