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하거나, 시장을 보기위해 대형마트 가는 길과 같이 일반적인 시내주행상황에서
과연 힐앤토가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요즘 듭니다.
그간 수동차들을 타면서 동승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서 기어변속 시,
클러치 미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특히 다운시프트시에는 반드시 더블클러치를 사용하여
울컥거리는 클러치를 달래곤 했지만 발바닥에 땀나는 힐앤토같은 거창한 기술은 출근길
출근랩타임을 잴 것도 아닌데 궂이 활용 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야근이 많아지면서 한산한 퇴근길을 재촉하곤하는데 사거리의 좌회전,우회전
방법에 조금씩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대게 사거리의 노면은 요철이 심해 페달조작에
다소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이따금씩 만족할만한 힐앤토가 구사되면 퇴근길 운전이 즐거워
지더군요.
빨리 집에 도착하기 위한 힐앤토라기보다는 부드럽게 코너를 통과하는데에 주안점을 둔 힐앤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러다가 힐앤토 매니아가 될것같군요^^
발은 2개지만 페달이 3개라는 사실이 요즘 너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