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경찰 조사(?) 받았습니다...ㅎㅎ

 

1~2주전에 구매해놓은 번호판 플레이트를 미루고 미루다

조금 전 22시경에 급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공구(딱히 공구라 할것도 없는 10mm 렌치한개와 +드라이버..ㅋㅋ)를

들고 나와 번호판을 떼기 시작하는데...

 

지나가던 고딩 3명이서 하는말

 

고딩1 : " 야..번호판 띤다..번호판 띤다..." (조용히 속삭이더군요...제 귀엔 너무 똑똑히 들렸는데...)

고딩2 :  " 야..112..112..."

고딩3 : " 신고하게??"

... ....

 

속으로 설마 신고하겠어?...했는데....

10분정도 걸려 작업(?)을 마치고 차를 바라보며 괜히 뿌듯한 맘에 담배한모금 하는데.....

 

경찰차가 경광등도 끈채로...조용히 오더니...절보며...

"이 차량 이동네 차량인가요?" 하고 묻더군요...ㅋㅋ

 

나 : "제 차량입니다" 했더니..경찰표정이 더 놀래더군요...ㅋㅋㅋㅋㅋ

경찰 :  "신고가 들어와서요...."

나 : " 좀전에 고등학생들이 신고한거죠??"

경찰 : " 네..아마 차량을 훔치는걸로 생각했나봅니다..."

나 : " 아..신고정신 투철하군요...아직은 살만하네요~~"

경찰 : ㅎㅎㅎㅎ

 

차량 앞뒤로 보더니 제 주민번호와 이름 등등...몇가지 써달라해서

써주고 들어왔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괜시리 기분 좋아지는 건 왜 일까요? ㅎㅎ

그냥 끄적끄적 써봅니다

 

일교차가 큰데 회원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엔 차량 이야기로 글 남기겠습니다 ^^