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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로 러시아 캄차카지방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지가 많고 활화산, 불곰, 노천온천 등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것이 바로 오프로드 투어인데요,
이런 비포장도로를 4시간 달려갑니다. 기본 60-80km/h로 달려줍니다. 차가 부서질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승차감 괜찮습니다.

바퀴보면 그정도로 달린만하다 싶죠?
여기서는 바퀴가 클수록 좋은차라고 합니다. 바퀴크기에 따라 드라이버의 자존심싸움이라고 하네요.
대략 사용되는 차종은 닛산 패스파인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미쓰미시 델리카 등이 많습니다.
대략

이렇게 트럭베이스에 바디만 올린차도 있습니다.

가장 압도적인 차인데요.

보통 요정도 차들이 많이 동원됩니다.

미쓰비시 델리카, 구형스타렉스의 원본모델이죠. 4WD 모델이 있어서 저렇게 개조합니다. 뒷바퀴 오버휀다때문에 슬라이딩식 뒷문을 일반적인 도어 형태로 개조해 놓았습니다.

이차가 제가 타고다닌 차입니다. 닛산 패스파인더 같습니다. 구형 갤러퍼같이 생겼고 4기통 디젤엔진에 수동변속기, 수동트랜스퍼를 갖춘 차량입니다. 바퀴 아주 크지는 않은데 러시아 드라이버가 워낙에 걸출해서 정말 빨랐습니다.

그냥 갖다가 배트맨 영화 찍어도 될듯

장관이죠?

단체인원이 많으면 이렇게 트럭을 개조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매우 느리고 승차감이 안좋다고 합니다. 또 극한의 오프로드는 저차는 못간다고 하네요.

만년설을 밟고 마구 미끄러뜨리면서 달려갑니다.

거칠것없이 달립니다.



진짜 미친X들처럼 달립니다.


스키슬로프처럼 가파른 눈반에서 더이상 올라기지 못하고 멈추고 내립니다.

하지만 이차는 이정도쯤이야 하고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여기가 차로 올라올수 있는 마지막지점입니다.
구형차들이 이렇게 괴물이 되서 달리는것도 재밌고, 이런 장관을 차를 타고 가는것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차로 할수 있는 최고의 어트랙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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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로만 꿈꿔본 곳인데 부럽습니다.
정말 부러운 환경들입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현재 갤로퍼1 갖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가볍게 오프 즐기는데 정말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구요.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상남자들의 끈끈한 우정도 느낄수 있습니다.
영화 매드맥스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조금 위험해 보이긴하는데 그만큼 스릴은 넘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