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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서울시내 대로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고양이 사체를 볼 수 있게 됬습니다.
지방 국도나 고속도로변에서는 너구리, 삵, 청솔모 등
다양한 소형동물을 비롯 심지어 사슴이나 노루 같은 대형 동물들도
빈번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된다는 군요.
모 대학에서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신고된 로드킬 수만 3천건이 넘는데..어디까지나 '신고'된 건수이므로
별반 현실성이 없는 데이터라고 봅니다.
늘어만 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도로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나 이를 사용하는 인간들 스스로 너무나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듯 하여
걱정스럽습니다.
언젠가 동호인 모임에서 위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럴 돈이 있으면 먼저 스쿨존을 비롯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즉, 인간부터 보호해야 함이 옳은 것이 아닌가 라는 문제로
설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위와 같은
인간우선주의에서 발현하는 윤리체계로 현 사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분명 이는 한계를 갖을 수 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위 문제에 대하여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점 입니다.
심한 경우 로드킬의 피의자(?)가 되면, 오히려 재수없다고 분노하며
자신의 차가 손상된 것에 더더욱 울분을 참지 못하곤 합니다
이젠 그저 소수의 문제로 보기에 너무나도 많은 개체수가
로드킬의 피해대상이 되고 있으며...기타 밀렵, 난개발 등으로 인하여
더더욱 그네들의 생존은 어려워지고 급기야 이제는 생태계 자체의
존립의 문제까지 고려해야 할 시점임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 입니다.
중앙정부의 주관부처와 지방 정부는 로드킬을 방재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서부터
떠넘기기에 바쁘고 지금까지 나온 대책이래봐야 동물 통행 전용 수로 등을
도로변에 신설하는 수준 입니다만... 동물은 웬간하지 않고선 다니던 길을
바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로변에 동물이 넘을 수 없는 펜스를 설치하고
따로 다닐 길을 마련해줘야 지요.
자동차 매니아로서 한편으로 위와 같은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못했던 점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또한 저 스스로 차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로워링을 하고 인치업을 했던 일 또한 좀더 그네들에게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오늘 새삼 알았구요.. - 소형 동물들의 경우 치어죽는 경우보다 차 밑으로 끌려들어가
죽는 경우가 많답니다 일반적인 차고의 차량의 경우 밑에서 웅크리고 살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그나마 있는 반면에 차고가 상당수준 낮추어진 상태의 경우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가 있다는 군요
어느날 그 길에서...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88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을 뻔한 삵을 구해 치료하고 방생하였으나
결국 사고 지역 주변에서 다시금 로드킬 된 사연을 비롯 ..
다양한 야생동물 들의 피해사례를 담고 있는데..
분명 우리 운전자들의 노력과 자성으로 어느정도는 개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다못해 심야 시간대 한적한 국도변을 달릴때라면
주기적으로 경적이라도 울려서 동물들이 감지하게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부디 정부는 보다 현실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운전자들은 공존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보다 심도있게 고민해볼 수 있으면 합니다
2007.07.24 03:50:06 (*.161.166.59)

저의 강아지 복돌, 경주 모두 밖에서 유기견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 중 한마리인 경주(고속도로에서 발견해서 RACING GIRL, 경주소녀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는 동물 보호소 청소활동 다녀오는길에 중부 고속도로 이천 휴게소에서 발견했지요...멀티스와 포매 잡종같은데...발견 당시 한쪽눈이 실명한 상태였습니다..
휴게소 청소부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한 5일전부터 휴게소에 보였다고하더군요....
누군가가 잡종이고 한쪽 눈까지 먼 애기(병원에서 한달정도 안정화겸 치료하니 1년정도된
애기라고하네요)를 버리고 간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아마 경주도 그대로 방치되었다면...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지 않았을까 끔직한 생각이듭니다...
주인에게 버려져서 길거리에서 죽음을 당하는 동물들도 참 많답니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절대로 입양하지 말아야합니다..
그 중 한마리인 경주(고속도로에서 발견해서 RACING GIRL, 경주소녀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는 동물 보호소 청소활동 다녀오는길에 중부 고속도로 이천 휴게소에서 발견했지요...멀티스와 포매 잡종같은데...발견 당시 한쪽눈이 실명한 상태였습니다..
휴게소 청소부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한 5일전부터 휴게소에 보였다고하더군요....
누군가가 잡종이고 한쪽 눈까지 먼 애기(병원에서 한달정도 안정화겸 치료하니 1년정도된
애기라고하네요)를 버리고 간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아마 경주도 그대로 방치되었다면...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지 않았을까 끔직한 생각이듭니다...
주인에게 버려져서 길거리에서 죽음을 당하는 동물들도 참 많답니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절대로 입양하지 말아야합니다..
2007.07.24 08:37:06 (*.219.66.62)

우리 집에도 예전에 키우던 조그만한 잡견(?) 이 있었습니다. 꽤나 착하고 잘 따르고 나이도 많이 먹었었는데 집 앞 시골길 건너편에 왠 개가 지나가는 걸 보고 앞뒤 안돌아보고 쫓아가다가 (괜히 주인이 옆에 있으니깐 힘이 나서 더 쫓아가더군요.) 달려오던 차에 치여 바로 하늘나라로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너무 슬펐구요.
저 역시도 주야를 가리지 않고 로드킬의 가해자가 될 뻔한 적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략 5~6번 이상은 족히 되는군요. 일단 개가 1번, 고양이가 4번 이상, 그리고 고라니 두마리... 다행히 저는 타이밍이 좋았던지 아슬아슬하게 정지하거나 피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차들도 없었구요.
그런데 웃긴건 동물들은, 특히 고양이들은 이상하게 도로 중간에 차를 보고는 멈춰서더군요.
클락션을 누르거나 소리를 질러도 잘 안 비켜갑니다. 야생동물들도 마찬가지였구요. 헤드램프를 보고는 멈칫 한듯한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동물들을 상당히 사랑하지만 주위의 여건이 안된다면, 예를 들어 뒤에 줄지어 차량행렬이 있거나 1~2차선 이상에 차들이 적당히 있다면 어쩔 수 없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피해봐야겠죠.
그리고 제가 좀 끔찍한 소리를 들었는데 일부 운전자들 중에는 고의로 동물들은 치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 진로에 없어도 쫓아가서.......아주 몰상식한 x들이죠.
저 역시도 주야를 가리지 않고 로드킬의 가해자가 될 뻔한 적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략 5~6번 이상은 족히 되는군요. 일단 개가 1번, 고양이가 4번 이상, 그리고 고라니 두마리... 다행히 저는 타이밍이 좋았던지 아슬아슬하게 정지하거나 피했습니다. 주위에 다른 차들도 없었구요.
그런데 웃긴건 동물들은, 특히 고양이들은 이상하게 도로 중간에 차를 보고는 멈춰서더군요.
클락션을 누르거나 소리를 질러도 잘 안 비켜갑니다. 야생동물들도 마찬가지였구요. 헤드램프를 보고는 멈칫 한듯한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도 동물들을 상당히 사랑하지만 주위의 여건이 안된다면, 예를 들어 뒤에 줄지어 차량행렬이 있거나 1~2차선 이상에 차들이 적당히 있다면 어쩔 수 없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래도 피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피해봐야겠죠.
그리고 제가 좀 끔찍한 소리를 들었는데 일부 운전자들 중에는 고의로 동물들은 치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 진로에 없어도 쫓아가서.......아주 몰상식한 x들이죠.
2007.07.24 08:44:49 (*.38.156.205)

해결책이 쉽사리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공통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호주에서는 도로에 갑자기 캥거루가 뛰어들면 그냥 치고 가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갑자기 피하는 동작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주기적으로 경적을 울리는것은 로드킬을 줄이는데 그다지 효과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호주에서는 도로에 갑자기 캥거루가 뛰어들면 그냥 치고 가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갑자기 피하는 동작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주기적으로 경적을 울리는것은 로드킬을 줄이는데 그다지 효과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2007.07.24 09:01:02 (*.87.60.117)

인사사고를 겪어본 입장이 되면... 야생동물을 위해 투자하는 것보다 스쿨존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딱히 반박할 수가 없게되죠.
어느정도 사고를 겪고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무사고인 분들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도 예방할 방법이 있다면 실천해야겠죠.
어느정도 사고를 겪고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무사고인 분들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도 예방할 방법이 있다면 실천해야겠죠.
2007.07.24 09:03:03 (*.94.41.89)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서는 도로위의 로드킬을 볼때마다 마음속으로
안녕을 빌어주고는 합니다..하지만 저에게 필시의 상황이 닥친다고 할때
(뒤에 오고있는차와 교통흐름등) 저또한 저를 비롯해 동승자의 안전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순간대처가 가능하다면 어쩔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 지방국도의 경험이 많으신 아버님도 저에게 피하지 말고 지나치라고 합니다
안녕을 빌어주고는 합니다..하지만 저에게 필시의 상황이 닥친다고 할때
(뒤에 오고있는차와 교통흐름등) 저또한 저를 비롯해 동승자의 안전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순간대처가 가능하다면 어쩔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 지방국도의 경험이 많으신 아버님도 저에게 피하지 말고 지나치라고 합니다
2007.07.24 09:57:03 (*.178.134.200)
도로중간에 차를보고 멈춰서는 건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에서처럼 달려오는 차를 보고 날렵하게 피하는 분들은 거의 없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차가 눈앞까지 달려오는 걸 보면 그냥 얼어붙고 말던데요..
2007.07.24 11:01:24 (*.115.56.83)
전 비닐하우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큰개를 범퍼로 제대로 받아본적이 있어서...
그 이전까진 로드킬은 남의 이야기이고... 또 보고 지나가기만 했었는데... 직접 당해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자동차 범퍼가 사고로 깨지는 특이한 소리와 함께 더 끔찍한 바퀴가 뭔가 타고넘고 있는 그느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러고도 개가 마구 뛰어 도망가긴 했지만...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겨진 번호판 보면서 하루종일 느낌이 별루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이전까진 로드킬은 남의 이야기이고... 또 보고 지나가기만 했었는데... 직접 당해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자동차 범퍼가 사고로 깨지는 특이한 소리와 함께 더 끔찍한 바퀴가 뭔가 타고넘고 있는 그느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러고도 개가 마구 뛰어 도망가긴 했지만...
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겨진 번호판 보면서 하루종일 느낌이 별루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2007.07.24 11:06:12 (*.115.56.83)
하긴 그이전엔 코너를 돌고나니 길한가운데서 제차를 보고 갈팡질팡하던 큰고양이를 급브레이킹하면서 지나간적이 있군요... 내려서 보니 고양이가 없어서 다행이 피했나 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오일갈면서 차 아래쪽을 살피다 뒤쪽 서스펜션에 고양이털이 한뭉치 붙어있는것을 보고... 기겁했던 기억도 있네요...
나중에 오일갈면서 차 아래쪽을 살피다 뒤쪽 서스펜션에 고양이털이 한뭉치 붙어있는것을 보고... 기겁했던 기억도 있네요...
2007.07.24 11:50:40 (*.168.18.25)
여행중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개나 고양이, 쥐들이 많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국도 오르막길에서 뱀이 쫓아오는데..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 밖에는 유기견들이 떼지어 짖으면서 쫓아오던...
도망가고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도로에 동물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군용..
덤프차에 치일뻔한것도 몇번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국도 오르막길에서 뱀이 쫓아오는데..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 밖에는 유기견들이 떼지어 짖으면서 쫓아오던...
도망가고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도로에 동물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군용..
덤프차에 치일뻔한것도 몇번 목격했습니다.
2007.07.24 12:01:14 (*.212.224.16)

저도 예전 갑자기 뛰어드는 중간정도의 아기고양이를 그만 피할 겨를도없이 저곳으로 보낸일이 있었죠.. 오히려 사람보다도 동물을 끔찍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거의 패닉수준의 사건이었습니다. 고양이는 특성상 도로주변의 은폐물이나 자동차밑에 있다가 차가 가까이 오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습성을 파악하고 도로주변에 앞서 언급한 은폐물이 있을경우 미리 대비를 해두는것도 좋은 방법일듯하네요. 저는 두번정도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한번은 집을나가고 한번은 집안반대로 다른곳에 입양을 보내게 되었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듯 하더군요. 그때 느낀건 반려동물의 평생을 책임지지 못할거면 아예 들이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요샌 무슨 자판기 뽑아먹듯 동물을 키우다가 거리낌없이 길에 버리는 쓰레기같은 인종들이 많더군요...
2007.07.24 12:19:28 (*.137.131.6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 땅이 인간만의 것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저도 애견인인데...제발 외출시 목줄을 이용했으면 합니다. 제 눈앞에서 애완견이 로드길 당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몇번 보고 나니 잊혀지질 않습니다ㅜㅜ
그리고....저도 애견인인데...제발 외출시 목줄을 이용했으면 합니다. 제 눈앞에서 애완견이 로드길 당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몇번 보고 나니 잊혀지질 않습니다ㅜㅜ
2007.07.24 12:48:29 (*.107.44.234)

한달전..중부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를 나와 서울 방향으로 약 1키로 정도를 1차선으로 가는데...
중앙분리대 옆으로 노루인지 고라니 새,끼 가 뛰어가더군요....작은것이 강아지만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차들이 달리는 오후에 중앙분리대로 올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순식간에 지나갔지만....차량의 속도는 약 100km.....계속 사이드밀러를 봤지만....그 구간이 커브구간이라..
안 보이더군요....
걱정이 되고 순식간에 차에 치면 즉사일텐데....차를 만남의 광장에서 돌려서 가볼까 하다가
가족들이 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갔습니다....
살아서 잘 갔길 바랄 뿐입니다.....그 어린것이...
중앙분리대 옆으로 노루인지 고라니 새,끼 가 뛰어가더군요....작은것이 강아지만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차들이 달리는 오후에 중앙분리대로 올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순식간에 지나갔지만....차량의 속도는 약 100km.....계속 사이드밀러를 봤지만....그 구간이 커브구간이라..
안 보이더군요....
걱정이 되고 순식간에 차에 치면 즉사일텐데....차를 만남의 광장에서 돌려서 가볼까 하다가
가족들이 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갔습니다....
살아서 잘 갔길 바랄 뿐입니다.....그 어린것이...
2007.07.24 13:27:38 (*.101.217.70)

주로 다니는 도로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로드킬을 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해서 빨리 빨리 치우라고 시청에 민원도 넣어봤지만 바쁘신지 별 차도가 없더군요
언젠가 워커힐 호텔 진입로를 산책하는데 청솔모가 사고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운전자는 사체를 수습하고 길옆 흙에 묻어주며 곡을하며 간단한 장례식을 하고 가셨습니다
언젠가 워커힐 호텔 진입로를 산책하는데 청솔모가 사고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운전자는 사체를 수습하고 길옆 흙에 묻어주며 곡을하며 간단한 장례식을 하고 가셨습니다
2007.07.24 14:18:07 (*.80.33.74)

다행스럽게도 아직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동물을 치인적이 없네요
저도 강아지 두 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어서 (6살 7살의 시츄부부)
동물들 그런식으로 당하는게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부산에 살때 애견호텔에 맡기고 피서를 갔다 온적이
있는데요 그때 잠시 육각장에 넣어둔 우리집 암놈(예삐)가 탈출을 해서
도로로 뛰어나가 달리는 차로 달려든적이 있답니다.
완전 포복자세로 사고를 면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이후 모든 피서는
1박2일을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아이를 잃었다면
참 암울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 강아지뿐 아니라 그 사랑이 모든
살아있는 동물에게 포괄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데 있는데
정부에서 하는일이 피부삽입 인식표까지 생각했었던걸 생각하면
기대하기 어려울듯합니다(유기견 방지를 위해 인식표를 살을째고 삽입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애견가들의 극심한 반대로 무산)
그러한 현실에서 정부에 기대할게 없을듯 해서 조금 암울합니다.
저도 강아지 두 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어서 (6살 7살의 시츄부부)
동물들 그런식으로 당하는게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몇년전에 부산에 살때 애견호텔에 맡기고 피서를 갔다 온적이
있는데요 그때 잠시 육각장에 넣어둔 우리집 암놈(예삐)가 탈출을 해서
도로로 뛰어나가 달리는 차로 달려든적이 있답니다.
완전 포복자세로 사고를 면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이후 모든 피서는
1박2일을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아이를 잃었다면
참 암울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내 강아지뿐 아니라 그 사랑이 모든
살아있는 동물에게 포괄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데 있는데
정부에서 하는일이 피부삽입 인식표까지 생각했었던걸 생각하면
기대하기 어려울듯합니다(유기견 방지를 위해 인식표를 살을째고 삽입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애견가들의 극심한 반대로 무산)
그러한 현실에서 정부에 기대할게 없을듯 해서 조금 암울합니다.
2007.07.24 14:30:14 (*.114.22.108)
가끔 자전거로 출퇴근 할때가 있는데...길가에 널부러진 고양이들을 자주 봅니다...아주~ 미치겠어요...ㅡ.ㅡ;; 그걸 보고 출근하면 기분이...OTL
2007.07.25 01:50:27 (*.107.80.23)

로드킬을 아직 당해(?)보진않았지만, 그냥 당하고 버려져 있는걸 모르고 지나쳤을때도 만만치
않은 으~~으~억~!소리 나오게 되죠~~ 막상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될수있다는
전제하에 치고 나갈수있는 깡도 아직없고... 딱부러지는 해결책이 없는듯 싶네요~
않은 으~~으~억~!소리 나오게 되죠~~ 막상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될수있다는
전제하에 치고 나갈수있는 깡도 아직없고... 딱부러지는 해결책이 없는듯 싶네요~
2007.07.25 04:26:43 (*.35.74.68)

동물 치어버릇 하면 나중엔 사람도 치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서행할라치면 뒤에서 생난리 치는 사람들...
2007.07.25 09:50:24 (*.86.151.172)

운전중 어쩔 수 없이 동물을 치어 죽게 만들었던가, 아니면 도로에 죽어있는 동물을 발견한다면 빨리 112에 신고해서 처리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해야,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7.25 11:36:58 (*.134.225.3)
동물은 갑자기 눈에 강렬한 불빛을 받으면 그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멈춰서 빤히 보고만 있는것이죠... 어둠속에 있다가 불빛이 나타나니 확인하고 피하려다가... 간다고 합니다... 암튼... 전 네발달린 짐승들은 다피했는데... 조류를 몇번...
산비둘기랑... 꿩... 새벽에 국도라서 다 차세우고 길가에 풀숲으로 치워놓았습니다...
그래서 멈춰서 빤히 보고만 있는것이죠... 어둠속에 있다가 불빛이 나타나니 확인하고 피하려다가... 간다고 합니다... 암튼... 전 네발달린 짐승들은 다피했는데... 조류를 몇번...
산비둘기랑... 꿩... 새벽에 국도라서 다 차세우고 길가에 풀숲으로 치워놓았습니다...
2007.07.25 12:15:33 (*.29.43.56)

미국 고속도로를 다니다보면 정말 많은 동물 사체들을 보게됩니다.
너구리쯤 되 보이는 작은 동물들부터 사슴정도되는 큰 동물 사체를 도로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때문에 미국에서 처음 운전을 배운 제 동생의 경우 운전 경력 일년만에 첫 고속도로 주행 후 첫 소감이 동물 사체에 대한 궁금증일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가로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때문에 김정환님 말씀데로 야간에 빛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배재범님 말씀데로 대책은 있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동물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로법이 아닌만큼 생태 보호 구역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은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구리쯤 되 보이는 작은 동물들부터 사슴정도되는 큰 동물 사체를 도로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때문에 미국에서 처음 운전을 배운 제 동생의 경우 운전 경력 일년만에 첫 고속도로 주행 후 첫 소감이 동물 사체에 대한 궁금증일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곳은 가로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때문에 김정환님 말씀데로 야간에 빛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배재범님 말씀데로 대책은 있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동물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로법이 아닌만큼 생태 보호 구역 등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은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를 칠뻔한 적이 있습니다.
150~160정도로 정속 주행중이었는데, 순간 나타난 그놈을 피해 급하게 스티어링을 꺾어 간신히 피했으나, 그순간 발란스를 잃어버린 저도 매우 위험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뒤에 따라오던 대형 트럭에 그 동물은 운명을 달리 하였습니다만...동물뿐 아니라 주행중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언가 방법을 찾아봐야 할것같습니다.
p.s. 강아지를 두마리를 키우는 저는...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를 보면 우리집 강아지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