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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옥탄 만땅
고급유 가득에 작은 옥탄 부스터를 한 통 까넣고
공기압도 체크해보고
여행을 준비해봅니다.
연식이 어느정도 있는 차들을 타도
막상 닥쳐왔을 때 해결하려는 성향이 조금 있긴 하였는데
갓난쟁이 아이가 뒷자리를 차지하는 우리아이 첫 여행이다 보니
그런 성향과 맘을 잊게 됩니다.
얼마만의 가득주유인지...
경고등이 들어오고 습관으로 5만원을 주유하면 1/3정도만 게이지가 올라오다가
꽉꽉 눌러담으니 게이지도 주유금액 문자도 낯설군요
2010년식의 15만이 넘는 주행거리를 가진 과급차량이라 37도 이상을 찍는 외기온에 조금 걱정을 한다하면서
대구~부산의 여행 출발을 땡볕 2시에 하였습니다........
1일차 여행은 부산 송도의 오토캠핑장을 숙소로 잡았었습니다.
여행성향이 캠핑 등 보다는 좋은 숙소에 그냥 머무르는 쪽이긴 하지만
저 주차자리보다는 저 카라반 앞에서 이 녀석의 견인력을 느껴보고싶단 생각도 드네요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차일테니깐요..
2일차는 달맞이길에 위치한 새로 생긴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성비와 그리고....
수평선이 펼처지는 좋은 뷰에 일전에도 왔었지만 다시 한 번 오게 되었습니다.
저기 청사포도 잘 보이네요
주거공간에 있어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상기시켜주는 뷰입니다..

처가 식구들과의 여행이라 저리 경치 좋은 방과 작은 외부 풀(?)이 있는 방
두 방을 이용하였는데 저를 닮지 않아 다행인 우리아이의 첫 물놀이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훗날 저와 같은 취미를 함께하길 바라고 있는데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우선 건강과 좋은 인성이 저 작은 게 크면서 함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이곳에 와서 증명사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주변에 낚시 하시는 분들과 지나가는 분들께 폐가 되지 않으려 조심히 움직이긴 했는데
계신분의 입장에서는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차를 가져오면 변덕적인 성격에 바로 다음의 꺼리를 검색하고 고민하는 나쁜습관이 있는데..
요새 조금 보던 아이들을
이번여행을 통해서 조금 지우게 되었습니다.
넓은 시야에 의외로 고속도로 연비는 납득가능한 수준에
제 성향에서는 단점이라 생각하던 과급엔진이
넓은 영역에서 평평하게 나오는 토크와 8단변속기의 조합이
장거리의 피로도도 많이 없구요
변덕은 또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불경기가 아이러니하게 선물한 이번 휴가 기간으로
며칠 뒤에는 편도 400여키로의 이동이 또 예정되어있는데
그 때도 저의 가족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ㅎ 잘부탁합니다.
나의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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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주 자동차로 남도여행을 다녀왔는데 우리나라가 참 좋더라구요. 차로 떠나는 가족여행의 빈도만큼 추억거리가 많이 쌓이는듯 합니다.

SUV도 다양한 운전의 즐거움을 충분히 가질수있단 하나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이죠~ 멋진 여행에 일조한 역할로도 충분하겠구요^^
저도 이제 3개월 조금 안된 아이가 있는데 차가 오래된 튜닝 과급차량 한대 뿐이라 장거리에 왠지모를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년 전 쯤 한겨울에 코일이 죽으면서 시내 한복판에서 견인 보내고 와이프와 둘이 얼마나 처량하던지...그런 상황에 아기가 있다면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보기만 해도 든든한 X5인데 잘 정비하셔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